- 미용실가서 겪은일ㅋㅋㅋㅜㅜ -

벨기에 작성일 05.12.24 19:3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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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간 머리가 많이 덥수룩해져서 미용실을 가야겠다고 생각을했었다...

음 현빈 사진을보고 오 졸라멋있다 라고 생각하면서 가려고 했는데

미용실에서 선뜻 뭐라고 해야할지 생각이 안났슴다 .

네이버 지식인에 검색을해보니

" 사진을 가져가면 미용사님들이 존내좋아해요 정말 좋아해요 "

라고 써있었다.

근데 사진을 가져가면~ 내가 잘생기지도 않고 여드름도 좀 있는데 ㅡ,.ㅡ

그것도 현빈 사진을 가져가면 쪽팔리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어서 검색을 하게됬다.

" 미용실에 사진 가져가면 안쪽팔리나요 "

나같은 생각을 한사람들이 조낸많았다..

답변들은 이랬다.

" 아뇨 안쪽팔려요 왠만한 미용실은 오히려 조낸 좋아해요 정말 좋아해요 "

난 자신감을가지고

친구를 불러내고 이주일만의 사투끝에

미용실을 가게되었다.


# 미용실

" 어서오세요 "



" 두분이 자르실건가요?"



사장님이 친절해보였다

미용실도 엄청 크고~ 다 친절해보였다

한 10분정도 기다렸을까

어떤 간지나는 아저씨가 오셔서 나에게 말을걸었다

" 머리자르시려면 이쪽으로오세요"



의자에 앉았는데 잘생겨보였다

더 자신감이생겼다

" 저 레이어컷 하고싶은데... "

" 레이어컷이요? 음.. 지금도 레이어컷인데요 뭐 "

" 아 이레이어컷말구요..
아 사진보여드릴게요 "

사진을 보여드렸다.

" 푸흡. 현빈이네요..
근데 어떡하죠 이머리는 볼륨펌이 되있는데"

" 아~ 그런건가요 "

" 그래도 왁스로 스타일은 낼수있으니까 잘라드릴게요 "

" 네 감사함다 "

여기 까지는 좋았다. 아저씨도 친절해보엿고 살짝 웃은거는 오히려

서먹함을 풀었다.

머리를 다자른후

" 맘에들어요? "

" 네 맘에들어요 "

어떤여자를 부르더니
이분이 왁스칠을 제일 잘한다면서
사진좀 보여주라햇다..

여자미용사라 엄청 민망했다.

그잘생긴 현빈사진이라 ㅡㅡ

현빈얼굴에 낙서하고 가져올껄 ㅡㅡ 이라는 후회를했다

" 이 사진 이에..... "

" 푸헐어헝넣넝흔ㅇ낄낄끼릮린으긲릮리켘케레헤켛후렇러 "


-┏..........

존내민망했다
글케웃을필요까진없지않나...

" 아 현빈이네요. 일루오세요 머리감고 하죠 "

" 네.. "


머리를 감겨주면서 그 여미용사가 말을걸엇다

" 현빈이 되고싶어여? "

부산사투리를 쓰는여자엿다.

난 존내 웃을수도없고 민망해서 피식거리고 가만히있엇다...

머리를 다깜기고

의자에앉아 거울을보는데

여자가 친절하게 설명을해줬다.

" 현빈머리를하려면 뒷머리를 뒤집어까~으서 말리시면 되심다 "

좋앗다 여기까진 그래도

쑥쓰러웟다.. ㅡㅡ

아까의 엄청난웃음은

날 소심하게 만들어버렷다



" 네 그런거군요... "

거울도 똑바로 못쳐다보면서 얘기했다.

" 거울좀 똑바로봐여... 흠.... 왁스칠은 일케하는거구요~ "

설명을들은후

" 음 머리는 똒같은데 얼굴이 카바가안되으~네 "

" 흑 "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씨벌 ㅡㅡ

족같았다

난 머리하러온거다

성형하러온게 아니라고 .....

난 머리를 다끝내고

의자에 앉아서 친구가 머리자르는걸 기달리고있었다.

물론 문자로 그 여자 미용사를 졸래씹고있엇다.

근데 그 여자미용사가 다가오더니

" 사진좀 다시 보여주세요 "

" ;;;;;;;;;;;;; 왜요 아~ ;; "

이러면서 보여줬다 설마 또웃으랴...

근데 결과는 참담햇다.

" 퓨렇은르늘크르킁ㄹ크ㅡㄹ.낄끼릮릮리낄끼리키케케켘레쿠르ㅜ쿻후 "

아놔 존나 열받았다

그러면서 그여자미용사가

말을한게

" 머리는 똑같은데~~~~~~~~~~~~~~~` "

이러고 다른 사람 머리손봐주러가더라

정말 열받았다
뒤집어버리고싶엇다 이미용실

몇일만에 맘먹고 온게 이렇다니 ㅠㅠ

친구가 다끝나고 이제 계산을하고 나가려던 차에

또 그 여미용사가 말을 했다

" 현빈 잘가요~~~~~~~~~~~~~~~~~~~~~~~~ "

ㅅㅂ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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