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간 머리가 많이 덥수룩해져서 미용실을 가야겠다고 생각을했었다...
음 현빈 사진을보고 오 졸라멋있다 라고 생각하면서 가려고 했는데
미용실에서 선뜻 뭐라고 해야할지 생각이 안났슴다 .
네이버 지식인에 검색을해보니
" 사진을 가져가면 미용사님들이 존내좋아해요 정말 좋아해요 "
라고 써있었다.
근데 사진을 가져가면~ 내가 잘생기지도 않고 여드름도 좀 있는데 ㅡ,.ㅡ
그것도 현빈 사진을 가져가면 쪽팔리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어서 검색을 하게됬다.
" 미용실에 사진 가져가면 안쪽팔리나요 "
나같은 생각을 한사람들이 조낸많았다..
답변들은 이랬다.
" 아뇨 안쪽팔려요 왠만한 미용실은 오히려 조낸 좋아해요 정말 좋아해요 "
난 자신감을가지고
친구를 불러내고 이주일만의 사투끝에
미용실을 가게되었다.
# 미용실
" 어서오세요 "
네
" 두분이 자르실건가요?"
네
사장님이 친절해보였다
미용실도 엄청 크고~ 다 친절해보였다
한 10분정도 기다렸을까
어떤 간지나는 아저씨가 오셔서 나에게 말을걸었다
" 머리자르시려면 이쪽으로오세요"
네
의자에 앉았는데 잘생겨보였다
더 자신감이생겼다
" 저 레이어컷 하고싶은데... "
" 레이어컷이요? 음.. 지금도 레이어컷인데요 뭐 "
" 아 이레이어컷말구요..
아 사진보여드릴게요 "
사진을 보여드렸다.
" 푸흡. 현빈이네요..
근데 어떡하죠 이머리는 볼륨펌이 되있는데"
" 아~ 그런건가요 "
" 그래도 왁스로 스타일은 낼수있으니까 잘라드릴게요 "
" 네 감사함다 "
여기 까지는 좋았다. 아저씨도 친절해보엿고 살짝 웃은거는 오히려
서먹함을 풀었다.
머리를 다자른후
" 맘에들어요? "
" 네 맘에들어요 "
어떤여자를 부르더니
이분이 왁스칠을 제일 잘한다면서
사진좀 보여주라햇다..
여자미용사라 엄청 민망했다.
그잘생긴 현빈사진이라 ㅡㅡ
현빈얼굴에 낙서하고 가져올껄 ㅡㅡ 이라는 후회를했다
" 이 사진 이에..... "
" 푸헐어헝넣넝흔ㅇ낄낄끼릮린으긲릮리켘케레헤켛후렇러 "
-┏..........
존내민망했다
글케웃을필요까진없지않나...
" 아 현빈이네요. 일루오세요 머리감고 하죠 "
" 네.. "
머리를 감겨주면서 그 여미용사가 말을걸엇다
" 현빈이 되고싶어여? "
부산사투리를 쓰는여자엿다.
난 존내 웃을수도없고 민망해서 피식거리고 가만히있엇다...
머리를 다깜기고
의자에앉아 거울을보는데
여자가 친절하게 설명을해줬다.
" 현빈머리를하려면 뒷머리를 뒤집어까~으서 말리시면 되심다 "
좋앗다 여기까진 그래도
쑥쓰러웟다.. ㅡㅡ
아까의 엄청난웃음은
날 소심하게 만들어버렷다
흑
" 네 그런거군요... "
거울도 똑바로 못쳐다보면서 얘기했다.
" 거울좀 똑바로봐여... 흠.... 왁스칠은 일케하는거구요~ "
설명을들은후
" 음 머리는 똒같은데 얼굴이 카바가안되으~네 "
" 흑 "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씨벌 ㅡㅡ
족같았다
난 머리하러온거다
성형하러온게 아니라고 .....
난 머리를 다끝내고
의자에 앉아서 친구가 머리자르는걸 기달리고있었다.
물론 문자로 그 여자 미용사를 졸래씹고있엇다.
근데 그 여자미용사가 다가오더니
" 사진좀 다시 보여주세요 "
" ;;;;;;;;;;;;; 왜요 아~ ;; "
이러면서 보여줬다 설마 또웃으랴...
근데 결과는 참담햇다.
" 퓨렇은르늘크르킁ㄹ크ㅡㄹ.낄끼릮릮리낄끼리키케케켘레쿠르ㅜ쿻후 "
아놔 존나 열받았다
그러면서 그여자미용사가
말을한게
" 머리는 똑같은데~~~~~~~~~~~~~~~` "
이러고 다른 사람 머리손봐주러가더라
정말 열받았다
뒤집어버리고싶엇다 이미용실
몇일만에 맘먹고 온게 이렇다니 ㅠㅠ
친구가 다끝나고 이제 계산을하고 나가려던 차에
또 그 여미용사가 말을 했다
" 현빈 잘가요~~~~~~~~~~~~~~~~~~~~~~~~ "
ㅅㅂ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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