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인천 눈 엄청 많이 왔다......... 몰랐다..... 출근할려고 하니 눈이 많이 와있단다....... 휴....
예정시간보다 30분 먼저 준비하고 밥먹을 시간도 없이 나갔습니다.
버스는 많이 다니는 편이라 후딱 탈수 있었죠.
근데 몇정거장 안가서 저만 서있었답니다.........
원래 차를 끌고 다니다가 공부랑 일을 같이 하게 되서 차를 이모를 준 상태였기에. 버스를 타고 다닙니다.
몇정거장을 사람도 안태우고 안내리고....... 혼자 전 흔들리는 버스에서 혼자. 서서 가고 있었습니다.
그모습이 안타까운지 할머니 한분이 대야 큰거 아시죠? 그거를 뒤집어 주면서 저보고 앉으랍니다.
그래서 됐다고 했죠 -_-.... 근데 뒷자리에 여학생들 몇명이 앉아서 키득키득 거리는거였습니다.
아무래도 대학설명회 들으러 가는듯 교복입고 있더군요.
그래서 전 걍 앉았습니다 -_- 앉는게 아니었는데............ 빙판길이라서 차자 가다가 갑자기 끼익~
하면서 급정거를 ....... 바닥이 물기가 있는상태에서 전 그 세숫대야를 타고 운전기사님한테 인사를 하고 와야되었ㄴ습니다.
버스안 뒤집혔습니다. 전 그 대야를 들고 다시 할머니 옆으로 와야될지 아니면........그자리에 있어야될지 아니면 내려야될지 만감이 교
차 했습니다 ...
하지만 . 아직 시내도 안도착했기 때문에 저는 그 대야를 들고 할머니 옆으로 와야되었습니다.
그러나 불행은 거기서 끝난것이 아니었죠.
역전을 가기 전에 사람들이 많이 타는것이었습니다 전 일어 날려고 했습니다.
할머니는 총각 앉아 있어 어때 ..... 전....' 네 괜찮아요' 할머니 '앉아 앉아 총각 일어나면 내일어나야되자나' -_-;;;;;;;;;;;;;;
앉아서 가는도중 2번째 불행이 저에게 다가 왔습니다.......역앞에서 버스가 급정거를 하자 카트라이더 게임 아시죠? 거기서 바나나 밟으
면 빙글빙글 돌자나요......그것처럼 빙글빙글 돌다가 청치마 입은 여자에게 부딧혔죠........ 여자 ' 아 모야 이상한 사람이네 왜 버스않에
서 대야를 타... 가서 카트나 하세요' 헐~ ~~~
뒤에 학생들.... ' 정말 카트가 엄청 하고 싶나 보다 깔깔깔......'할말이 없었습니다.
여학생 ' 나같으면 아까 내렸겠다.' 정말 아까 내리고 싶었는데 타이밍이........
그리고 달렸죠 -_-...... 어디로? 택시 타러............. 이런날 버스 또타면 그런 불행이 또 찾아 올까봐.겁났죠........ 이겅 허접한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일상이 우울해요 ㅜ.ㅜ 오늘 일진도 않좋나.........
그리고 버스에서 자리 양보하고 할머니께서 대야나 봉지에 앉으라고 하면 정중히 거절하시길...
이제 버스 뒷자리 아니면 안탈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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