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성장하여 군대에 가게되었다.
엄마는 추운 겨울 외아들을 군대에 보내고 난 후,
너무너무 보구싶은 마음에 일주일에 한번씩 편지를 보냈다.
시간은 흐르고 흘러.. 어느 여름날,
엄마는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아들에게 편지를 썼다.
"보고싶은 내 아들..
니가 얼마나 그리운지 아직도 니 침대에는
너의 온기가 그대로 어려 있는 듯 따끈 따끈하구나...
흑~ ㅠ_ㅠ"
그로부터 한달후, 그렇게 기다리고 기다리던 아들의 편지가 왔다.
"보고싶은 부모님께..
제 방 침대시트 밑에 있는 전기장판... 깜빡 잊고 그냥 입대 했네요..
꺼 주세요...-0-;;"
괭이밥의 최근 게시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