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날 테후는 먼저 일어나 밖으로 나가려는데 B가 일어나 배가고프다며 먹을걸 달라고 했다.
얼마나 먹을거냐고 물어보니 많이 먹을거라고 B가 대답해서 냉동실,냉장실에 꽉 채워 놨던 있는 프랑크소세지를 다꺼내 요리를 해주고는 나가면서 다못먹으면 알아서(?) 하라고....하고 나갔다.여기서 '알아서"는 사랑결핍 동사원형아닌가?
B는 배가 너무 고파서 많이 먹는다고는 했지만 사실 이걸 다 먹는다는건 불가능한일이라고 생각됬다.
B는 먹느라고 먹었지만 먹은것보다 결국 엉청나게 많은 양이 남아버렸다.
이걸 테후형이 돌아와서 본다면 정말 테후형은 날 알아서 해버릴것이리라......
B에게 점점 공포가 엄습해왔다 도데체 어떻게 알아서 한다는것인가.......
테후형이 돌아올때가 다됐는데.....
그런데 그때 느닷없는 전화 밸소리 ......
휴대폰에 찍힌 번호는......테후형이다............ ..... ..... 이를 어쩌지........
B는 모든 걸 포기 하고 자신도 모르게 거짓말을 해버렸다.......
"형 나 요리 다 먹었어"
B는 정말 몰랐을 것이다.이것이 생방송으로 중계되고 있으리라고는......
진실 [2]
B의 이 한마디에 방송국은 난리가 나버렸다.
이 한마디로 B의 인기는 물거품이 되버릴것이다.
최고의 남성 섹시스타 B가 마치 굶주린 한마리 뚱뚱한 어떤 '돼X'라는 가축 처럼 사정없이 다먹어치웠다는것을 상상할수도없는일이다.
그러나 다행인것은 담담PD가 재빨리 방송을 중단시키고 B의 말을 막았다.대신 음악이 흘러나갔고 진행을 맡았던 '되니안되니'가 "사과를 따먹었다..."라며,그것이 진정코 프랑크소세지였다는것만을 감추려고 했었다,
진실 [3]
이소식은 이미 B의 소속사 사장의 귀에도 들어 갔다.
전현직 가수인 P사장도 이상황이 얼마나 황당한 사태인지 알고도 남는 일인것이다.
당장 B에게 전화 걸었다.
P사장:"정말 다 먹었어?" B :"오노.....많이 남았어요...." P사장:"방송에 나간건 어떻할래?" B :"팬여러분들은 진실을 알아 주실거에요,그건그렇고 테후형이 무서워요..어떻해요?" P사장:"그건 걱정마 내가 알아서할께 남은거 비닐 봉투에 넣어서 퀵으로 보내"
P사장은 평소에 굶주리며 음악에 전념하는 한 후배 인디밴드그룹에 전화를 해서 불렀다.
P사장:너희들 굶어가며 먹을거 못먹고 사는거 다 알고있었다.한가지 부탁만 들어주면 너희들 1년은 먹고남을 소세지를 주겠다.참고로 이소세지는 비타민은 있는데 카페인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