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백 부 매니져 정신지체장애인 폭행..

1OoSa 작성일 06.02.17 21:4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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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은 정신지체 1급 장애인으로 사회성이 떨어지고 사교성도 떨어지는 아이입니다.

지금 나이 21살로 성인이고 겉모습은 멀쩡해도 정상인처럼 생활 못하는 아이라 학교생활동안 급우들에게 괴롭힘도 자주 당했었고 그것 때문에 가족들이 가슴앓이도 많이 했었지만 이번년도에 고등학교를 무사히 졸업하고 졸업전에 취업한 아웃백 주방 보조일을 열심히 다니고 있었습니다.

학교측의 소개로 아웃백에 소개 되어서 다니게 된 것이고 약 1개월 정도의 실습기간을 거쳐 채용이 되었고 그리 많지 않은 월급에도 출근 열심히 하는 동생을 보며 기특하다고 생각하고 있던 찰나, 어머니에게 한통의 전화를 받고 분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애가 겨드랑이 안쪽 연한 살 부분이 전체적으로 피멍이 들었다는 것이었고 그렇게 피멍을 들게 한 사람은 신천 아웃백 주방 부매니저로 일하는 김모라는 26살 남자라는 것입니다.

애가 정신지체 장애가 있으니 정상인처럼 말을 철저히 다 알아듣고 하는 것은 가당치 않지만 그래도 열심히 일하는 아이였는데 어쩜 정상인도 아닌 아이를 말로 달랠 생각도 않고 저렇게 꼬집어 놓을 수 있습니까...

제 동생은 아프다는 말도 표현 못하고 저렇게 피멍이 들어도 참았다 합니다.

그런것조차 표현 잘 못하고 성질 못내는 순한 아이니까요...

꼬집힌 이유를 들어보니

-새우를 잘 다듬지 못한다

-버섯을 냉장고에 넣어야 하는데 접시 닦고 있는데 버섯을 제자리에 안넣었다

-다른 직원들도 꺼내 먹는다는 음료수를 한컵 따라 먹으려는데 그 자리에서 왜 먹냐고 성질내면서 싱크대에 그 음료수를 버려버렸다

-밥 먹을 시간이 아닌데 왜 허락도 안받고 밥을 먹었냐

-9시 30에 출근하여 2시 넘어서까지 밥을 못먹어 배고파서 밥을 먹는데 왜 밥 먹냐면서 꼬집었다..

제가 아는 것은 대충 이 정도입니다.

밥을 먹으라고 하던지요. 2시가 넘어서까지 밥 먹으란 소리를 안해서 안먹었는데 배고파서 먹은게 무슨 죄가 있다고 꼬집는지요?

밥도 안맥이고 일시킵니까? 그럼 몇시에 밥 챙겨먹으라고 확실히 말을 해주면 되는거 아닙니까? 그 말 한마디 제대로 못해줍니까? 애가 정상이 아닌데 정상인처럼 지 밥 지가 알아서 때에 맞춰 챙겨먹길 바랬어요?

제 동생이 정신지체지만 그 곳에 정식으로 입사를 했으면 제 동생이 정상인처럼 알아서 착착 일을 진행시키지 못해도 저렇게 피멍 들 정도로 꼬집어야 하는 겁니까?

차라리 일을 관두게 하던가요.

어쩜 26살이나 먹은 사람이 인간 이하의 행동으로 장애우인 제 동생은 물론 그 가족까지 아프게 하는것입니까?

더 감싸주지는 못할망정 아프다고 표현도 잘 못하는 순한 애를 저렇게 무참하게 꼬집어놓다니요!!!


저도 어머니께 처음 얘기를 들었을때는 꼬집혀봤자 얼마나 멍들었겠냐 했습니다..

하지만 직접 본 동생의 팔은 너무나 끔찍 했습니다..얼마나 아팠을까요.. 정말 온 몸이 부들부들 떨렸습니다.

더 웃긴 것은 아웃백의 처신입니다.

처음 어머니가 전화를 했을때 정매니져 남자분이 전화를 받았고 어머니가 [차라리 일을 못하면 관두게 하지 왜 애를 이렇게 만들어 놓았냐]고 했을때 화를 내며 [관두라고 한게 아니라 애가 잘못을 했으니 그런거 아니냐!]라고 말을 했다 합니다...

그럼 잘못을 하면 애를 저렇게 피멍들게 꼬집어 놔도 되는 것이냐! 라고 따졌더니 꼬집은 것은 잘못이지만 잘못을 하면 당연히 혼나는 것이다! 라고 했습니다...

차리리 이렇게 사람 취급 못받고 일하게 할 것이면 고용을 말던가요!!!

대체 이게 무슨 경우입니까?

눈이 있으면 직접 자기네들이 직접 보라고 하십쇼!

그것도 눈에 안띄고 연한 살인 겨드랑이 안쪽을 수시로 꼬집다니요?!!!

초등학생 기싸움도 아니고 이게 대체 무슨 일입니까

제가 너무 화가 나서 아웃백 담장자에게 항의 글을 보냈더니 그 정매니저라는 남자분이 전화와서 엄마한테 싹싹 빌더랍니다..

아까 화낼땐 언제고...

[어머니 이러시면 안돼죠.인터넷에 올리시면 어쩝니까. 사람 죽일일 있으세요. 죄송합니다. 한번만 봐주세요.. ]

이런 식으로 말이죠.

제가 만약 항의글을 안보냈다면 이런식의 사과? 절대 듣지도 못했겠죠.

맘 약하신 저희 어머니께서는 그쪽이 잘못한것도 아니고 김모라는 사람이 잘못했는데 뭘 그러냐고 좋게 얘기하셨답니다...그 얘길 듣고 저는 더 화가나더군요...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졌으니 그렇게 얘기 할 수 밖에 없겠죠.

사람 죽일 일 있냐구요?

그럼 댁들은 그렇게 장애우를 고용해놓고 그게 무슨 짓이랍니까? 이럴거면 고용하지말았어야죠.

정상인처럼 빠릿빠릿 일하길 바랬습니까?

알면서 고용한거 아닙니까. 수습기간도 거쳤고 그 기간내에 맘에 안들면 짤랐으면 되는거 아닙니까? 거기서 일한지 몇 달이 되어가는데 이런일이 생기다니 정말 기가 막히고 화가 납니다...

이것은 제 동생에게만 국한 된 문제가 아니라 일자리를 찾는 다른 장애우 분들에게도 충분히 생길 수 있는 명백한 인권 침해고 가족들에게도 엄청난 상처를 남기는 일입니다.

다른 장애우들이 이런식으로 직장에서 폭력을 당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될것입니다.

가만히 있지 않겠습니다.

이런식으로 글을 올리고 나서야 직접 전화와서 죄송하다고 하는 그 사람도 웃기고 직접 김모라는 인간이 전화와서 죄송하다고 안한것도 웃깁니다.

그 사람 진짜 26살이나 먹었는데 대체 어떻게 생겨먹은 사람이길래 힘없는 장애우를 그런식으로 대할 수가 있는지..정말...분하고 억울합니다..

여기 나와있는 사진은 제가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입니다.

선명하진 않지만 어느정도인지 심각성은 보이실겁니다.

아웃백 신천점... 그리고 그 주방에서 일하는 김모씨...

절대 가만히 두고 보진 않을 것입니다...

도와주세요.. 이 글 보시고 여기저기 퍼트려 주세요..

제 동생 말고도 곳곳에서 일하고 있을 장애우들에게 더 이상 부당한 폭력이나 부당 대우가 있지 않길 바랍니다.........


출처:보배드림



http://agora.media.daum.net/petition/view.do?no=11596&cateNo=241&boardNo=11596

서명운동이벌어지고 있다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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