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에 승용차가 ??

하늬 작성일 06.03.31 08:3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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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역 승강장이 분명합니다. 그런데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일입니까. 지하철 전통차가 들어 와야 할 선로에 승용차가 전조등을 켜고 진입하고 있습니다.
보나 마나 합성이라고 하는 네티즌들도 많겠지만 이 사진은 절대 합성이 아닙니다.
도대체 뭐가 어떻게 된 것일까요.

같은 상황을 촬영한 다른 사진들입니다. 지하철 승객들이 승용차를 바라보고 있긴 하지만 큰 사고가 난 것은 아닌 듯 합니다.
모든 것이 정상인 상황에서 지하철 선로를 달리고 있는 승용차.


승용차는 멈추지도 않고 계속 선로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역 구내를 거의 빠져 나가 지하철 터널을 향하고 있습니다.
지난주부터 유럽 네티즌들 사이에 엄청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실제 사진들입니다.

23일 오스트리아 린츠에서 실제로 일어 났던 사건입니다. 이곳 언론들은 "린츠에서 승용차가 지하철 터널로 들어간 사건이 발생했다" 대대적으로 보도했었습니다.
주인공 운전자는 린츠라는 도시가 초행길이었으며 당시 운전당시 터널입구가 지상의 도로 사이 중간에 나있는데다 경계가 명확하지 않아 실수로 터널에 진입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 초행 운전자는 길사이의 터널 입구로 진입 뒤에도 도로의 터널인 것으로 생각하고 긴 터널 속으로 진입하게 되었으나 잘못 들어 왔다는 것을 인식 못한 채 계속 운전했다고 합니다.
얼마후 느낌이 이상해 잘못 진입했다는 것을 알아 차렸지만 이미 진입한 길이 워낙 멀어 지하철 전동차가 올까 봐 두려워 후진으로 터널을 빠져 나갈 엄두를 내지 못한 채 채 계속 전진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다행히도 이 터널에는 자동 감지센서가 장착이 되어있었는데 이 센서는 사람이나 차량 또는 지하철 전동차가 지날 때에 자동으로 점등되게 되어있다고 합니다. 이로 인해 운전자는 터널을 좀 더 쉽게 빠져나올 수 있었다고 하며 당시 터널로 진입하던 전동차는 터널에 불이 켜진 것을 보고 사람이 있다고 판단, 서행을 하게 되어 사고는 없었다고 합니다.

되돌아 나갈 수 없었던 이 초행 운전자는 세 개의 긴 터널을 지나게 되었고, 터널에서 지하철을 기다리던 많은 사람들은 터널에서 전동차가 아닌 엉뚱한 승용차가 자신들 앞을 지나가는 모습을 보고서 어찌할 바를 몰랐다고 언론은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또한 지하철을 CCTV로 감시하던 역무원 역시 이 황당한 현실을 믿지 못할 정도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곧장 경찰에 신고해 운전자가 무사히 터널을 빠져 나갈 수 있게 했습니다.

경찰의 추궁에 초행 운전자는 "여기(린츠)를 잘 모르는데다 초행길이라 실수했다"고 밝혔으며 경찰은 그 실수를 인정해서 아무런 처벌이나 과태료도 없이 그를 돌려 보냈다고 합니다.
하지만 한 네티즌이 이 CCTV 화면 입수에 인터넷에 올렸으며 이 사진들은 유럽의 온 인터넷에 다 퍼져 네티즌들이 신기해 하고 있습니다.

독일 = 도깨비뉴스 리포터 Eur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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