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놈이 흥분했다...

惡진호 작성일 06.03.31 23: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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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글인줄은 모르구요 재밌어서 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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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놈중에...



흥분만 했다하면..

머리속이 백지장 처럼 하얘지면서..


갑자기 적절한 단어들이 떠오르지 않아..




문법이나 문맥에


그다지 걸맞지 않는 단어들을;..

대충-_- 나오는대로 뱉는놈이 있다.



예를 들어...



빨간 미니스커트를 입은

롱다리 미소녀가 지나가는걸..


보게 된다면;


평소에 그놈; 이라면..



"와....섹시하다!!!!"


라 하는게 정석이거늘;;




흥분한 상태에서 본 날은.....






"아...한입만.... "



라고;;

무의식중에..

뱉어버린다-_-;




'아! 무의식중에 대체 내가 뭔 소리를 한거지;;'


하며 말해 놓고 꼭 후회 하는 놈이지만..



이미 말은 내뱉어진 말은 되담을 수 없는 노릇이요;


이미 맞은 따귀는

여자쪽에서도

그놈에게 한입을 원하기 전까진;;

돌려줄 수 없는 노릇 아닌가-_-a




이놈이....

이런 말버릇때문에;


고교시절 초;대박을 친적이 있다-_-;





고교 시절..

참 마음 여린 수학 선생님이 있었는데...



이놈은;;

수학선생님을 사모 했었다;




수학시간

학생들이 졸라 떠들자.....


부임한지 얼마 안된..

마음 여린 수학선생님은...;




'야! 너희들 조용히 좀 해' 라는



중학생들에게도

씨도 안먹힐; 여린 훈계를 했다-_-




여러번 주의를 주었지만..



계속 학생들이

도를 지나치게 떠들자...



몇몇을 불러내어 체벌을 가했다;






허나...

이미 다 커버린 고교생에게

마음 여린 수학선생님의 매질쯤이야;

전혀 무섭지 않았다-_-






매를 맞고 들어가는 놈들이;


자기 자리에 앉아서 바로 또 떠들자;




마음 여린 수학선생님은

훌쩍 거리기 시작했다..



-_-




훌쩍 거리던 수학선생님은..

마침내 울음을 터트리며..




"너희들은 내가 선생님으로 안보이니...ㅠ.ㅠ"


라며...

울며 나가버리셨다-_-;



와~~~~~

갑자기 우리반 분위기 작살나더라...;


'찬물을 껴 얹은 분위기!!!' 란 말을 실감했다;





분위기가 잠시

쏴~~~~~~~~~ 해졌지만;


것도 잠시;


선생님이 없자...

더 떠들기 시작했다;




"야~~ 선생 운다~"


"그러게 질질 짜네...웅성웅성..."


"어머... 오바아냐? 저 선생.."


"웅성...웅성..."





이 상황에 마음이

참 마음이 아팠던;


평소 마음 여린 수학선생을 사모했던-_-


그놈이


책상을.....




퍽!!!!! 치며 일어났다...




분위기가-_-



또 쏴~~~해지면서........모두들 그놈을 쳐다봤다.....



그놈이

입을 열었다.









"선생님!! 우렀다 나가시는거 봐났는데 떠드냐!!!!!!!







음..-_-;;


흐..흥분했나보다-_-;

나조차도 뭔말인줄 모르겠으니;;-_-





애들이 뭔말인줄 모르자;

또 웅성거렸다;





"야~ 재 뭐래?"

"뭐래냐? 재..?? 웅성웅성"




놈이 책상을 치며 소리질렀다!







그놈: 조용히 좀 하라고!!!! 자지들아!!!!
... ~~~~~~~~~~~~










놈은;;


'조용히좀 해라 자식들아' 라고 말하고 싶었던 거겠지-_-;





순간;

우리반 50명 전원 표정이..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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