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학교땐...태극기 그리는게 어찌나 힘들던지.. 항상 내 맘대로 창작을 해서 그리곤 했다. 그때마다..짝궁이랑..일본은 좋겠다고.. 단순무식 빡아 같은 부러움을 했고....
국민학교 시절 쓰던 깍두기 공책이랑. 바른생활. 바른생활 길잡이.실험과 관찰. 관찰 일기, 산수익힘책.. 생각난다....
1학년때 학교 갈땐..언제나 나의 왼쪽 가슴엔 반과 번호랑 이름이 써잇는 명찰이 있었고..
3교시가 되면 언제나 우유를 나눠 줬지.. 우유 바닥에 써있던 영어 표시...머가 더 좋은건지..항상 고민하고.. 가끔은 우유 먹기 실어서..하교길 문방구에 팔기도 하고 책상서랍에 넣어놨다가.. 일주일뒤에 두부가 되어서 발견 하기도 했지...ㅡㅡㅋ 아침마다 학교 신문받아서 한자 오리고 문제 오리고.. 공책에 붙이고 쓰곤 했지..
최초의 일본만화였던 피구왕 통키도 생각난다... 아침해가 빛나는...끝이 없는 바닷가... 아직도 외우는 내가 참~....ㅡㅡㆀ 아 그리고... 짝궁이랑 같이 쓰던 그 책상... 언제나 38선은 기본이였고... 여자애들은 시간표도 그려서 모퉁이에 붙여놓고.. 싸이코 같은 애들은 6교시 내내 지우개똥 쓰레기 통도 만들어 놨지..
그노메 지우개는 똥도 모아서 꼬딱지 처럼..동글 동글 만들고.. 6교시 내내 연필도 밀어 재끼고... 책받침으로 눌러 재끼고....별 지랄 다하다.. 집에 갈땐...필통 모퉁이에 박아두며..내일을 기약했고...
그때 쓰던 그 책받임은..구구단을 필수요..비싼것은 알파벳도 있고... 앞표진..언제나 그때의 만화였따......
겨울이 되면...하나같이 약속한듯이 털실내화를 신었다.. 곰발..토기 모양...사자발...난리났다.. 그때 내가 스머프 발모양 신고 갔다가.. 우리 학교 힛트친기역도 난다...ㅋㅋㅋㅋ 아침에 학교 갈땐..정문에 6학년 언니 오빠들이 주번뺏지를 달고 존니 무섭게 서있어서..남달리 혼자 쫄았다... 6학년이 되면 꼭 주번을 해보리라...다짐도 하고 여자애들 겉멎 존나게 들어서...앞머리 동그랗게 말고 댕기다가 6학년 누나들한테 찍힌다는 놀이 아닌 놀이도 잇엇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