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댓글 펌] 귀여니와 징기스칸의 관계??

sonar21 작성일 06.06.11 19:5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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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이 나쁘다고 탓하지 말라.
나는 아홉 살 때 아버지를 잃고 마을에서 쫓겨났다.

가난하다고 말하지 말라.
나는 들쥐를 잡아먹으며 연명했고,
목숨을 건 전쟁이 내 직업이고 내 일이었다.

작은 나라에서 태어났다고 말하지 말라.
그림자말고는 친구도 없고 병사로만 10만.
백성은 어린애, 노인까지 합쳐 2백만도 되지 않았다.

배운게 없다고 힘이 없다고 탓하지 말라.
나는 내 이름도 쓸 줄 몰랐으나 남의 말에 귀 기울이면서
현명해지는 법을 배웠다.

너무 막막하다고, 그래서 포기해야겠다고 말하지 말라.
나는 목에 칼을 쓰고도 탈출했고,
뺨에 화살을 맞고 죽었다 살아나기도 했다.

적은 밖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있었다.

나는 내게 거추장스러운 것은 깡그리 쓸어버렸다.

나를 극복하는 그순간 나는 징기스칸이 되었다.


- 징기스칸 -


(글을 못쓴다고 탓하지 말라.
나는 아홉 살 때 세종대왕을 잃고 훈민정음을 버렸다.)


(재미없다고 말하지 말라.
나는 쵸뒹을 대상으로 살아왔고,
모든 걸 건 이모티콘이 내 직업이고 내 일이었다.)


(어휘력이 떨어진다고 말하지 말라.
인터넷 말고는 사전도 없고 책으로만 5권.
아는 단어는 형용사,동사까지 합쳐 2백개도 되지 않았다.)


(배운게 없다고 펜이 없다고 탓하지 말라.
나는 내 이름도 쓸 줄 몰랐으나 채팅에 힘쓰면서
이모티콘을 배웠다)

(글 쓰기 힘들다고, 그래서 포기해야겠다고 말하지 말라.
나는 안티에게 폭격을 당했어도 '즐'을 연발했고
언론의 융단폭격에서도 빠져나왔다.)

(글은 책에 있는 것이 아니라 인터넷에 있었다.
나는 이모티콘에게 거추장스러운 것은 깡그리 쓸어버렸다.
세종대왕을 잊는 순간 나는 귀여니가 되었다.)

-귀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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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뉴스 댓글 jbk135 님의 글

공감가서 퍼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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