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새태가 너무 심각한거 같아서 말이죠...대충 한번 써볼렵니다
응원 좋아요 정말 좋습니다
솔직히 처음부터 좋은 취지로 모여서 응원하는건 좋아요
하지만
2002년의 질서는 어디로 간겁니까
월드컵만 되면 전국민에게 월드컵 특별법으로 뭐든지 가능하게 되는겁니까?
지켜져야할 임산부의 몸에 그것도 태아가 자라고 있는 배에
"대한민국!"을 외치는게 응원일까요?
편의점에서 물건을 가지고 나가면서 돈을 내라는 점원에게
"월드컵인데 왜 그리쪼잔하냐" 라고 외치는게
이게 응원일까요?
싫다고 하는 여성분께 강제로 스킨쉽을 요구하는
그게 응원입니까?
지나가는 차를 그냥 부수는게 그게 응원입니까?
대체 그 당신들이 말하는 응원이라는게 저런겁니까?
전국민을 삼류 양아치로 만드는 그런게 "응원" 이라는겁니까?
대체 2002년의 저력은 어디로 사라진겁니까
지나간자리를 치우고 여성에 대한 폭력도 편의점 약탈도 기물파손도
없었던 그때...그때 뭉쳤던 진정한 "응원" 은 대체 어디로 사라진겁니까..
그딴식으로 하려면 차라리 "하지마라" 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딴식으로 하려면 차라리 5.1채널 홈시어터사서 집에서 보라고 하고 싶습니다
정신들 차립시다 우리는 삼류 양아치도 아니고 군중심리에 말리면서
폭력을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그런 개념 없는 사람들이었던 겁니까?
생각을 해봅시다 우리가 왜 붉은 옷을 입고 태극기를 두르고 모였는지를
왜 처음보는 사람들이 껴안고 기쁨의 눈물을 흘릴수 있었는지를
다시 되살립시다 2002년에 보여줬던 질서 정연한
아무도 시키지도 않았고 아무도 외치지 않았지만 당연하게 지켰던
그 질서를
우리는 그때로 돌아갈수 있습니다
파이팅! 대한민국
끝으로 게시판 성격에 부합하지않는 글을 올린점 사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