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셔뿌셔를 끓여먹은 보고서

해_적_단 작성일 06.06.23 01:3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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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thumb.naver.net/data5/2004/11/2/191/%BB%D1%BC%C5%BB%D1%BC%C5-lsy3844.jpg


(실험 동기) 걍 심심하기두 하거....

한국전사들에 16강 염원을 담아서 이기두..

뿌셔뿌셔의 겉봉지에는 분명히

"끓여 먹지 마세요"라고 적혀 있지만.....

하지 말라는 짓은 더 하고 싶어지는게 사람의

심리 아닌가...?

결국은 뿌셔뿌셔 다섯봉지 값, 자그마치

1,250원이라는 거액을 투자하여

실험을 강행했다


(실험 방식)

보통 라면과 같은 방식으로 뿌셔뿌셔를 끓인다.

시식을 한 뒤 결과를 정리한다.


(실험 결과)


1.떡볶이 맛


끓이자 마자 이 실험을 시작한 것을 눈물나게 후회했다

그래도 제일 라면에 가까운 맛이다.절대 추천은 안한다.

비위만 좋다면 끓여 먹어도 상관은 없을 듯 하다.


2.치킨 맛


한 일주일 굶어서, 굶어죽기 직전만 아니라면 절대

먹지 말라.

끓일때 나오는 치킨냄새도 아니고 라면냄새도 아닌

이상한 냄새가

어머님이 손수 차려주신 밥상을 그립게 한다.

반찬 투정이 무척 심한 사람이라면 꼭 먹어보길 바란다.


3.쵸코 맛


아무리 미운 사람이라 하더라도,이런 음식은 절대

먹이지 말자.

잘못하다간 영원히 갈라질 수도 있다.

한 젓가락만으로도 일주일 먹은것을 충분히 토해

내게 할 수 있다.

위 세척용으로 대체해도 충분히 효과가 있을 듯 한

음식이다.


4.딸기 맛


끓여 놓고도 막상 먹어볼 엄두조차 나질 않았다.

느끼하고 추잡한 딸기의 역겨운 냄새가 부엌을

진동하고 있었다.

한 젓가락을 입에 넣어보고는 바로 폐기처분했다.

만인에게 공개되면 우리나라 딸기 농가에 막대한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참으로 무서운 음식이었다.


5.메론 맛


순 잡곡밥에 단무지밖에 없는 도시락도 맛있게 먹을

용기가 생겼다.

이제 세상을 포기하고 싶은 사람이 아니라면

먹지 않길 바란다.

소,돼지,오리 등의 사료용으로 적합한 음식이며

개에게 줄 경우 주인을

물어 죽일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네이버 bible1230님이 작성하신거 재미써서 여기에 올려 봅니다. 중복이면 지송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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