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오토바이뒤에 친구를 싣고 광안리고 갔다
방파제위에 올라가서 소주 한병 반씩을 빨고 내려 왔는데
친구가 기분이 많이 업 됐는지 드라이브를 하자고 그랬다
난 괜찮지만 친구녀석이 뒤져버리면 곤란했기 때문에 일단 걸어다니면서 술좀 깨자고 그랬다
3시간 정도 지난후....
광안리 바닷가에서 용호동 가는 방향으로 쭉 달렸는데
멀리서 짭새들이 음주단속을 하고 있었다
왠만하면 바이크는 그냥 보내던데...그날따라 서라는 신호를 보낸다 봉을 까딱까딱 거리면서..
근데 속도가 워낙 빨랐던 관계로 설려는 의지는 있었으나 짭새를 5미터 정도 지나서야 겨우
설수 있었다....
근데 문제는 그...지나치려는 찰나에 봉으로 나의 대가리를 쎄게 내려치는 것이다....
순간 속에서 울컥하는게 치밀어 올랐고 내가 대가리 맞은걸 본 친구는
큰소리로 ....뭐고~~!!! 외쳤다 ....;; 기어를 일단으로 내린 상태에서 시동은 켜놓은상태...
"아저씨 설려고 속도줄이는거 못봤는교.... 와 때리는데요"
그냥 갈줄 알았는데 서자 어리게 보이는 짭새녀석이 좀 당황을 했는지....
"살살 달리세요~사고 납니다" 순간 짭새가 음주측정기를 들고 다가왔고.....
친구녀석이 큰소리로 외쳤다...."야,야, 그냥 가자 빨리 빨리~~" 이렇게 외치는 동시에
그녀석이 짭새의 봉을 낚아챘고 난 그녀석이 낚아채는 동시에 스로틀을 풀로 개방했다
순식간에 짭새들의 모습이 빽밀러에서 지워졌다
보스닌자의 파워가 제대로 발휘되는 순간이었다...그들이 무엇을 타고 쫓아 오더라도
절대 잡히지 않을 자신이 있었다....
친구랑 용호동 방파제로가서 기념으로 소주 한병씩을 더 빨았다....
친구녀석은...짭새가 나의 대가리를 때린거에 상당히 흥분을 했었다고 밝혔다...
친구가 자랑스럽다...
근데 그 ....짭새는 어찌 됐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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