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이 애교 많은 여자애들 밥사주는 이유중 하나는 음 그나마 내가 단지 밥사주는 사람이라는 생각은 안들게 한다는 것입니다. 애교 많은 애들은 아침 저녁으로 안부 문자도 가끔 보내고 형식적이라도 '홧팅'이라는 문자 보냅니다. 그리고 가끔 차 한잔이나 지나가다가 아이스크림이나 음료수 정도는 자기가 사오는 센스만 보여줘도 아웃백 아깝지 않습니다. 사실 남자들도 그렇게 편한 여자후배 있으면 좋다고 생각합니다. 남자들이 여자들 밥사주기 싫어서 그런거 절대 아닙니다. 착한후배 말 잘듣는 후배 사주고 싶은 마음 많죠. 다만 내가 밥사주는것이 너무 당연하고 이용당한다는 느낌 들기 시작하면 기분 나빠 집니다. 그리고 내가 전화할때는 바쁘다 피곤하다 하면서 끊어버리고 자기가 할일 없을때 전화하는것도 아니고 꼭 문자로 심심해요~~~' '배고파요' '영화보고 싶다' 이러면 뭐라고 답해야 합니까? 다시 말하지만 친하게 지내는 사이라면 다 대답해 주고 놀 아주고 할수 있는데 자기 필요할때만 찾으면 지쳐서라도 대응 안해주는 겁니다. 꼭 그런 애들은 내가 안놀아 주면 한두달 다른애한테 붙어서 놀러다니고 그러다가 몇 달 지나면 또 다른 선배들과 다니고, 그러면서 일년쯤 지나면 갑자기 싸이에 글남겨 놓더군요. '섭섭해요.. 연락도 없고......' ㅡ.ㅡ 과연 누가 연락을 끊은겁니까? 순진한 남자분들께 말합니다. 특히 20대 초반에 군대막 갈려는 남자들과 막 군대 제대해서 풋풋한 여자 후배들과 친해지려는 예비역들... 지나가는 말로 아이스크림 사달라고 하거나 차나 하나 사주지 해서 사주는 여자가 있으면 그 애들이나 밥사주고 놀아주면 됩니다. 그런 여자들은 남자 아낄줄 알고... 얻어 먹으려만 하지는 않죠. 조그만한거 하나라도 한번 사줘봐 했는데 돈없다고 하는 여자들은 착한 남자 선배 만나서 맛있는거 얻어 먹으려고 하는 후배들일 뿐이죠. 뭐 그래도 혼자 먹기 싫어서 같이 먹어야 겠다면 저같은 경우는 밥사달라는 애들은 지나가는 말로 싼거 사라고 했을때 반응보고 결정합니다. 물론 대부분 " 저 돈 하나도 없어요. " 아니면 " 제가 뭐 돈이 있겠어요?" 하는 애들은 다음부터 안만나고 말죠. 그렇게 하다보면 정말 좋은 동생들 몇 명만 남게 되죠.
그애들 제가 밥사면 다음에 차한잔이라도 먼저 자기가 먹자고 하면서 제가 돈내려고 해도 자기가 돈내고 갑니다. 그런거 보면 이뻐 보이죠. 나중에 제가 더 비싼거 사주려고 합니다. 그럼 영화는 자기가 쏜다고 하죠. 차라리 그런 애들 한두명 있는게 밥사달라는애들 열명 있는것 보다 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