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맥도널드 매장에서 생긴일(어느 개념없는 여성이야기)

반캔에후예 작성일 06.08.01 17:3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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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전 너무 황당한 일을 겪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저는 집은 부산인데 직장은 서울에서 다니고 있어요.(흑흑 부산이 그리워~~~)
눈뜨고도 코베어 가는 무시무시한 서울에서 부산 촌놈의 직장생활은 힘들었지만 늘씬한 서울 미녀를 보는 재미로 버티고 또 버티다 보니 1년에 한번뿐인 왕대학 여름휴가가 찾아오더군요.
바루 서울역으로 직행 ktx부산행 열차에 몸을 실을려구 하니깐 시간이 40분 남내요 ^^;
휴가땜시 점심을 부실하게 먹었더니 배가 출출하더군요. 그래서 바루 맥도날드로 직행했습니다.(이제야 맥도날드가 나왔군요!! 서론이 무지 길었죠 부산 촌놈이라 님들이 이해 해주삼)
맥도날드안으로 들어가서 주문을 받는 알바생에게 불고기 버거셋트를 하나 주문했죠
바로 그때였습니다!!! 저의 옆으로 한 여성이 휴대폰 통화를 하면서 오더군요.. 한 25살 정도는 되었던것 같은데 옷차림은 짧은 나시에 짧은 반바지를 입고 화장은 떡칠을 했더군요.(눈은 꼭 멍든것 처럼 보이고 입술은 방금 쥐잡아먹은 것 같고 피부는 꼭 강시 같은 화장법이였습니다)
암튼 그 강시... 아니 그 여성은 계속 "솰래 솰래 솰래" 핸드폰 통화에 열을 올리더군요. 그 앞에는 남자 알바생이 준문을 기다리더군요. 저는 그때 불고기 버거 셋트만 나오기를 목빠지게 기다리구 있었는데" 불고기 버거셋트야 나오기만 해봐 내 배때기로 들어가는걸 영광으로 알아라, 그리고 후렌치 후라이 넌 한번에 5개씩 넣어주마"라고 다짐을 하고 있는데, 드디어 그 여성이 "쏼레 쏼레"를 멈추더만 주문을 하더군요
새우에서부터 상하이 버거까지 다양한 주문과 현금영수증까지.... 주문이 끝나자마자 또 그 여성은 "쏼래 쏼래 쏼래 쏼래" 모드가 바루 시작되더군요. 뭔 통화가 그리도 많은지.... 그때 남자 알바생이 그 여성에게 뭘 말하까 말까 하더만 수줍은 듯한 말투로 "저기 폰번호좀 알려주세요"라고 말을 했습니다.
여기서부터는 실시간 중계형식으로 이어가겠습니다
남자 알바생 :(수줍은듯이) 저기 폰번호좀 알려주세요
여성 : (쏼래쏼래 갑자기 멈춘다 알바생을 뜷어지게 바라본다)
........
남자 알바생 :(더 수줍은듯이) 저기 폰번호좀...
여성 : (코웃음을 치며 말한다) 쳇 어처구니가 없어서
남자 알바생 : .....?(왜 코웃음을 치는질 이해 못하며 아울려 어처구니가 없어서라는 말을 왜 들어야하는지 그것도 이해못하는 상황)

저기 폰.....
여성 : (짜증난 말투로) 저기 저 남자친구 있거든요!!!!
남자 알바생 : 크악~~~~~~~~
옆에 있던 나 : (!!!!!!!!!!!!!! 헛크)
여성 :(지금까지 휴대폰에 쏼래쏼래 이야기 하던 그 누군가에게 말한다) 야! 요즘 세상 왜이러니 알바생이 지금 나에게 작업 건다 자기 분수를 알아야지 나 원 참!
나 : (-_-;;;;)
남자 알바생 : (이제야 코웃음 소리와 어처구나가 없네 라는 말을 이해하는 것 같다)
@_@ (눈이 왕방울 되면서 더 어처구니없는 표정을 짓더니만)
“현금 영수증 발급하려면 폰번호가 있어야 하잖아요!”
(그리고 주방으로 들어가더니 어떤 여 알바생을 되리고 오면서 그 여성에게 말한다)
“저기요 저도 여자친구 있거든요
( 되리고 오던 여 알바생을 당당히 그 여성에게 보이면서)
“당신보다 3배는 더 예뻐요!!”
여성 : (핸드폰을 끊으며 얼굴이 완전 홍시 처럼 변한다 )
...........
( 남자알바생을 바라보지도 못한다 이제는)
나 : (그 상황에서 그 여성에게 정말 한마디 하고 싶었다가 남자 알바생에게 말한다)
무슨 3배라니요 10배는 더 예쁘구만!!!

그 후로 그 여성은 아무말 없이 가만히 있다가 주문한것 받자마자 도망가듯 나가더라구요
미안하다는 말도 없이......
허허 현금영수증땜시 폰번호 물은거였는데 그여성은 그걸 작업으로 보다니... 살다 살다 이런 경우도 있네요^^; 이런 여자도 된장여에 속하는 건가요?
휴가가 얼마 남지 않았지만 남은 휴가 다들 잼나게 보네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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