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낙 많이 퍼트려서...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내용입니다..ㅠㅠ
(제가 실제로 겪었던...ㅠㅠ)
예전에...서울역에 늦게 도착한 적이 있었습니다.
집에 가기 위해 버스 정류장으로 발걸음을 옮기는 순간....
제 앞을 가로막는 노숙자.
머리는 안감은 것을 떠나서...가래틱한게 묻어있고.
얼굴은...이미 땟국물이 멋지게 흐르고 있는 그분이...
제 앞에서 조용히 손바닥을 내밀더군요.
....달라는 거지요...-ㅁ-;;;
오른쪽으로 피해봤습니다.
똑같이 움직입니다.
왼쪽으로 피할려고 했지만..
똑같이 제 눈을 응시하며 움직입니다.
...아유 젠장...하며 주머니를 뒤지니...잡히는 500원짜리.....
그냥 주자...하며
그 500원짜리 동전을 그 노숙자 손바닥에 올려놓았습니다.
그러자...노숙자의 한마디....
"이게 누굴 그지로 아나?"
...그지로 아나..
......그지로 아나...
...........그지로 아나...-ㅁ-
....-_-;;;
..........
......어이...그지가 아니면 돌려주지 그래...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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