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제가 말씀드릴 이야기는 제 친구의 고등학교 에피소드 입니다.
물론 친구동의 없이 글을 올리는 점은 미안하게 생각하나
이 얘기를 듣었을 당시 완전 초 죽음 상태로 가서 -_-
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 자 시작합니다!
때는 제 친구가 고딩 2학년 시절....
담임선생은 체벌로 초 유명한 학교의 초 유명한 체벌 선생님이었습니다.
나날이 긴장속에 하루하루였고, 이런저런 이유도 체벌도 많이 가해졌습니다.
허나 제 친구는 모범적 스타일로 이를 극복하며 극히 적은 체벌량으로
스스로 위안을 삼고 있던...... 허나! 피해갈수 없는 연중행사가 있었으니
바로! 중 간 고 사.............
성적표가 싹 나온날 담임 선생님께서는 반 전원을 쫙~ 긴장시키고
1번부터 불러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선생님曰 = "1번 나와 성적 올랐어? 아님 내려갔어?"
1번학생曰 = "내려갔습니다."
선생님曰 = "엎드려"
퍽! 퍽! 퍽!
선생님曰 = "2번 나와"
선생님曰 = "넌 성적이 올랐어? 아님 내려갔어?
2번학생曰 = "저도.. 조금 내려갔습니다."
선생님曰 = "엎드려"
퍽! 퍽! 퍽!
선생님曰 = "3번나와"
아 이 엉덩이 타작의 긴장속에 드디어 제 친구의 차례가 왔습니다.
지금까지 상황으로 보건데 -_- 체벌을 피하는 방법은 역시나 그 누구도
생각할수 있는 당연한 성적상승! 이었습니다.
선생님曰 = "성적올랐어? 내려갔어?"
제친구曰 = "올랐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제 친구는 ......
자기 뒷번호 아이들에게는 당당한 뒷모습을 앞번호에게는 연민의 눈빛을
보내며 선생님의 방망이는 나를 확실히! 피해간다라는 확신을 갖고 있었더랍니다.
허나 여기서 끝이면 -_- 재미있는 이야기가 아니죠...
이쯤에서 "수고했다" or "이렇게 하란말이다"라든가 등등의 칭찬 격려
하다못해 "들어가라"는 말을 기대하는 제 친구에게
선생님은 전혀 예측하지 못한 한말씀을 하셨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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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曰 = "그래서?? 만족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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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둥!
제 친구생각 = '아니 만족하냐니! 이상황에 ... 뭐야 그소린........!!!!'
'십장 이새끼는 처음부터 전부를 팰 생각이었어!'
-_-;; 찰라의 순간이지만 제 친구는 만족해? 라는 이... 강력한 한마디에
"만족합니다" 라는 말을 감히 꺼내지 못하고 "만족 못합니다"라는 말을 하였으며
결국 선생님의 풀스윙 3방을 몸소 채험해야했고 반 전원은 성적의 오름내림과 관계없이
모두 예정된 결과를 -_-;; 얻었다고 합니다.
하하하... 재미있지 않은가요? 저나 제 친구나 이제는 대학생이고
군대도 다녀오고 친구놈은 조금일찍 취업전선에 뛰어들어 멋진 사회인으로
도약하려는 지금에서 술한잔 기울며 고딩시절 이야기하다가 듣게된 이야기 입니다.
"만족해??" -_-;; 참 여기에는 깊고 깊은 선생님의 뜻이 있을거라 생각해야
하는건지 말아야 하는건지 모르겠지만 단 한번뿐인 학창시절의
재미있는 에피소드임은 확실합니다.
더운여름 여러분께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ps = 짱마스터_1님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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