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 신문에서 퍼왔습니다^^
상황: a,b,o.ab형 네명이 앉아있고 그들 앞에 포도 한송이가 놓여있습니다.
a형 : 포도알을 세고 있습니다. 천천히 살피다가 가장 깨끗해 보이는 놈부터
때어먹습니다. 슬슬 먹다가 지저분한 것만 남으면 손텁니다. 씨와 껍질은
따로따로 가지런히 쌓습니다. 씨를 삼킬지언정 절대로 ! 씹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o형 : 포도에는 시선을 주지 않습니다.(말하느라 바쁘기 때문에). 하지만 두알 혹은
세알씩 착실히 떼서 입안에 집어넣습니다. 간혹 입에서 굴리다가 껍질이나 씨를
뱉기도 하지만 아무데나 휙 던져둡니다. 씨도 잘 씹어 삼킵니다.
b형 : o형과 비슷하게 먹습니다. 근데 가끔씩 포도알이나 포도씨를 상대방 얼굴에 던집니다.
그리고 좋다고 낄낄 웃습니다.
ab형:b형이 던진 포도알이나 씨를 맞을 확률이 가장 높습니다. 말도 안하고 과묵하게
b형의 타깃이 되기 쉽다고 하더군요. 몇대 맞으면 일갈과 함께 포도송이를 집어서
b형의 얼굴에 패대기 칩니다. b형과 ab형은 겁나게 싸우기 시작합니다.
a형 : 어색하게 실실 쪼개면서 왜 싸우냐고 대충 말려놓고 두리번 거리다가 분위기가
묘해지면 화장실로 갑니다. 그리고 이때부터 a형은 난데없는 변비에 걸립니다.
o형 : 이 자식들이 형님말은 안듣고 뭐하냐고 소리지릅니다. 세명이 싸울거같을때...
b형 : 스탠드에서 죽이는 아가씨가 흔드는 모습에 넋을 잃고 쳐다봅니다.
그의 머리속에는 포도로 얻어맞은 일은 이미 역사의 뒤안길로...
ab형:상대방이 씩씩거리는 숨이 고르게 안정되자 술한잔 들이키고 엎어져 자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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