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들이본 우리나라 여성부...

리라버미 작성일 06.11.01 13:3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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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한 외국인 커뮤니티에서 한국 남성의 군입대와 <여성부>를 둘러싼 한국형 페미니즘에 대한 활발한 토론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아래는 주한 영어권 네티즌들의 관련 댓글들 입니다.
편의상 us로 표기 합니다.



[skippy..]
생각 : 대외적으로 성평등부라는 가식적인 이름으로 활동하는 여성부의 한해 예산 6000억을 국방부 예산으로 돌려 60만 사병에게 100만원씩 지급한다면 진정한 성평등이 이뤄지지 않을까?


[bee..]
생각 2 : 공익 근무요원을 여성으로 대체하고, 여기에 일부 하급 공무원까지 그렇게 된다면 더 많은 남성을 군대로 보내어 그들은 복무 기간을 줄일 수 있고, 더 많은 예산을 확보할 수 있으며, 여성을 포함한 모든 시민권자에게 의무를 실어줌으로써 더욱 진정한 성평등이 이뤄지지 않을까?


[will..]
사실 : 한국의 여성들은 출산의 <축복>을 <고통>이라 부르고,그것을 남성들의 군 복무와 견줄 만큼 페미니즘이 만연한 가운데에 있어.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한국은 세계 최저 수준의 출산율을 기록하고 있지.


[maxxx..]
사실 2 : 헌법 재판소는 1999년 12월, 군가산점이 위헌이라는 판결을 내렸어.
전체 여성 중의 극히 일부분만이 제대 군인에 해당될 수 있는 반면, 남자의 대부분은 제대 군인에 해당하므로 가산점 제도는 실질적으로 성별에 의한 차별이라는 요지야.


[..known]
해답 : 인생이란 참 불공평하지.
성이란 외모와 같이 내가 정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나름대로 재량껏 과학의 힘을 빌려 바꿔본다 한들 결코 평등해 질 수 있는 것도 아니야.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약 이것에서 해답을 찾고자 한다면, 그것은 2년간의 군 복무의 끝에서 발견할 수 있을 거야.
난 한국의 특수한 상황 속에서 여성들도 충분히 의무 복무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해.
난 u.s. 육군에서 5년간 복무했고, 그곳에서 여성들도 충분히 남성들과 같이 훈련받으며 실전에 투입될 수 있다는 걸 두 눈으로 직접 ?讀?
물론, 그녀들은 좀 더 특별해.
하지만 내가 보기엔 한국 여성들도 그에 못지않게 특별한 거 같다.


[alias..]
반대 증언 : 상기 언급되고 있는 여성상은 급진적인 페미니즘에 휩싸인 여성의 대표에 의해 만들어진 허상일 뿐이야.
게다가 그들의 집단은 커다란 집단 내에서 선출된 것이 아닌 독단적으로 형성한 것에 지나지 않지.
사실, 그들은 누구도 대표하지 않아. 단지 그렇게 보이는 것일 뿐이야.
여론을 등에 업었다고는 하지만 난 미디어를 신뢰하지 않아.
tv 속의 모든 얘기를 믿는 건 매우 어리석은 짓이야.
특히나 한국같이 작은 나라에서 말이야.
내가 직업적으로든 사교적으로든 한국에서 만난 여성들 중 한국 남성들의 그 희생을 출산의 고통 따위와 견주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어.
심지어 그들 중에는 비리로 군대를 빠지려고 했던 연예인들에 대해 노골적인 욕설도 서슴지 않는 사람들도 있었지.
적어도 내 경우엔 그랬어.


[..medic]
사실3 : 한국에 오기 전엔 들어본 적도 없을, 여성부라는 건 오직 한국에만 존재해.
그와 더불어, 한국은 징병제를 실시하고 있는 국가 중에 유일하게 남성만을 2년 동안 의무 복무토록 하고 있어.
확실히 재미있는 조합이지?


[sliver..]
증언 2 : 이것으로 숙취에서 깨어나지 못한 나의 생각을 대변할 수 있으리라 본다.
http://boom.naver.com/subsectionmain.nhn?iframe=boardread&categoryid=1&articlenum=20051020062214393

(주: 원래는 영문 * 입니다만, 임의로 번역본 *를 걸었습니다 )


[corvid..]
한국 남자들은 정말 불쌍하네.
군인 1인당 75명의 국민을 지키는 셈인데, 그 75명 중에는 어머니가 되는 신성함을 한낱 고통 따위로 치부하는 그런 정신 나간 년들도 포함되어 있으니까 말이야.
난 한국을 정말 좋아하지만, 이럴땐 한국인으로 태어나지 않은 게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생각하게 돼.


[..click]
나도 물론 징병제라는 계념 자체가 매우 비인간적이라고 생각하지만, 특수한 상황이라면 이스라엘처럼 여성들도 징병해야 함이 옳은 것이라 생각된다.
그들에게 잃어버린 권리가 있다고 생각된다면 먼저 잃어버린 의무부터 되찾아야 하지 않을까.


[canadian..]
re : 효율이 떨어져.
같은 지원을 받는 남/녀가 동일한 성과를 내지 못할 것은 자명한 일이야.
그건 국가 전체를 놓고 봤을 때 결코 득되는 일이 아니야.
남한의 상황은 이스라엘처럼 특수하지 않아.
bee의 말처럼 대체 복무로 전환해서 그 의무만을 다하는 쪽이 나아.


[..click]
re re : 그건 효율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해.
한국에서 여성들의 소외감은 비단 유교의 관습에서만 비롯된 것이라 보진 않아.
알다시피, 아시아 국가는 전체적으로 남존여비의 성향이 매우 강하지.
하지만 한국의 여성의 지위 수준은 이미 아시아의 수준을 넘었어.
보고되는 gem(여성정치참여지수) 같은 것 따위는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해석한 자료에 불과해.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은 아시아 국가 중에서 가장 페미니즘이 활발하지.
남성들의 희생으로 만들어놓은 안전한 울타리 속에서 말이야.


[urban..]
페미니즘을 뿌리내리기 전에 조금이나마 남성들의 노고를 이해해주는 척이라도 했다면, 그들은 기꺼이 그녀들을 위해 복무했을 거라고 생각한다.
뭐, 그들에게 선택권이 있는 것도 아니지만.


[..dude]
잠깐 든 생각 : 한국인들은 어째서 다른 인종을 비하할 때 원숭이라는 표현을 쓰는가.
다윈의 말을 빌자면 인간은 모두 원숭이로부터 진화했다고 하지 않았는가!


[rach..]
사실 페미니즘이라는 것 자체가 병적인 거지.
페티시즘, 나치즘처럼 히스테릭한 집착에 불과해.
나치들이 백인을 대변하지 못하듯 페미니스트들도 여성을 대변할 수 없어.
그들은 그들의 군집을 대표하고 있다고 망상에 빠져있을 테지만 그건 스스로의 입장을 변론하는 것에 불과하지.
스스로의 조건을 바꿀 수 없다면 어떻게든 스스로의 권리만을 증식시켜야겠다는 매우 이기적인 행동에 지나지 않아.
페미니스트 대신 한국 여성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건 위험한 행동이야. 그 둘을 분리시킬 수 있어야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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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자 시각이 좀 냉철한 맛이 있죠..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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