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팅 ~단체벙개 사기단 조심하세요.../피해사례 퍼담습니다./

서운희 작성일 06.11.03 21: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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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화요일이다...

꿀꿀한 화요일.....

딱히 약속도 없고 지루지루....

간만에 채팅을 했다...

스카????라는 채팅 사이트.. 근 1년만의 접속....

예전처럼... 2:2 3:3 벙개... 이런 방도 없고

불건전한 모임으로 가득한 채팅방들이 대세...

요리 조리 피해 보면.. 간혹 건전방도 있으나...

나의 목적은 술팅있음 끼어볼까 이거였기 때문에....



눈에 띄는 것은... 3:3 신촌 벙개방...

문자를 받고 달려갔으나...

알고 보니..어떤 남자놈 시끼가.. 예전 여자친구 번호로 장난을

친거였다는....

아 놔....



글케 하루를 날리기도 뭐해서 아까 보아두었던

신림 단체벙개방에 연락...

9시30분까지 오란다.

회비 3만원이랜다. 여자들 이쁘댄다... 오란다.

뭐 이런 단체 벙개방 다 짜고 치는 고스톱이라 들었기 때문에...

뭐 그런가부다 했다.

여자 애들은 다 섭외해서 나오는 거겠지...



3만원이면..... 뭐 술 한 번 샀다 치지뭐 그랬다...



도착해보니... 남자애들 중 상당수는 주최측에서 심어놓은 바람잡이들...

여자들은 죄다 고용한 애들 같았다...

(물론 그 사실은 나중에야 깨달았지만...)

여자 애들 5명.... 못생긴 애 하나도 없었다. 사무실에 사장 하나에

아가씨 여러명이서 움직인다는 소문이 맞는듯 했다.

(근데 왜 난 알고도 당했지??--;;)



여자들이 죄다 이쁘니... 기분이 일단 좋다.

남자들은... 그저 그래...

양아치 스타일인 애들로 주욱 깔린다.

99.9% 양아치 스타일 뿐이다.



게임을 시작한다.

뭐 약간 야한 게임도 하면서 흥을 낸다.

모임 끝나고 커플이 되면... 당장이라도... 모텔로 가는 것처럼 사회자하는

놈이... 능글맞은 웃음을 짓고...

여자들한테 살짝 눈치를 주면....

한 두 뇨니... 맞짱구를 친다.



대충 그러다가 본격적인 돈 뽑아 먹기 게임을 시작한다.

248게임이라는 걸 하는데...

보아하니... 지들끼리 피나는 연습을 했다.

처음에 걸리면 벌금이 2만원 그 다음에 걸리면 3만원 다시 걸리면 5만원이다.

억울해서 다시 시도하면... 만원 추가에... 커플것 까지 2만원이다.



1등하면 그 벌금을 죄다 모아 상금으로 준다고 한다.

ㅋㅋ 근데 이거 다 짜고치는 고스톱이다.

거기 남아 있는 사람 중에... 일행 아닌 건 남자 2~3명 뿐....

여자 5명과 남자 2~3명은 일행이다.

게다가 이것들은 같은 게임을 밤낮으로 연습한 베테랑이다.



20번대에서 남자들은 다 틀려주고....

결국 남은 건 같은 패거리 놈 중에 한 놈이 탄다...

20만원 가까이 거둬간다..



난 술취한 김에... 막판까지 갔다가... 벌금 5만원에..

패자부활전... 덤비느라고 2만원 추가로 털렸다...ㅋㅋ

푸헐...



일단 그렇게 10만원 털리고 나니...ㅋ

난 거기서 VIP고객으로 찍힌다.

갑자기... 여자들의 관심이 쏟아지면서..ㅋㅋ(이거 완전 짜고치는 거임)

쳐다도 안보던 것들이 괜히 눈길 한번씩 주기 시작함...ㅋㅋ



그리고 막판 하이라이트는...ㅋㅋ

노예팅....

여자 돈 주고 사는 건데.....

그 전에.... 사랑의 작대기 같은 거 한다...ㅋㅋ

서로 마음에 드는 사람에게 술잔을 건네는 건데...

이 때 대충... 돈을 좀 풀 것 같은 남자가 어떤 여자에게 마음이 있는지

눈짐작을 하는 것 같다.



게임할 때 헛짓거리 하느라고..돈을 왕창 풀었던 나에게는

여자 2명이... 잔을 준다...

ㅋㅋㅋ 사장님이 눈치를 주니까..ㅋ



하튼... 그러고 나서 노예팅같은 걸 하는데...

바람잡이들이... 열심히 돈을 올린다.

퀸카로 뽑힌 가시나는 30만원 가까이 올랐던 것 같다..ㅋ

난 이거 미친 짓인 거 알았기 때문에 안할 생각이었다.



그냥 나 찍었던 애 중에 한 명... 5만원 선에서 불러줄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역시나 한 놈이 바람잡이로 나가더만..ㅋ

6만원까지 불러줬다..ㅋ

근데 그 놈이...7만원을 부르길래..그래 너 묵어라 하고 나뒀드만...

이것들이.. 수를 쓴다..ㅋ



7만원에 당첨 해놓고....

다시 여자한테 초이스 기회를 준단다..ㅋㅋ

띠바..그래서 여자가 나를 다시 선택한다.

이건 생각지 못한 복병이었다...

결국...내가 7만원 또 냈다...



근데 여자 사봤자... 이것들이 나랑 여자를 호프 한 켠으로 델꾸가서 앉혀놓고

얘기나 하란다.

그러다가.... 여자가 자기는 바빠서 가봐야 한다구 한다.ㅋㅋ

뭐 돈 아까워서 연락처나 달라고 했다.



연락처 받고나서..ㅋ

조금 있다가 잘들어갔냐고 전화할려구... 전화 날렸다..ㅋ

근데..전화를 받은 것은.. 아까 그 방장(사회자)=사장님 이었다..ㅋㅋ

"그거 원래 남자 핸드폰이었어요?" 그러니까..ㅋㅋ

그 방장 왈.... 핸드폰 주운 거란다..ㅋㅋ

질알~!~!~



ㅋㅋㅋ 그렇게 17만원이 쏴악 날라갔다..ㅋㅋ

하긴 나보다 더 제대로 당한 놈이 하나 있었는데 그놈은...

한 40만원 정도 날린 것 같더만..ㅋㅋ

카드도 된다고 하면서..ㅋㅋ 뜯어갔다..ㅋ

근데..궁금한 건 그렇게 된통 당한 그 넘이 한 통속이었을까..

아님 진짜 당한 놈일까..ㅋ



하튼.. 그렇게 인생 경험 한 번 더 했다..ㅋ

세상엔 사기가 너무 많다.

알고도 당하는 경우도 많다..ㅋ

사기라는 거 알면서도... 17만원 꼴았다.ㅋ

3만원 생각했는데..ㅋㅋ

완전...ㅋㅋㅋ



이 글 읽으면서 나보고 바보라고 하는 사람들 많을 거다..ㅋ

근데 실제 겪어보지 않으면 모른다.

술 알딸딸 취하고.. 이쁜 여자들이 살랑살랑 꼬리치면서 분위기

맞추면 알면서도 당하게 되더라..ㅋㅋ



술깨고 보니 그 돈으로 차라리 다른데 가서 놀았으면 하는 생각도 들지만

그렇게 사람들 등골 빼먹음서 사는 인간들도 나름... 지 먹고 살라고

하는 일이다 싶어서..ㅋㅋ

그냥 웃고 말았다.



근데 정말... 예전에 갔던 단체벙개보다 더 노골적이고 사기성이 심해진 것

같아 씁쓸하다... 예전의 단체 벙개는 그냥 술값 남는 거 방장이 먹는 정도였는데 그건 애교였는데..ㅋㅋ 이건 완전 전문 사기단 아닌가..ㅋㅋ



신림,사당,서울대입구 이 쪽에서 활동하는 단체벙개 사기단을 조심하기 바란다.ㅋ 전에 있던 사기단들은 그래도 반강제적으로 돈을 거두지는 않았는데

여긴 쫌 반강제적으로 돈을 걷는다..ㅋㅋ



더 이상 피해가 없길 바라면서..ㅋㅋ

이 나라에 건전하게 어울릴 수 있는 술 문화가 정착되길 바라며...

^^

글을 마친다.



추천 마니 해주시고.... 이 글 좀 많이 퍼뜨려 주세요.. 피해자가 줄도록~!~!

신림단체벙개 문의전화는 011-9129-3340이네요..

스칼럽에서 여전히 피해자를 모으고 있네요...

생각 있으신 분은 찾아가서 돈 좀 뿌리고 오세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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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다음 아고라에서 퍼왔습니다.

정말 별 놈의 사람들이 다 있네요...

모두들 사기단 조심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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