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남자가 퀸카사귀는법

쌍큼발랑쟁이 작성일 06.12.05 00:3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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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를 만나는 보편적인 방법은 아마도 미팅이나 소개팅일듯 싶다....

그중에서 소개팅에 관해 쓰겠다..




1. 주선자에게 작업 쳐 놓기.



주선자가 자기와 친한 사람이라면 작업을 쳐 놓는게 좋다.

밥이라도 한끼 사주며 그 여자쪽에게 이렇게 전하라고 한다.

" 너 소개받는 사람.....미팅 안 할라는 걸 내가 억지로

소개받으라고 했다"

요정도만....


이걸 하는것은 두가지 목적이 있다.

우선 당신이 맘에 안 들어도 여자가 함부로 하지 못한다.

그리고 여자로 하여금 당신의 생각이 틀렸다는 생각이 들도록

만들겠다는 심리를 부추긴다.




2. 약속시간에 10분 정도 늦어라.



여자가 기다리게 하라. 심리학적으로 기다리게 하는 사람은

기다리는 사람의 우위를 차지한다.

기싸움에서 선방 때리고 들어가는 거와 같다.

그리고 미팅 하기 꺼렸던 남자가 시간까지 늦어 버렸으니

여자는 당신을 꼭 굴복시킬겠다는 생각이

싹트게 될 것이다.

단 너무 늦지는 말 것. 너무 늦어버리면 상대방이

화를 내고 가버리는 수가 있다.

10분에서 15분이 적당하다.




3. 무덤덤해라.




그렇다. 당신앞에는 엄청난 미녀가 앉아 있다.

평범한 당신은 그녀와 마주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다.

속으론 좋아서 어쩔 줄 모를 당신...

그러나 내색하지 마라.

그녀는 내심 "나보니깐 예쁘지..니같은 놈은 나 같은 여자 못만나 봣지"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하지만 돌아오는 반응이

무덤덤하다면....그녀는 자존심이 상할것이고

반대로 이사람이 대단한 사람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게 된다.




4. 음료는 같은 걸로...




미팅 나가기 전에 집에서 이걸 연습해라...

" 같은 걸로 주세요"......

최대한 어색하지 않게 말하는 걸 연습해라..

같은 음료를 먹는다는건 별거 아닌 것 같지만

통한다는 느낌을 준다. 쉬우면서도 효과적이다.




5. 말을 많이 하기 보다

여자쪽에서 말을 많이 하도록 유도하라.




대부분의 여자는 자기와 잘 맞는 남자를 찾는다.

특히 말이 잘 통하는 남자를 좋아한다.

그럼 여자에게 말이 잘 통하는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

자기 이야길 잘 들어 주며 맞장구를 쳐주는 사람이다.

이게 진짜 기술이다.

그러나 쉽진 않다. 보통의 소개팅 나온 여자들의

대부분이 말을 짧게 끈을려구 하기 때문이다.

이야기를 꺼낼 때 길게 얘기 할 수 밖에 없는 질문들을 던져야 한다.

예 아니오로 답 할 수 있는 질문보다는 서술적으로 답할 수있는 질문들을 던져야한다.

예를 들면...

" 웃대 사체과 역도부라던데.... 힘들지 않아요??"

이렇게 묻는것 보다

" 웃대 사체과 역도부라던데...어떤 점이 힘들어요??"

이렇게 물으면 길게 말 할 수 밖에 없다.

계속 이런 질문을 해서

그녀의 이야기를 들으며 맞장구를 쳐주면

그녀는 당신과 말이 잘 통한다고 느낄 것이다.

그녀가 미팅 내내 자기 이야기만 했다면....

당신의 미팅은 이미 성공한 것이다...




6. 그녀와 얘기 하면서

그녀의 버릇과 좋아하는 것을 캐치하라.




좋아하는것을 캐치하는 건

에프터 할 때 써먹기 위함이다...

만약 영화를 좋아한다는 얘기가 나오면

나도 좋아한다고 영화를 보러가자고 말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버릇을 캐치해야하는 건 이글 말미에 가서 언급하겠다.





7. 사전에 맛있는 밥집을 알아 두어라.




미팅 장소 주위에 있는 맛있는 밥집을 한식, 중식, 양식, 일식

종류별로 한개씩 알아두는게 좋다.

말도 잘 통하는 당신과 맛 있는 음식까지 먹는다면

금상첨화라 할 수있겠다.

예를 들어 보겠다...

" 이야기만 했더니 배가 고프네....어떤 음식 좋아하세여??"

" 뭐 아무꺼나요"(대부분의 여자들이 이렇게 말 할 것이다.)

" 아무꺼나???.......아무꺼나는 어디서 팔아요?? 한식인가?? 양식인가?? 중식??"

재미없는 농담이지만 이렇게 말하면 아무꺼나 먹자는 말은 잘 못한다...

" 전 한식이 좋아요.."

" 아 나도 한식 좋아하는데....요주위에 가 자주가는 한식집있는데...

진짜 맛있어요...어딘지 가르쳐 드릴까요??"

물론 당신은 첨 가본다....그러나 이렇게 말하는 건

평소에 당신이 미식가라는 느낌을 주면서

당신과 다니면 맛있는 것을 먹을 수 있지 않을까하는

기대감을 갖게 한다.




8. 음식을 시킬 땐 아쉬움이 남도록 적게 시켜라.




담에 또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도록

약간 아쉽게 시키는게 좋다.

담에 또 그 음식이 생각 난다면 자연적으로 당신을

떠올리게 될것이다.




9. 집에 데려다 주지 말것.




이야기가 잘 통하는 당신과 맛있는 밥까지 먹었다

평범한 당신이지만 그녀는 상당히 만족스런 하루를 보냈다.

이제 헤어져야 한다.

여자 혼자 들어가기에 요새 밤길이 넘 무섭다..

하지만 데려다 주지 않아야 한다.

여자들은 자기를 알아보는 이가 많은

동네에 친하지 않은 사람과 같이

오는 걸 꺼려할 수가 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안부전화를 걸

빌미가 된다.





10. 안부전화.....





혼자 들어간 그녀에게 잘 들어 갔는지 묻는 전화는 당연하다...

앞에 말했던 그녀의 버릇을 캐치한 걸 이 때 써 먹는다.

대략 머리카락을 귀에 넘기는 버릇이 있다고 치자

" 아까 보니깐 머리카락을 자주 귀에 넘기시던데 얼굴 옆선이 너무 이쁘시더라구요"

이렇게 말하면 열이면 열 거울가지고 옆모습을 비취보며 피식할 것이다.

막연하게 이쁘더라고 말하는 것보다

콕 집어서 얘기하는게 좋다.

그것은 당신이 섬세한 사람이라는 느낌을 준다.

그리고 그녀에겐 무덤덤했던 당신이

사실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음을

그녀에게 가르쳐 주는 것이고

자존심이 약간은 상했을 그녀에게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해준다.





11. 에프터는 시간을 두고....





오늘 만났는데 내일 다시 만나자 하지 말라.

적당한 시간을 두고 만나는 것이 좋다.

한 일주일 뒤에 만나는것이 가장 좋다.

앞에도 말했지만 그녀가 좋아하는 걸 캐치해서

그걸 하자고 하는게 좋다.

당신이 그녀의 말을 잘 들어 줬다면....

꼭 응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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