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그리고 개신교?

RacerX 작성일 06.12.07 04:3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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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크리스트교라는 것에서 잠시 짚고 가겠습니다.

유일신인 하느님을 믿는 종교집단으로,
서기0년 (사실 대외적으로 추측연도입니다.)에 그리스도란 사람이 태어나 시작하여
이 세상에 막대한 영향을 끼친 그런 종교가 크리스트교입니다.

세상에 막대한 영향을 끼친만큼 좋은것도 있었지만 나쁜것도 많았죠.
서유럽의 전쟁의 절반은 종교문제로 싸우게 되었고,
우리나라에서도 순교란 이름으로 기해박해등으로 많은 천주교신자들이 죽었습니다.
또한 표현의 자유등 구속의 사슬이 되었고, 18세기까지만 하더라도 이 힘은 강했습니다.

정말 신이 있다면 인간들에게 어떻게 이럴수 있는지...............

하지만 생각을 바꾸어봅시다. 왜 종교간의 전쟁이 일어났는지 왜 답답한 구속이 되었는가?

역사를 아시는분들이라면 쉽게 이해하실겁니다. 세계의 4대중교중 하나인 이슬람교,

그리고 천주교(가톨릭), 유대교... 이 모두는 한뿌리입니다.

유대교는 예수를 인정하지 않고 아직도 메시아가 오시지 않았다고 하는쪽이고,
가톨릭은 예수를 인정하는 측이고,
이슬람교는 마호메트가 메시아다라고 하는 측입니다.
그러나 결국 그들이 말하는 절대의신은 하느님입니다.

같은 신을 믿어도 서로 갈라져 싸우는 이유는 생각하면 간단하죠.
신은 우리에게 직접적으로 말 안하십니다. 만약 '너 이래라' '제 저래라' 하면
지구란 게임의 에디터지 신이 아니죠. 신은 조물하고 뒤에서 보시는 분입니다.
따라서 개입이 극히 드뭅니다. 그러니 '이슬람아 니가 틀렸다 재가 맞는거다'또는
'가톨릭아 니가 틀렸다 저거다' 같이 일일이 개입 안하는겁니다.

결국 종교의 맥을 이어 나가는 것은 신이 아닌 인간이라는 소리인데,
결함도 많고 부족한 인간들로선 자기네 입장을 고수하고 서로 편갈라 싸우기하는거죠.

이것이 종교가 가진 어쩔 수 없는 숙명입니다.

종교는 신이 만든다 그러나 일을 수행하는것은 인간이다.

따라서 종교도 올바른길로 하나 둘씩 조정해 나가는 배 같은 존재입니다.

그럼 이제 슬슬 본론으로 넘어가죠.
제가 지금껏 하고 싶었던 말은 개신교신자들에게 있습니다.

뭐랄까 제가 얼마나 살아왔냐만은 23년동안 개신교 신자들을 보면서 느낀것은
'당신들은 속고 있소...?'음.... '비겁하게 빠져가지 말고 대답을해보시오....?'
대충 이런 느낌이었습니다.

글쎄, 억지를 부린다고 할까, 중요한 부분이면 모른다고 하고 다른이야기로
은근슬쩍 넘어가버린다고 할까. 별로 좋지 않았습니다.

일단 여기에 있는 분들께 말씀드릴것과 묻고 싶은것을 몇자 적어보겠습니다.

1.진화론 이야기만 나오면 창조론이다. 라고 언성을 높이는데, 성경 그대로를 믿는겁니까?
<참고로 이쪽입장은 이렇습니다. 성경이란 과학책이아니다 종교의 시점으로 보아야 함으로 7일만에 세상이 만들어졌다는 이야기는 함축적인 이야기다. 그 자체가 진실은 아니다. 입니다.>

2.이건 제가 6학년때 질문 받았던건데요. 참 오래도 됬군요.. 천주교가 마리아교라고 생각하십니까? 또한 개신교에서 떨어져 나온것이라 생각하십니까?

마리아를 신으로 모신다고 생각하십니까? 천주교신자들은 마리아를 신으로 생각안합니다. 단지 성인으로 모실 뿐입니다. 여러분 주변에 공부잘하는 사람이 있으면 그 부모를 보고 대단하다, 아들 잘키웠다 하지 않습니까? 하다못해 신을 낳은 존재인데, 안그렇겠습니까?

두번째, 개신교에서 가톨릭이 떨어져나왔다는 생각을 가시진다면 역사서를 다시 보십시오. 18세기 부근의 마르틴루터란 인물이 그 시대 사람입니다.

3.개신교는 왜 공동번역 신약성서를 사용하지 않습니까? 그러면서 왜 하나님이라는 단어를 만들었나요?

공동번역 신약성서는 약 10년전에 만들어졌습니다. 그때 가톨릭과 개신교의 여러종파가 모여서 (성서란것이 히브리어가 원본이므로) 그것을 공동으로 번역하였습니다. 그리고 공동으로 그 성서를 사용한다는 조건으로 그 책의 판권과 수익금을 모두 개신교로 넘겼음에도 불구하고 개신교는 이를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10년이 넘도록 공동번역 신약성서는 가톨릭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제 개신교가 안써서 다시 번역해 바꾼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공동번역 성서에는 정확히 기재되어있습니다. 하느님이라고.. 하나님이란 단어가 생긴것은 몇년전이 아닙니다. 공동번역 성서가 출판 되었을때는 이미 하나님은 적은수의 개신교신자들이 쓰고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비록 이론은 달라도 서로 같은 신의 호칭이 다르면 안된다는 생각으로 공동번역 성서를 내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2006년 현재 하나님이란 단어는 버젓히 쓰이고 있습니다.


솔직히 더 쓰고 싶은 말이 많습니다만 이쯤으로 합니다.
반박하실분은 3번째 물음에 답하실 수 있는 분만 리플을 달아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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