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목욕 탕 에서 x싸고 쫓겨 낫어요ㅜㅜ

쿠쿠그쿠 작성일 06.12.14 21: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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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만 지나면 26살이 되는 건강한 남정네 입니다.

지난 일요일 오전에 간만에 때를 밀려고 동네 목욕??갔습니다.

아침 날씨도 그럭저럭 괜찮았고 공기도 상쾌해서 기분이 무척 좋았죠.

콧노래를 부르며 목욕??도착해서 욕조속에 들어가 때를 불리고 있었습니다.

근데 갑자기 방귀가 마렵더군요.

한번 뿌욱... 하고 뀌니 거품이 보글보글 올라오는게 재밌더군요.

근데 그거 아세요? 방구를 뀌면 기포가 올라오다가 수면 위에서 토옥~!! 터지 잖아요.

그 터지는 순간에 기포 위로 냄새도 같이 올라온답니다.

너무 신기하고 재미있어서 두번째 힘을 과도하게 주고 방귀를 뀌는 순간...

순수한 기포 덩어리가 아닌 미끈하고 걸쭉한 내용물이 나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순간 아래를 쳐다보니 기포와 누우런 내용물이 뒤죽박죽된 것이 저의 엉덩이 주위로 안개처럼 물속에서 퍼져 나가더군요.

근데 더욱 난감한것은 저희 동네 목욕탕이 기포 시설이 안되어 있습니다.(좀 오래되고 후진 목욕탕이라)

기포 시설이라도 되있음 쉽게 표가 안날지도 모르는데 너무나 잔잔한 욕탕이라서 적나라하게 모두 보이더군요.

그날이 일요일 아침이라 욕탕안에는 사람이 꽤 있었습니다.

사람들 "아 씨바... 뭐야?" "아 짜증나" 이러면서 욕탕 바깥으로 뛰쳐 나가고...

그새 어떤 인간이 목욕탕 관리인에게 말했는지 관리인 팬티만 입고 허겁지겁 뛰어 들어 오더군요.

민망하고 놀라서 욕?【?나오지도 못하고 혼자 덩그러니 안절부절 하는(사람들 다 뛰쳐나가고 욕??오직 저 하나 뿐...ㅡㅡ;;) 저를 보고 하는말이...

"아니 애도 아니고 다큰 양반이 욕?【?똥을 싸면 어쩌자는 겁니까? 아... 진짜 어이 없네... 당장 옷입구 나가요!!!" ㅡㅡ;

너무 챙피해서 수건으로 몸을 닦지도 못하고 옷만 줏어 입구 집으로 뛰어왔습니다.



아... 제 자신이 정말 한심스럽고 바보 같습니다...ㅡㅡ;

전날 간만에 삼겹살을 과도하게 먹은것이 원인인지...ㅜㅜ

너무 답답하고 아직까지 속이 상해서 넋두리로 그냥 올려 봅니다...

그럼 다들 좋은 하루 되시구요...

방귀 뀌실때 조심조심 하시구요...ㅠㅠ



출처 : 네이트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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