랄라~ 우리반은 야동반~ ㅡㅡ;

샤아란 작성일 06.12.15 12:5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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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2학년...

우리반은 당시 전교에서도 소문난 꼴통반이었다...


대부분 사람들이 느끼는 거겠지만

항상 내가 들어있는 반은 꼴통이더라...


ㅡㅡ;

절대 나 때문은 아닐꺼라고 믿는다...

독자들도 믿어주길 바란다...


여튼...

일단 이야기의 배경을 깔아주자면...


우리학교는

촌구석에 있어서

컴터의 속도는 물론이요

바람의 나라도 돌아가지 않을 그래픽 사양에

인터넷은 "광"랜 엑스피드...


말그대로 하는 사람을 미치게 하는 스피드의 그런

구식이었다...


그러던 어느날

계속되는 학생들과

선생님들의 항의에


결국 교장샘이 지셨고

우리가 2학년이 되던 해에...


그래...

컴퓨터들 사양과 인터넷의 속도가

전부 업그레이드 되는

쾌거를 이루어냈다...


앞서 말했지만

꼴통이었던 우리반이

빨라진 인터넷을 보고 제일 처음 생각했던건...ㅡㅡ;


그랬다...

야동....


당시 질풍노도의 시기에

그런쪽으로만 돌아가는 대가리를 주체할 수 없었던

우리들....


결국...

컴터에 음란물을 깔면 사회봉사라는

엄격한 학교 규정도 모두 무시한채로...


깔았다...

ㅡㅡ;


머를??

당연히...

알잖나....


한층 업그레이드 된 인터넷의 속도로

상당히 빨리 내려받아지는 여러편의 야동들...


물론 티져는

그런 학우들의 모습에 너무나도

실망하고 당황한 나머지


필사적으로 여러 야동들의 제목을 탐색하고

이미 본건지 안본건지 확인하는 작업을 담당하며

말려 보았지만 역부족 이었다...

ㅡㅡ;


그렇게 나의 노력 덕분에...

학급... 컴퓨터에 깔아진 여러 장르의 야동들...


참...

이 녀석들

이런 짓을 몇번 해보았는지

폴더 숨기는 기술이 뛰어나더라...


우리는

그렇게

불건전한 성교육 동영상을 숨겨놓고

날마다 조금씩 보는 재미로

학교에 출퇴근을 하였다...


그런데...

이러던 중에 사건은 터지고 말았으니...


이미 깔아놓은 야동은

식상해져 가던 어느날에


그래도 평소에는 보지 않고 신음소리의 사이에서도

공부를 하던 우등생 몇명이

지들끼리 모여서 얘기를 하더라...


나도 듣고는 싶었지만

머...

별로 내가 낄 자리가 아닌 것 같아서...

ㅡㅡ;


그 때 들어서 말려야 했는데...


여튼

그 날도 아무일 없이

불건전 동영상을 본 우리들...


드디어

학교가 끝나고 집으로 돌아갈 시간이 되었다...


그리고

다음날 나는 학교에 아무일 없이 학교에 등교 했다...


하면...

이상하겠지??


먼 일이 났어야 되잖나...

ㅡㅡ;

그렇다...


우리 반은 정문에서 저 멀리 떨어져 있어서

반에 들어가기 까지 여러 여자반을 지나쳐야 하는데

그 날따라


나를 바라보는 여햏들의 눈빛이 심상치 않더라...

왠지...

저 놈 분명히 어제도 야한걸 봤을 거라는 그런 눈빛>??

ㅡㅡ;


반에 들어가서 친구 놈과 이야기를 하는데

자기도 그런 느낌을 받았다고 하더랬다....


이거...

어떻게 된걸까....

ㅡㅡ;


사건은 이랬다...

우리가 즐겁게 하교길에 오르던 전날....


우리 반의 우등생들...

학교에서 남아서 자습을 하겠다고 선생님께 말했더랬다...


그럼 잘한거지 무슨 사건이 있었냐고?

...






그래...






이 쉑히들...

야동보다 걸렸다...



....




그것도...

여햏들에게..........ㅡㅡ;




마침 그날 나쁜 짓을 해서

학교봉사로 전 교실의 유리창을 닦으라는 벌을 받고 있던

양아치 누님들....




보셨다...






말 그대로...

우리 반에서 우리반 아이들이 야동을 보는 것을

"목격" 하셨다...




아놔....



ㅡㅡ;




그 날 부터 우리반을 대하는 선생님들과 여학우들의 태도는

확연히 차이를 보였다...


컴퓨터 속의 야동이 모두 제거된건 당연지사고...

이상한 눈빛으로 우리를 피해다니는 여학우들의 행동을 보는것과

수업에 들어오시는 선생님들께서는 모두 우리반을...


"야동반"... 이라고 부르셨다....


하루아침에 야동반이 된 우리반...

그 우등생들을 단체로 죽이 될때까지 퍼 밟았지만...


2학년 생활이 끝나도록...

우리반이 야동반으로 불러지는 것은

끝나지 않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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