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헤븐] 내 여자친구는 노래방 도우미.. [ vol.1 첫만남.... ]

옥탑방고양이 작성일 06.12.19 16:3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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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ol.1 첫만남.... ]





때는 2004년.. 여름으로 접어드는 시기였다..

당시 나는 하루하루 계속되고 반복되는 일상속에서...*함을 느끼고 있었다.

군입대를 앞둔 나는 약간의 공백기가 있었고...

그 시간을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보냈다...

어느날 친구 녀석이 연락이 왔다..

친구 : " 야 머하냐?? 오늘 데이트 한번 할까??"

나 : " 닥쳐-_- 안땡겨.."

친구녀석이 데이트 하자는건...

대한민국 남성들의 연인 이슬이와의 데이트를 의미했고..


즉.. 한잔 마시자는거였다ㅡㅡ;;;



친구 : "그러지말고 퇴근하면서 전화해~ 오늘은 형이 쏜다~"


나 : " 지금 퇴근할께.."




ㅡㅡ;;



그렇게 난 어김없이..쫄래쫄래 약속장소로 갔고...



친구 녀석을 만났다..



그런데..낯이 익은 얼굴들이 보이는군...


고등학교 동창들..ㅋㅋ



(필자의 친구들은 초, 중, 고 동창이 많아서 다들 알고 지낸다ㅡㅡ;;)




내 친구녀석은 날 보자마자



갑자기 택시를 잡았다...



시간은 밤 12시경...



동창 2명..내친구..그리고 나...



이렇게 4명은 택시를 탔다...



어디로 가냐고???



나도 모른다ㅡㅡ;;;;



그냥 무작정 끌려갔다;;;;;;;;;



아침일찍 나가서 밤까지 버티는 중이라...상당히 피곤했고..



불면증이 있던 나는 전날 잠을 잘 못잤기에...기운도 없었다..



그냥 피곤함을 달래기 위해..



소주한잔에 몸을 맡겨...



알콜의 힘을빌려 잠을 푹자고 싶었는데...



내 친구들은 날 납치 하는듯한 상황을 연출하면서...



어디론가 날 데려갔다...



도착한 곳은....



나이트클럽 ㅡㅡ;;;;;;;;




사실 당시만해도 나이트를 자주갔었다..



친구녀석이 워낙 좋아하고.. 나도 그냥 노는건 좋아하기에..



부킹??그런건 관심없다...



화장떡칠하고 옷을 벗고 댕기는 그런 여자들..



더욱이... 즉석만남으로 인한 인연은 만들고 싶지 않았기에..



(원나잇은 한다ㅡㅡ;; 깔끔하니까.;;)



아무튼..



나는 나이트를 거부했고...내가 있어야만 나이트를 가는 친구는 필사적으로 메달렸다ㅡㅡ;;



어쩔 수 없이 입구에서..



"삼촌~ 나왔어.." 라고 말하면서 4명의 선수들은 입장했다..



그날은 목요일이었고...금요일을 향해가는 시점에서...



남자들은 보이지 않고...온통 여자들이 옷인지 속옷인지 구별안되는 천 쪼가리를 몸뚱아리에 걸친채



유유히 자기 몸매를 뽐내면서 돌아다니고 있었다..



'그래...피곤하니까 오늘은 부킹이나 하면서 놀자...'



라는 생각으로 테이블에 반쯤 누워서 웨이터를 불렀다..



나 : " 오늘 애들 어때??"




웨이터 : " 멀 물어봐 직접보면되지~~ ㅋㅋ 근데 부킹안하잖아??"



나 : " 피곤해서 그냥 앉아있으려고.."



웨이터 : " ok~!!!콜~!! 기다려바~!!"




역시..세상은..단골이 제일 만만한가보다...




웨이터 녀석 싱글벙글한 표정으로 데리고 온 그녀...




명왕성에 혼자 보내도 운석들 파먹으면서 끈질기게 살아남을거 같은




오크 스타일의 여자를 데?쨈命棋?;;;;




그냥 맥주 한잔 따라주면서...




'역시..부킹은 아니야...'




라는 걸 새삼 다시 깨달았고..




질퍽하게 앉아있으려는 그녀에게 한마디 했다..




" 안가요?? "




그렇게 그녀는 큰 궁댕이를 흔들면서 유유히 내눈앞에서 사라졌고..




스테이지에서 돌아온 내친구들은... 땀을 흘리면서 부킹을 하자고 한다ㅡㅡ;;




'방금 오크왔었다 이자식들아...-_-;;;'




나이트 안에는 발라드가 흐르고...






뿌연 담배연기가 꽉찬 테이블을 덮었다...




그때..노래가 끊기면서..




사회자가 올라왔다..



"지금부터~~ 섹시커플댄스 대회를 시작하겠습니다~~!"




라는 멘트와 함께.. 상금을 노리는 정신나간 여자들이 스테이지로 몰리고..











남자들도 쫄래쫄래 따라 나가더라...







우리는 그걸 보면서.. 참 한심하다 싶은 생각을 하면서...







맥주한잔씩을 하는데..







웨이터가 오더니..갑자기 내친구를 잡는다..







난 순간 알았다...







멀찌감치 오고 있는 웨이터를 보면서 생각도 했다...







난 잡히면 안된다고..-_-;;







그래서 슬쩍 안쪽으로 피했고..타겟은 내친구였다..







내친구 녀석은 부킹가는지 알고..쫄래쫄래 따라가는데...







난 알고 있었다...






저 웨이터 녀석.. 댄스대회 내보낼거라는걸..-_-;;




끌려가는 내친구에게 난





"양주타와~~"




라는 말을 남겼고..






내친구는 그 말뜻은 스테이지 위에올라간 순간 알았을 것이다.





남자와 여자가 즉석에서 커플을 맺고...




그 커플끼리 춤을 춰서 호응도를 보고 1, 2, 3위를 정한다..




너무많은 참가자 때문에...체력테스트가 실시되었고..




내친구놈은 비실비실한 몸으로 끝까지 버텨내더라ㅡㅡ;;;




그렇게...살아남은 내친구...





드디어 댄스가 시작되었다...






화려한 사이키 속에서 남녀는 육감적인 몸짓으로 서로에게 어필했고...




너무 뻔하고 식상한 패턴에.. 나도...내 친구들도..테이블을 가득 채운 손님들 역시..





지루했을거라고 난 생각한다..




아무튼 그렇게 내친구의 차례가 왔고..




내친구의 파트너로 결정된 그녀..얌전해 보이는 그녀....





절대 커플댄스와 맞지 않게 생긴 그녀...





음악과 함께 걸치고 있던 겉옷이 사라진다ㅡㅡ;;;




내친구는 움찔 하는 모습을 보였고...여자는 내친구를 바닥에 눕히더니..




그위로 올라타서....




상당히 민망한 자세를 연출했고...




조용하던 객석(?)은 환호성으로 들끓었다..





그 후의 댄스는 너무 민망하여 표현안하기로 하고...



아무튼.. 그렇게...댄스대회는 끝났고...




내친구는 당당하게 양주 한병 들고 테이블로 왔따ㅡㅡ





하지만.. 그 양주는 우리몫이 아니었다..





같이 춤춘 그녀에게도 줘야하지 않겠는가!!!








양주타온 내친구녀석...





그녀의 테이블로 가더니..




파트너를 데?쨈?.




우리는 반기면서 술을 따라줬고..





그녀에 이어서 오는 그녀의 친구들...




오우...




한명은 아까 그 오크에 버금가는 고블린...





또 한명은 상태가 상당히 좋았다..





그 상태좋은 그녀.. 나와 눈이 마주치더니..





내옆에 있던 친구를 가리키면서





" 비켜와~~ 나 이 오빠 옆에 앉을래 "





라는 멘트와 함께 내옆에 찰싹 붙어 앉는다..





머지..이상황..-_-;;;





순간 우리 4명은 멍해진사이....





그녀들 3명은 각자 자리를 잡고 있었다..





그렇게.. 그날의 술자리가 시작되었다...







to be contin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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