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 spacy mobile suit pilot traning bible. 지구연방군 모빌슈트 파일럿 훈련교범.
1. 연방군 ms
rx-78-1으로 시작되어 rgm-79 gm을 시작으로 대량생산형을 생산 한 연방 ms의 기본개념은 단체전투이다. 초기생산형인 rgm-79의 성능을 평가한 연방군은 이 기체의 단독전투는 자.살행위나 다름 없다고 판단하고, 지온의 ms를 상대할 방법에 대해 크게 고심해 야 했다. 그때 연방ms전의아버지라 불리우는 크데리언 장군이 제창한 단체전론은 매우 설득력있는 것이었다. "초등학생들은 위 험한 뒷골목을 여럿이서 지나가므로서 불량배에게서 스스로를 보 호한다."라는 기본이론 하에 단체전의 효율성을 주장한 이 이론 은 대량생산을 하기 좋은 여견을 갖춘 연방군부의 마음에 드는 것이었다. 자브로 사령부는 rgm-79의 양산안을 통과시키고, 이제 지온장병들에게 "하얀 대.가리들"이라 불리운 연방 ms전술의 악몽 이 탄생한 것이다.
2. 하얀 대.가리들
연방 ms의 칼라는 기본적으로 하얀색이다. 이것은 실전평가용으 로 쓰인 rx-78-2의 칼라링에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본디 rx-78-2의 칼라링은 실험기체이기 때문에 눈에 잘 띄는 색을 칠 하는 관례를 따른 것이었으나 그 영향력이 커서 후에 생산된 양 산형들도 흰색 몸체에 부분적으로 빨간색이나 남색 등의 색을 칠 하는 도색법을 택하였다. 원래 ms라는 병기가 크기 때문에 위장 색이란 거의 의미가 없다고 판단되어 위장색을 안 칠한 것이기도 하지만, 그렇더라도 은폐효과를 가져야하는 부대에선 그들의 ms 에 성심껏 위장색과 위장포를 동원한 위장을 하였다.(그 거대한 몸체에 위장을 했으니 오죽 힘들었을까.) 그렇더라도 대부분의 연방 ms가 흰색으로 채색한 부분이 있다. 그것은 마로 머리부분 이다. 흰색으로 칠해진 머리부분. 이것은 "하얀 대.가리"라 불리 면서 공포의 대상이 되었다. "하늘에서 내려본 연방의 ms집단은 모두 똑같이 생긴 하얀머리를 하고 있는데, 그 멍청한 얼굴들이 일제히 우리가 탄 정찰기를 바라볼 때, 나는 심장이 멎는줄 알았 다. " 1년전쟁시 지온군 정찰기 파일럿의 증언을 들어보면 지온 군이 얼마나 이 흰색으로 칠해진 ms의 머리에 노이로제 증세를 보였는지 알 수 있다. 지온 ms 파일럿들은 이 연방군의 하얀색 머리에 대해 "부숴도 부숴도 계속 똑같이 생긴 놈들이 쏟아져서 미칠 뻔 했다."라고 증언한다.
3. 연방군 ms 교범.
연방군 ms 파일럿의 훈련교범을 보면 이런 훈련교범으로 훈련된 파일럿들과 싸워온 지온군이 불행한 이들이라는 생각이 든다. 연 방 파일럿 훈련교범의 주요내용을 간추리면 다음과 같다.
1. 최대한 집단으로 행동하여 소수의 적을 공격한다. 2. 사격자세는 <건담포즈>를 사용한다. 3. 새로운 기체가 확인될 경우 적을 최대한 활약시켜서 데이타를 수집한다. 4. 기체가 위험에 빠질 경우 거리낌없이 탈출하라. 기체는 남아 돈다. 5. 아군의 커스텀 기체가 작전할 경우 근처에도 가지 말 것. 방 해만 된다.
1> 집단전 이것이 "하얀 대.가리들"이라는 악명의 근원이 된 교리이다. 기록 에 따르면 연방 ms들은 30대 이하의 소규모로 이동한 경우가 매 우 드물다고 한다. 이것은 단독작전을 목표로 한 특수임무부대를 제외한 일반ms부대의 경우이다. 그러나 대규모이동을 한다고 해 서 지온 역시 대규모로 교전을 한 기록은 많지 않다. 지온측의 전투기록을 보면 7대의 보충ms부대가 연방군의 ms 42대로 이루어 진 대규모 매복부대에게 기습을 당하여 전멸하는 등의 교전(?) 투성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2> <건담포즈> rx-78-2의 전투는 연방의 영웅기로서, 연방군 홍보부는 이 건담 의 사진과 전투기록을 민간에게 광고용으로 쓰는 것과 동시에 파 일럿 훈련용으로 활용하였다. 연방군 파일럿의 80%는 건담식 사 격법, 건담식 점프법, 건담식 걷기를 교육받았다. 군기가 잘 잡 힌 부대같은 경우에는 전투가 벌어질 경우 모든 파일럿이 똑같은 조작을 하여 수십대의 ms가 일제히 <건담식사격포즈>를 취하고 전투를 시작했다고 한다. 왼손에 든 방패로 콕핏과 가슴부를 가 리고 오른팔을 쭉 뻗어 사격을 하는 이 건담식사격포즈는 전 파 일럿이 애용하는 사격법이 되었다. 건담 신드롬은 전투 뿐 아니 라 일상생활까지 파고들어서, 연방군 파일럿들 사이에는 rx-78-2 건담의 파일럿 아무로 레이 소위의 사진을 통해서 아무로 패션, 아무로 말투, 아무로 헤어스타일 등이 유행하였다.
3> 자료수집 지온은 신형기체의 개발이 빠른 편이었기 때문에 연방은 자료수 집에 혈안이 되었다. 새로운 기체가 전선에 등장한 경우, 그 기 체를 발견한 부대는 불행을 보는 것이 되었다. 명령에 따라 돌격 전을 펼치고, 그 기체의 파일럿에게 생명의 위험을 느끼게 하여 모든 능력을 발휘하게 하는 것이었다. 물론 이런 경우 연방군의 피해는 크게 된다. 그러나 상관없다. 데이타는 수집된다.
4> 풍부한 보급력. 기록에 의하면 연방군은 ms가 생산량초과량의 몇배가 되도록 생 산을 하였다고 한다. 때문에 전선의 긴박함보다는 ms의 숫자에 맞추느라 파일럿 양성에 애로사항이 많았던 것이다. 연방 ms의 생 존률은 높은 편이다. 이것은 전투능력으로 평가되는 것이 아니라 우수한 탈출시스템 때문이다. 탈출한 파일럿이 기지로 귀대한 후 기다리고 있으면 곧 미디아 수송기가 공장에서 가져온 새 기체를 지급할 수 있었다. 어느 부대에서는 파일럿들의 가장 큰 고민이 격납고에 전시된 ms들을 아이쇼핑하면서 "오늘은 뭘 타고 나가서 싸워볼까"하는 것이었다고 한다. 군법재판에 넘겨질 일이지만, 파일럿들이 ms를 타고 게임을 하거나 손상을 입히더라도 그것이 지나친 도를 넘지 않는한 일선에서 해결하였다고 한다. 물론 해 결법은 서류상으로 "전투중 파괴"라 처리한 후 보급을 요청하는 것이었다.
5> 우리들은 방해꾼 연방의 우수한 파일럿들은 자신이 배운 교범을 곧장 무시해버린 다. 그들은 그 교범이 말도 안 되는 것이란 것을 전투로 증명해 보일 수 있는 이들로서 그들은 집단전이 벌어질 경우에도 단독으 로 행동을 하였다. 그러나 그것 역시 교범에 명시된 것이다. 기 껏 잡기 힘든 적기체의 등을 잡아서 라이플을 겨눌 때 갑자기 눈 앞에 튀어나와 "도와주겠다!"라는 통신을 남기곤 무참히 전사하 면서 적기체의 도망을 도와주는 동료들은 오히려 "방해꾼"이라고 연방의 우수한 파일럿들은 증언한다.
4. rb-79 볼 이 기체는 우주에서 gm을 돕기 위해 만든 기체로서 120mm 캐논포 가 무장의 전부인 지원형 기체이다. 저출력과 무장의 열약함으로 고전을 면치 못한 기체이지만 평균 1:2의 비율로 gm보다 더 많은 수량으로 지온군에게 또 다른 공포의 대상이 되었다.
5. 제대로된 교범은 없는가? 물론 있다. 처음 파일럿이 되면 "파일럿 입문"이란 훈련교범이 지급된다. 위의 내용은 이 책에서 참조한 것이다. 그후 첫 전투 에서 살아돌아오면 "다음 전투도 살아남는 법"이라는 전투지침서 가 지급된다. 10회의 전투에서 살아남거나 5기 이상의 적 기체를 격파한 조종사에게는 "우수조종사를 위한 최후통첩"이란 책이 지급 된다. 이 책의 내용은 매우 우수한 것으로 아무로 레이 소위가 집필했다는 소문도 있다. 마지막 교범은 전방에 보급되는 도중에 누군가의 낙서가 그려진 불법인쇄스티커가 붙어서 전해지는 경우 가 있는데 그 내용은 아래와 같다.
<속히 지온으로 귀순하라. 그것만이 살 길이다.>
조종사들의 심금을 울린 충고였지만, 어쨌든 전쟁은 연방의 승리 로 끝났으니 그 충고를 따른 사람들에겐 안된 일임에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