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엽기사건 9위
여장남자 나오자 주점 기물 파손
◇대구남부경찰서는 17일 주점에서 여종업원 대신 여장남자를 룸
에 들여 보냈다는 이유로 기물을 파손한 혐의로 김모씨(28)를 불구
속 입건.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오전 4시20분쯤 대구시 남구
봉덕동 모 주점 에서 "여자종업원을 불러 달라고 했는데 여장남자
가 들어왔다"며 주점 계산대에 있던 신용카드 결제기와 전화기 등
을 유리창에 던져 파손한 혐의. 경찰에서 주점 업주 이모씨(52)
는 "남자 손님에게 여종업원을 들여보냈는데 씩씩하게 생겨서 김씨
가 술에 취해 착각한 것 같다"고 진술.
올해의 엽기사건 8위
"빨리 치료 안해준다" 병원에 된장 뿌려 2006-04-25 (09:28)
○○ 서부경찰서는 병원 실내에 된장을 뿌린 혐의로 50살 문모 씨
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문씨는 어젯밤 9시쯤 ○○광역시 비산동
모 정형외과에서 "빨리 치료를 안해준다"며 소지하고 있던 된장을
병원 벽과 컴퓨터 등에 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만취 상태였던 문씨는 경찰에서 "치료가 늦어지는 것 같아 홧
김에 된장을 뿌렸다"며 선처를 호소했습니다.
올해의 엽기사건 7위
짬뽕 덜 먹었는데 "배달그릇 내놔라"
◇대구동부경찰서는 28일 배달온 짬뽕을 다 먹지 않았는 데도 그릇
을 달라고 한다는 이유로 서로 주먹을 휘두른 중국음식점 주인 이
모씨(38)와 음식을 주문한 김모씨(47)를 불구속 입건.
경찰에따르면 김씨는 지난 26일 오후 2시40분쯤 대구시 동구 신기
동 자신의 집에서 짬뽕 그릇을 찾으러 온 중국집 주인인 이씨가 덜
먹었는 데도 달라고 한다는 이유로 시비를 벌이다 서로 폭행한 혐
의.
올해의 엽기사건 6위
자살하려다가 추워서 불피우다 산불
대구에서는 모닥불이 번져 산불로 이어졌습니다. 어젯밤 10시 반
쯤 달성군 옥포면의 야산에서 난 불은 밤새 계속되다 400여명이
동원된 진화작업 끝에 불길이 잡혔습니다.
경찰은 화재 현장에서 발견된 32살 정 모씨가 자살할 생각으로 산
에 올랐다 추워서 모닥불을 피웠다고 진술함에 따라 정씨를 상대
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올해의 엽기사건 5위
회식중 여종업원에 똥침놔 입건
○대구달서경찰서는 28일 식당 여종업원에게 재미삼아 똥침(?)을
놓은 회사원 최모씨(39)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
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 26일 밤 9시40분쯤 대구시 달서구 죽전
동 모 식당에서 친구들과 함께 부부동반회식을 하던 도중 식당 여
종업원인 박 모씨(41)가 음식을 놓기 위해 허리를 숙인 틈을 타 좌
우 손가락을 모아 박씨의 엉덩이 깊숙한 곳을 찌른 혐의다. 술에 취
한 최씨는 그 뒤 "재미삼아 그런 것"이라며 여종업원에게 사과를 하
지 않고 버티다 경찰에 인계되었다.
올해의 엽기사건 4위
열차 안에서 발냄새 때문에 폭발물 '소동'
[매일신문 2006-11-23 14:03]
열차 안에서 양말을 벗은 승객 때문에 발 냄새를 폭발물에 비유하
며 서로 싸우는 소리를 진짜 폭발물 설치로 잘못들은 한 승객이 철
도청에 신고하는 바람에 경찰 타격대가 출동했다.
22일 오후 3시 40분쯤 부산발 서울행 무궁화 열차를 타고 가던 고모
(46·여 ·수원시) 씨가 "열차 안에 폭발물이 설치된 것 같다"는 내용
의 문자메세지를 자신의 딸(27)에게 보냈고 딸은 이를 철도청 고객
센터에 신고해 김천 경찰서 타격대가 김천역으로 출동해 열차 수색
까지 했다.
그러나 경찰 조사 결과 50대 남자 승객이 양말을 벗어 발 냄새가 나
자 승객들 간에 시비가 일어 "열차 내에 폭발물을 설치하면 어떻게
되냐"는 등 의 표현을 하며 싸운 것을 고 씨가 진짜 폭발물로 오인
한 것으로 판명났다.
김천·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Copyrights ⓒ 1995-, 매일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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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엽기사건 3위
'수영장서 대변보고 도망' 인분이 둥둥
[매일신문 2006-02-15 14:12]
수영장에서 인분이 발견돼 수영장 운영이 중단되는 소동이 벌어졌
다. 15일 오전 7시쯤 대구 달서구 두류수영장 대형 풀(가로 25m×세
로 50m) 에 '인분 덩어리'가 둥둥 떠 다니는 것이 발견돼 수영장 이용
객들이 놀라대피했다.
수영장 측은 모든 수영강습을 중단하고, 소형 풀로 이용자들을 옮
기도록 했으나 이용객들은 "인분 벼락을 맞았는데 수영장 측의 뒤
처리가 너무 늦었다"고 강력 항의했다.
강습 회원 서모(33) 씨는 "바로 알리지 않고, 물도 늦게 빼는 바람에
풀안에 있던 많은 사람들이 봉변을 당했다"며 "수영장 측이 수영도
할 수 없는 좁은 소형풀로 몰아넣어 콩나물 시루를 만들어 놨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두류수영장 관계자는 "누군가 대변을 보고 달아난 것으로 보이는
데 이 사람을 잡지 못했다"며 "풀 안에 있던 물을 빼 다시 채워 넣어
야 하기 때문에 15일 하루는 대형 풀 운영이 불가능, 이용객들에게
불편을 줄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올해의 엽기사건 2위
○대구중부경찰서는 19일 시내 사우나 수면실에서 잠을 자던 배모
씨(40) 의 성기를 깨문 혐의로 이모씨(37)를 불구속 입건.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이날 오전 2시30분쯤 만취한상태에서 대구
시 중구 대안동 모 사우나 수면실에서 옆에서 잠을 자던 배씨의 성
기를 깨물고 흔든 혐의.
경찰에서 이씨는 "술에 취해 성기를 어묵으로 착각했다"고 진술.
올해의 엽기사건 1위
대구 성서경찰서는 목욕탕 수면실에서 자고 있던 다른 남성의 성기
를 만진 혐의(강제추행)로 이 모(41) 씨를 12일 입건,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는 11일 오후 1시쯤 대구 달서구 한 목욕탕 수
면실에서 자고 있던 박모(22) 씨의 성기를 2분여 동안 '쓰다듬은' 혐
의를 받고 있다. 이 씨는 경찰조사에서 "너무 탐스러워 만졌다."고
진술, 경찰 관계자들을 황당하게 만들었다.
너무 탐스러워서...
출처 - 웃긴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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