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글)김영삼 어록..

stelic 작성일 07.02.03 17:5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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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김영삼이 민자당 대표 당시,
연설 원고의 순서가 바뀌어도 알아차리지 못하고
그대로 읽기 때문에 측근은 연설 원고가 놓인 단상을 노심초사 지켰다.
??연설시 바람이라도 불어 원고가 날아가거나 뒤집히는 날엔 연설은 개판이 되고 수행원들은 이른바 '똥줄'이 탔음.


2. 87년 대선후보 초청 관훈 클럽 토론

동아일보 홍인근 논설위원의 질문
"비핵 지대화에 대해 후보가 말씀하셨는데 거기에는 전술핵도 포함되는지요?"


김영삼의 대답.


"원자로 말씀입니까?"


홍인근 논설위원은 당황했다. 핵무기를 원자로라니....

"전술핵, 핵무기 말입니다."


김영삼은 계속 말뜻을 모르고 딴소리만 함


홍 논설위원의 계속된 질문에 결국 짜증이 난 김영삼
"아, 모른다는데 왜 자꾸 그러느냐. 비핵지대화란 비무장지대에 원자력 발전소를
건설하지 않겠단 얘기였나?? "



3. 87년 대선 강원도 유세

"저는 대통령이 되면 강원도의 아름다운 지하자원을 개발해...."

- 철광석, 보크사이트 등의 지하자원도 자세히 보면 아름답긴 하다.


옳은표현 :"아름다운 관광자원과 풍부한 지하자원을 개발해........."


4. 기자회견

대만의 이등휘 총통이 보내온 메시지를 공개하면서


"좋은 소식이 있습니다. 대만의 이붕 총리가...."


(당시 중국의 총리가 이붕이었음. )

당황한 측근이 귀엣말을 건네자 결국 이등휘도 아니고 '이등 총통'으로 정정함


5.회의석상

루마니아의 독재자였다 민중에 의해 처형된 차우세스쿠의 이름을 몰라 계속 '차씨'라고 발언
- 모르면 아예 말을 꺼내지 말 것이지

6. 부산 경남고 총동창회 모임

6백억불 수출에 8백억불 수입을 일반 가계의 수입-지출로 착각.

"지금 2백억불이나 흑자나 갱제가 엄청나게 어렵습니다. 내년에는 반드시 적자로 돌아서게.."

- 그의 무식의 압권이다. 더 웃긴건 결국 우리나라는 그의 바램대로 됐다.



7. 어록의 압권! 제주도 방문 .



제주도를 방문한 김영삼. 제주도의 관광 거점으로의 개발을 말하면서



'이 제주도를 반드시 '강간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물론 올바른 표현은 '관광 도시'.



당황한 외무부(지금의 외교통상부)장관, 급히 수정하라고 요청하자 김영삼을 틀린줄도 모르고 말하는데,



'애무부 장관은 애무나 잘하시오. 상관하지 말고.'








7. 그밖의 골때리는 어록들


"세종대왕은 우리나라의 가장 위대한 '대통령'이었다."

박정희의 생가에 다녀오는 길에 "지금 박정희 대통령 상가에 다녀오는 길입니다."

"나는 공작정치의 노예였다." <--노예??? '피해자'가 옳은 표현.

전봉준 장군 고택을 다녀오며


"정몽준(대한 축구협회장)장군 고택에 다녀오는 길입니다."



-제주도 방문시 계속 거제도라 말하여 빈축



전경련회장단과의 조찬 모임시 '경부고속철도'를 '경부 고속도로 철도'라 하여 그들을 즐겁게 해 줌

(경부고속도로에 고속전철과 고속버스가 함께 달리는 아름다운(?) 모습이 상상됨..)



8. 92년 민자당 중앙 정치 교육원 연설

"20억의 인구를 가진 중국과 수교를 한 것은 엄청난 의미가 있다."
- 중국 인구가 아무리 많다지만 설마 20억까지야 ...............



9. 서울 구로 지역의 한 초등학교 방문시
'결식 아동'을 '걸식 아동'이라 말해 순식간에 거지로 만들어버림



10. 올림픽 출전 선수들 격려차 태릉 선수촌 방문
황영조의 이름을 하영조로 착각 거기에다가 '이진삼' 체육부 장관을 체육회장이라 칭함


- 사기가 오히려 떨어졌다 함


* 마지막으로
우리나라가 최용수의 페널티킥으로 올림픽 진출을 확정지었다. 시상식 장면이 중계되려는 순간 화면이 갑자기 바뀌었다.
그리곤 김영삼의 전화통화 장면이 방송되었다.
"코너킥을 잘 찼어요"
최용수는 뭐라 답변해야하나 무척 당황해했다.







오죽하면 90년대에는 dj(김대중 전대통령)가 쓴 책이 ys(김영삼 전 대통령)가 읽은 책보다 더 많다고 사람들이 말하겠습니까....



하도 무식해서 한때 인천의 지역번호가 032에서 다른 번호로 바뀐 것에 대해 인천 사람들이 '왜 우리만 영삼이(032)냐'하고 항의해서 라는 훈훈한(?) 이야기도 있었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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