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바햐으로 2년 전 -_- 당시 저는 대학에 합격해서 놀고 있었습니다. 지방대에 붙었던 저는 신입생 ot라는 곳에 가게 되었고, 저는 기차를 슈웅 타고 오티를 갔었습니다. 원래 오티 다음날 집에 와야 됬지만 당시 술을 너무 많이 먹었던 나는 선배 집에서 하루 더 놀고 집에 오게 되었습니다. (저희 아버님이 많이 화가 나셨음 ) 저는 기차를 슝 타고 5시쯤 저희 동네에 도착 했습니다. 그런데 말이죠 저희 아버지가 6~7시에 집에 오십니다. 그리고 10시 쯤에 잠에 드시고는 새벽에 일어나시는데 물론 저희 어머니는 안 그럽니다. -_-;; 드라마가 있어서리 아무튼 저는 아부지가 무서워서뤼 ㅡ,.ㅡ;; 동네에 단골 책방에서 시간을 죽이고 있었습니다.
이 책방의 주인은 제 동창생의 어머님이 하시는 가게인데, 동창생은 저보다 1년 먼저 대학에 진입한 터라 -_- 방학을 즐기면책방을 보고 있었습니다. 몇시간 동안 책방에서 시간을 죽이고 저는 10시 반쯤 되서 집으로 향했습니다. (어흠 상당히 복잡하네요. 2년 전 기억인데 아직도 생생)
경기도 모 지역에 사는분 알껍니다. 소x산이라고 유명한 산이 있는데요. 거기 바로 밑에 차도가 있고 육교만 넘으면 바로 집들이 들어서 있습니다. 그런데 이 곳 지대가 상당히 높아서 상당히 높은 오르막길을 올라가야 합니다. 그래서 인적이 상당히 드물지요. 10시 쯤 되면 사람이 없습니다. -_-;;
저는 매일 걷는 길이니 서둘러서 길을 갔는데 오르막길을 다 오르고 저희 집으로 꺽어 들어가는 길에 왠 여자랑 남자랑 싸우고 있는 겁니다. -_-;; 이상한게 서로 소리는 잘 안지르는데 정말 리얼하게 남자와 여자가 싸웠습니다.
네. 말 그대로 치고 받고 싸운 겁니다. 말싸움이 아닙니다. 여자는 -_-ㅋ;; 파운딩을 남자 가슴에 혹은 어깨 같은데에 막치고 발로 막 때리고 그랬습니다. 남자는 여자를 막 밀어내고 하더군요. (지금 생각해 보면 이상한게 쎄게는 때리는데, 아픈데는 안 골라 때리더군요. 아무튼 남자는 여자 손을 잡고 여자를 떼어내면서 어디론가 데려가려 했습니다.)
사실 말하는데요. 저 겁 많습니다. ㅡ,.ㅡ; 키도 작아요. 170정도 된다고 보면 됩니다. 뭐 운동은 태권도, 특공, 합기도, 유도 검도 해볼 껀 다 해봤지만
2달 이상 한 거 없었습니다. -_-;;;;;;;; 한 마디로 운동 신경도 꽝 입니다. ㅡ,.ㅡ 그러니 싸움도 당연히 못 하겠죠. -_- 사실 싸움 해본 적이 없답니다. ㅡ,.ㅡ;;
저는 불의를 보면 못 본척 하는 인간 입니다. -_-;;;;;;;; 죄송 ㅠㅠ
저는 그걸 보고 일말에 망설임도 없이 지나가려고 했습니다. 저는 그 어두컴컴한 길에서 그 남녀를 윈드웍커를 써서 샤샤샥 피해 갔습니다.
하지만!
그 남녀 중에 여자분, -_- 눈에 레이저를 달았는지 저를 부르시더군요.
"이.봐.요??" (확실하게 기억합니다. -_- 그 목소리 ㅡ,.ㅡ) 아무튼 그 여자분 코트 이상한거에 라면 머리 파마 같은거에 치마 입고 있었어요.
저는 착하게도 그 목소리에 아랑곳 하지 않고 지나가려고 했습니다. 시선을 피한거죠 -_-;; (그러면 안 되는거지만 무서워요ㅠㅠ) 하지만 다시 부르시더군요. 잘 기억은 안나지만 대충 이랬습니다.
"이.. 좀 해.봐.여??"
무슨 말인지는 모르겠지만 도와 달라는 말인거는 같았습니다.
저는 정말 피하고 싶었지만, -_- 고개를 돌려 그들을 봐버리곤 말았습니다. ㅅㅂ ㅡ,.ㅡ;
아무튼 저는 그분들에게 다가 갔어요 ㅡ,.ㅡㅋ
그리고는 가까이 가서 남자분을 쳐다 봤습니다. 왜냐 할 말이 없었거든요. ㅡ,.ㅡ; 무슨 상황인지도 모르는데 무슨 말을 합니까 거참!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 남자 -_- (키가 컸던걸로 기억)
여자 손을 놔버리더군요.
그래서 저는 고개만 끄덕이고 집으로 가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모든 이야기가 그렇듯 여기서 끝나면 이야기가 아니죠. 아무튼 그 여자 저불러 세우더니 뭐라뭐라 말 하더군요.
(아마 고맙다는 이야기 같았습니다. 자세히는 _-ㅋ;; 이해 하세요. 2년전이라 ㅡ,.ㅡ; )
아무튼 저는 솔직히 집에 너무 가고 싶었어요. 그런데 그 여자가 그 사람 다시 올 것 같다고. 좀 데려다 달라는 식으로 이야기를 하더군요. 그래서 집이 어디냐 했더니 삼X 아파트라더군요. ㅡ,.ㅡ 그래서 저는 별 의심이 없었습니다. (사실 제가 초중학교때 그 아파트에 산 적이 있어서 그쪽 가는 길은 알거든요. 그리고 저희 집을 지나야만 삼삐 아파트에 갈 수 있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아무튼 별 의심이 없었어요. 제가 아는 형도 거기 살고 친한 친구 4명도 거의다 거기 살거든요. ㅡ,.ㅡ 아무튼 그쪽으로 길을 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여자 가는 도중에 막 통화를 하는 겁니다. 뭐라뭐라머라 뭐 가고 있다는 소리도 들리고 아무튼 이 여자 이상한게 삼X아파트 간다고 하면서 길을 이상하게 가는 겁니다. 모든 아파트가 그렇듯이 쪽문 이 있습니다. 아파트 단지에 들어서는 성당 옆에 바로 그 길로 가면 될 것을 빙 돌아서 정문쪽으로 가는 겁니다. 저는 약간 이상했죠.
근데 길을 가는 도중에 왠 남자가 한명 있는 겁니다. 그 남자는 자기 동생이라더군요. ㅡ_ㅡ;; (동생 아닌거 같았는데 뭐 아무튼) 그럼 동생분이랑 가시라고 하고는 저는 돌아서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 남매? 아무튼 저를 열라게 붙잡는 겁니다. 차 한잔 마시라고 가라는 둥, 못 보낸다는 둥
별 핑계를 다 대면서 붙잡았습니다. 그러시면 저는 삼X 슈퍼에서 아파트 앞에 있는 슈퍼 입니다. 음료수나 한 잔 사달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 남매를 따라 가고 있었죠.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한 겁니다. 그래서 저는 사는 동이 어디시냐고 물었습니다. 그러더니 그 남매는 서슴없이 10X동 50X호 라고 하더군요. 너무도 자연 스러워서 저는 의심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가는 도중에 일행이 하나씩 느는 겁니다. 그 동생 친구랍니다. 저는 너무 이상해서 바쁜일 있다고 가려고 했습니다. 그러자 이야기 몇번 하더니 그 동생 친구는 슬쩍 빠지더군요. ㅡ,.ㅡ 길목 마다 만나는지 졸 웃깁니다. 아무튼 10분 넘게 걸었을 때였습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제 아는 형중에 범X형이라고 있는데 저보다 5살 많습니다. 10X동 50X호라면 그 형 집인 겁니다. 아무리 가본 지 몇달 되었다고 하지만 까먹을리 없었습니다. 정확했죠. 저는 -_- 뭐야 이거 하면서 그냥 가려고 했습니다. 둘 가는슬쩍 걸음을 늦춘다음에 다른 골목으로 빠졌습니다. 그런데 그 남녀 제가 슬쩍 빠지자 막 달려 오더군요. 저는 그래서 -_- 텼습니다.
근데 뒤에서 누가 저를 잡더군요 -_- 제 입을 막았습니다. 정신이 하나도 없었어요 ㅡ,.ㅡ 저 진짜 무서워서
물었습니다. 손가락 -_- 물어도 곰짝 안하더군요 ㅡ.,ㅡ 그러더니 잠시후 차 비스무리 한게 옵디다.
아 ㅅㅂ ㅅㅂ 뭐야 소리지르고 발광 다 했습니다. 아파트 사시는 분 알겁니다.
길 [납치 지점]
-------------------------------------------------------------- 아파트 입구 ---------------
아파트
------------------------------------------------------------------------------------------------------
이렇게 아파트 사이에 담장이 쳐져 있습니다. 보통 쪽문을 통하게 되면 저 아파트 사이의 쪽길이라고 부릅니다 거기를 지나게 됩니다.
아무튼 저 쯤 되었을 겁니다. 꼼짝없이 죽었구나 했습니다. 그런데 왠 일 익숙한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뭐여~ 왜이리 씨끄러"
바로 범X형 이었습니다. 그 형 아파트 담장 안에서 담배피러 나왔나 봅니다. (아파트 복도에서는 담배를 못 핍니다. -_-;; 아파트 주민 회의에서 그런게 있었나 봅니다.)
아무튼 그형 담장을 넘어서 보더니 상황 파악을 하더군요. 그래서 다짜고짜 저를 도와주더군요. (아마 나중에 저인줄 알았을 겁니다. 아무튼 그 형이 오자 그냥 갈 줄알았던 그 넘들이 오히려 잘 됬다는 듯이 둘다 끌고 가려고 하더군요. 봉고에서 두명이 더 내리덥니다. 한 명은 아까 그 남자 같았습니다. 아무튼 우리 둘은 졸라게 버텼습니다.
(ㅡ,.ㅡ 그런데 여기서 저 나름대로 범X형 믿었습니다. 예전 부터 싸움 잘한다고 소문 났었습니다. 학교도 중학교 중퇴인데다 -_-;; 뭐 노는 형이었죠. 군대도 공익 갔다가 뭐 사람패서 -_-ㅋ 뭐 어쩌구 저쩌구 ㅡ,.ㅡ 아무튼 사연이 많은 형이었스빈다. )
그런데 이 형 졸라게 맞는 겁니다. ㅡ,.ㅡ;; 다행이 둘이라서 그런지 끌려가지는 않았지만 아무튼 이 형 소리만 고래고래 지릅디다. 여자는 뒤에서 멍하니 보고 저희는 개구리 자세로 들어 누워서 2분~3분간 맞았습니다. -_-;; 그러자 아파트 주민이 시끄러운지 창문을 열더군요. 뭐라뭐라 소리 치는데 아무튼 저는 뭔 말인지 모르겠습니다. 그 사람들 주민들이 창문 열고 소리 몇번 치니까 봉고 타고 가더군요. -_-;;;;;;;; 정말 빠릅디다.
무서운 세상 입니다. 뭐 나중에야 범x형과 저는 얼굴을 알아봤지만 참 웃지 못할 상황이더군요. 저는 뭐 옷을 두껍게 입어서인지 상처는 별로 없었지만, 눈이 상당히 아팠습니다. 손가락으로 눈을 눌린터라 병원에 가봤지만 이상은 없다더군요. (빨갛게 되서 아무튼 그랬습니다.) 근데 이 범X형은 잠깐 집에 나온터라 ㅋㅋ 옷을 긴팔티 하나만 입고 있었나 봅니다. 옷이 벅겨지면서 살 다까지고 아무튼 개그였습니다. (복근 있고 몸 조으면 뭐해 ㅋㅋㅋㅋ 살 까지면 아픈거 똑같은데) 아무튼 이 형은 여러군데 까지고 목에 할퀸 자국이 상당히 깊에서 병원 좀 다녔나 봅니다. 그 형은 저보고 자러 가라고 하고는 저는 그 형집에서 하룻밤 자고 아침에 집에 왔습니다. (뭐 자주 자고 그랬거든요 ㅋ) 아침에 일어나서 집에 가려는데 그 형이 데려다 주더군요. 서로 뻘쭘한게 ㅋㅋㅋㅋ
아무튼 그 형이 절 살려준 거지만, 그 날일은 잘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조심 합시다. 여러분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