ㅋㅋ 고등학교연애담

5연패 작성일 07.02.09 10: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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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추세는 역시 굴욕이죠. 어느 굴욕보다 제굴욕이 재밌을꺼라 생각합니다.

정말 실화입니다. 제가 고등학교 2학년때 여자를 사귀게 되었습니다.

저보다 한살어린 동생이었습니다. 그여자애의 생일은 10월29일 이고,제생일은 11월2일인 지라 생일을 같이하기로 했습니다. 저는 그당시 제친구는 물론이요 여자친구의 친구들도 10명 가량오는 얘기를 듣고 왠만한 선물이 아니면 안되겠구나 이런생각에 어쩔수없이 10만원을 목숨을 걸고 엄마지갑에 손을 댔습니다. 생일이틀전 여자친구는 지포라이타와 옷을 준비했다는 소식을듣고 순간 긴장하기 시작했습니다. 제돈은 10만원 선물만 10만원어치 사면 술값은 친구들 회비로도 모자를텐데 ..그래서저는 선물 5만원 그때술값 5만원을 남겨둔채 선물을 사러 안양시내를 돌아다니기 시작했습니다.  1시간가량을 돌아다녀도 5만원보다 비싸보이고 고급스러운 선물을 사긴 힘들었습니다. 지나가다가 친구가 손가락으로 가르킨곳은

점포정리를 하고있는 여성용보세옷가게 였습니다. 그때 저는 당장그가게로 들어가서 살펴본결과 정장이 4만9천원인것입니다.가을겨울용이구요.

그래서 저는 그치마 정장을 구입하고 나왔습니다. 그나저나 이것을 어떻게포장을하지 하고 망설이다가 집구석에밖혀있는 밀리오레 봉지가 있어서 동대문 까지 갔다온마냥 그렇게 선물준비는 맞추었습니다. 드디어 d-day 역시 여자친구와 그녀의 친구들을 데리러 안양역으로 나갔습니다. 저는 멋찌게 그시절 유행하던 하프 코트와 약간붙는 하얀바지를 입고 혼자 데리러갔습니다. 장소는 아는형이 아르바이트를 하는 조그마한 호프집 . 순수한 여자아이들이라 이런나의 모습이 멋찌고 호프집을 빌렸다는 말에 저기 멀리서들?윱?그녀의 친구“니남자친구 장난아니다”ㅋㅋ 전굉장히 흐믓했고 호프집이 처음이라는 그녀의 친구들을 데리고 그곳으로 멋찌게 향했습니다. 그때 제가 자랑스럽다는 듯이 제팔짱을 껴준 그녀 ...음 지금생각해도 행복..ㅋㅋ 그녀의 친구들과 제가 도착했을땐 물론 제친구들도 들떠더 세팅이 마무리되고 테이블 가운데에는 최신유행하던 생크림 중짜케익이 불이 타고 있었지요.

서로 인사를나누고 드디어 선물교환의 시간 .여친은 제게 중메이커의 옷과 라이터를 선물해주었죠.그순간 제머릿속엔 7~8만원 가량 하겠구나 이런생각에 자신있게 밀리오레 봉지를 들어올렸죠. 그때 그녀의 여자친구들과 제친구들의 탄성~ 와~@!

“오빠 나땜에 동대문 까지 갔다온거야?”그때 동대문 여자정장시세가 7~10만원 가량으로기억합니다. 암튼 ,“응!” 맘에들어?

고마워~ 눈물을 글썽이는그녀 . 그녀의 친구들은 마냥 부러운 눈빛으로 그녀를 바라보고있음을 전 느낄수있었습니다.

야! 술이나한잔먹자~!

전터프하게 소리쳤죠 .그녀의 친구들과 제친구들은 하나가되어 술을 들었죠.30분쯤 흘렀을까 저기서 조금한 목소리로 친구들과 그녀의 이야기가 들립니다.

“야 이거 나이롱 아냐?”

아니 이게 무슨소린가 제 가슴은 쿵 하고 내려 안고 말았습니다. 옷의 소재에 대해선 잘은 모르지만 나이롱은 통풍도 안돼고 돈 도 굉장히싸다는 것은 알고 있었습니다. 우리 엄마는 팬티도 절대 나이롱은 입지말라는 말이 주마등처럼 내머릿속을 지나가고 있었습니다.그리고 그녀 친구들의 조그마한 목소리

“야 이거 우리동네 시장에서 만오천원 인가 그래~”

‘뭐야 저년은 난 4만 9천원 줬단말이야~‘ 이렇게 소리치고 싶었지만 못들은척 했습니다.제친구들은 “야 왜 이렇게 말이없어 너 생일인데 니가 분위기좀 띄워~” 주빵을 갈기고 싶었습니다.

드디어 제여친이 제게 다가오는 순간 전 굉장히 긴장 했습니다;;

“오빠 이거 동대문에서 산거야?”

“으 으응”밀리로레에서 샀어.그러자 그녀가 “친구들이 나이롱이라고 뭐라하잖아”

그래서 저는 순간 “어 알어 . 요즘 유행하는 폴리에스테르야~”그러자 그녀가

친구들에게 “야~폴리에스테르가 뭐야~”

여친친구들왈 “그게 나이롱이야 뱅신아”;;

칸이모자라서 다른 얘기 보다 이얘기의 2부를 쓰겠습니다.

그렇게 놀고 친구들과 여자친구와 모두 헤어지고 제친구 왕왕이(가명)이와 남은 회비 4만원으로 소주를 한잔 먹고있었습니다. 왕왕이가 “야 우리 그냥 yg(여관)잡고 먹자”.

“그래” 저희는 2만원으로 방을 잡고 남은돈으로 술과 안주를 샀습니다.

역시 남자 둘이 여관을 잡은건 실책이었습니다. 너무지겨운지라 왕왕이가 전화기를 들고 0번을눌러 “아줌마 여기 비디오좀 넣주세요” 우린 기대하며 화면을 봤습니다.

“이런 x발” 시대가 어느시댄데 산딸기1 을 틀어! 솔찍히우린 산딸기10탄이 나와도 안봅니다. 그러자 친구의 핸드폰이 울리기 시작했습니다. 이때 핸드폰은 쫌 노는애들만 같고 있는 시기... 나머진 다삐삐. 왕왕이의 아는 여자2명이 놀러온다는 것입니다.

여자친구가 마음에 걸리긴 했지만 산딸기 보단 왕왕이의 여자친구가 좋았습니다.

우리는 방을 깨끗이 정리정돈하고 다시 세팅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똑똑”

역시 그녀들이었습니다. 한명은 별룬데 한명은 키와 얼굴 몸매 환상이었습니다. 어찌나 예의가 바르던지 .저희는 4명이서 아주 즐거운가운데 술을 먹기 시작했습니다. 그시간부로 낼까지는 전 당연히 쏠로이고요. 이쁜 그녀와 전 눈빛이 통하는 걸 전 느낄수있었습니다. ㅋㅋ 근데 이게왠일 갑자기 무리한술로 설사가 몰려 오기 시작한것입니다. 화장실을 보니 워낙싼여관이라 티비옆에 모자이크로된 유리 ,1평도안되보이는 그곳이 화장실이다.지금 육안으로도 변기통 모양이 보이는데 내가 어찌 그녀앞에서 저기서 설사를 쏟으리오.냄새는 물론이요 소리와 나의 형체는 어떻게 감당할 것인가... 저는 너무배가 아퍼서 일단 밖으로 나갔습니다. 새벽 3시경 어느상가도 화장실의 문은 열지 않았습니다. 30분을 헤매던중 그냥 길거리에서 쌀까 생각도 했지만 저는 그럴용기가 없었습니다. “아 x발 도저히 안되겠다. 그녀도 사람인데 설사안싸겠어?” 이런생각으로 다시방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러자그녀가 “어디갔다왔어요?”기다렸자나요~이러자 저는차마 “담배한대 피고왔어요”(코트를 멋찌게 벗으며)

그러자 그녀는 저에게 한잔 먹자고 잔을 들이댔죠.전 속으로 ‘이거먹으면 직빵인데’울며 겨자먹기로 한잔을 먹었죠 아니나 다를까 바로 신호가 왔죠.도저히안되겠다.전 바로 일어나서 오바이트 하는척을하면 화장실의 불도안키고(형상방지)들어가서 변기에앉어 싸지는 않고 생각을 했다 소리에대한 걱정을 ,,마침옆에 대야에 수돗꼭지의 물을 강하게틀었다.콸콸콸~~

그때 감각적으로 한방에 내몸에있는것을 쏟아내고 그다음이 문제였다. 변기물 내리는 소리는 굉장히 큰데 이걸어쩌지// 역시 나의 아이디어 대야의 받아있는 물을 가지고 나는 세수를 아주 크게 하는 동시에 물을 내렸다.역시 내 세숫소리가 더컸다. 냄세는 담배연기로 마무리를 하고 나는 오바이트를 한마냥 배를 문지르며 자연스럽게 나가 앉았다. 그러자 그녀가 “속 괜찮아요”? “네”전 제자신이 대단하고 자랑스러웠습니다. 그러자 친구가

“근데 넌 똥도 전나 요란하게싼다”;; 하늘이 무너졌습니다. 나중에들은 얘긴데 제친구가제가밖에나갈때부터 모두 눈치를 챘다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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