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어린 시절에...................

낙천주의자 작성일 07.02.16 12:3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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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시절 국민학교를 다닐때..지금은 사라졌지만 그 시절엔 의자를 걸상이라
하여 나무조각으로 엮어만든 의자를 사용했다..

물론 교실 바닥도 나무였고..항상 아침에 교실에 들어서면 기름 냄새가 물씬 나곤 했다..바닥 청소를 기름질 걸레로 닦았으니까..

어쨌든 그 걸상이란 녀석이 나무를 엮은 놈이라 간혹 궁딩이 부분에 못이 튀어나온 경우가 있었는데..특히나 내 걸상 가운데엔 큰 못이 하나 구부러진 채로 돌출되어 있었고 어린시절이라 크게 위생에 대한 개념이 서있지 않았을때라..똥꼬가 가려브면 걸상에 앉아 조준을 하고 하염없이 비비곤 했다..

근데 한번은 나의 어여쁜 짝꿍이 내 걸상에 앉아 궁딩이를 비비는 걸 본 이후 여자도 다를게 하나 없는 동물이라 생각 했다..

요즘도 사무실에서 의자에 앉아 궁딩이를 들썩대는 여직원들을 볼떄마다 그 시절이 그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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