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포스 애 다버렸네..

성실한천재 작성일 07.02.17 06: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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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전 짬이 나는 틈을 타서 pc방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 피씨방엔 여자 손님중에 스페셜포스에 폐인이 있습니다.

 

26살인데 직장을 다니는거 같지는 않습니다. ㅡㅡ; 하루에 기본 8시간이상을 달리거든요

 

그래서 VIP회원으로 인식이 되있었습니다.

 

그손님이 원하는건 다해줍니다. ㅡ_ㅡ;

 

그러던 어느날 항상 헤드셋을 챙겨가던 손님이 그냥 자리에 앉더군요.. 가져다 줄까 말까

 

엄청 고민하고 있을때 .. 지가 알아서 오더군요.. ㅎㅎ

 

와서 한다는 소리가 뭔지 압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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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요... 헤드샷 하나만 주세요......................................................................................

 

 

- -; 식은 땀이 흘렀습니다.. 어떻게 하면 헤드샷을 줄수있을까 1.5초동안 흐르는 침묵속에

 

고민을 해봤습니다... 저격으로 헤드를 한방에 쏴줘야하나? 우리가게에는 총은 없는데? ;; 이런 생각도

 

들었습니다. 잠깐에 침묵이 흐른후 저는 웃음을 간신히 참으면서

 

아무렇지도 않게 헤드셋을 줬습니다.ㅋㅋ

 

얼굴도 이쁜 여성분이 .. ㅎㅎ 자리에 앉자마자  아 쪽팔려 쪽팔려를 남발하시는거 보니 상당히 쪽팔려

 

하시는거 같았습니다. ㅎㅎ 저는 카운터에 앉아서 혀를 깨물며 웃었습니다. ㅎㅎ

 

그여자분... 그다음 부터 한달가까이 안오시다가 요새 다시 오십니다 . ㅎㅎ

 

추측해 보건데.. 그여성분은 아마.. 당구에 미친것처럼 사물이 다 스포처럼 보이는 경지에 이르신듯

 

합니다.

 

이상 찌질한 글마칩니다. 감사감사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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