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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뭐 이거뭐 장난이 아니더군요-_-

제가 맨유 팬포럼은 좀 자주 들어가는 편이지만, 레딩 팬포럼은 오늘 처음가봤는데...
설기현선수 큰일이네요-_-



솔직히 따지면 대다수의 맨유 팬들은 박지성을 별로 대단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대다수가 "긱스와 씨날도 다음이 박이다" 라는 생각하고 있고...
실제로 어떤분들은 아직도 "박은 마케팅용이다" 라고 말하는 분들도 있어요...ㅠ
그래도 대다수는 "부지런하고, 팀을 위한 플레이를 펼치는 박지성이 필요하다", "골 결정력만 보완하면 정말 좋은 선수가 될거다" 라는 생각을 가진 분들이 많은데...



지금 레딩포럼을 다녀오니까 완전히 "잘가라 설기현"이더군요-_-;;;




맨유와의 FA컵 경기후, 팬포럼에 설기현 thread가 있었는데 거기에 있는 짧은글(긴글은 귀찮은 관계로ㅋ) 몇개를 번역해 보았습니다.


-Royalee
Lazy bastard, I hope he never plays for us again after he disgraced himself tonight. Yes, I did boo him and he bloody well deserved it for his complete lack of effort - he let the team and the club down.

게으른녀석, 설은 오늘밤 그 자신을 망신시켰고, 나는 그가 다시는 레딩을 위해 뛰지 않았으면해. 맞아, 나는 설한테 "부~" 라고 하였고, 설은 근성부족때문에 그런거 들어도 졸라 싸다고 생각해. 그는 팀과 클럽을 다운시키고 있어.



-Huntley & Palmer
He refused to shake Coppell's hand when he was subbed. Never a good sign.

설은 교체후에 코펠의 악수를 거절했어. 좋지못한 표시야.



-bigmike
Huntley & Palmer wrote:
He refused to shake Coppell's hand when he was subbed. Never a good sign.

Good news maybe he has played his last game for us

좋은소식이네. 아마 설은 오늘 레딩에서의 마지막 경기를 했던걸거야.




-Peter Kay - Top of the To
I would just like to add that at Reading we have some of the hardest working individual players in English football. If a player like Seol gives anything less than 110% he will stand out like a sore thumb.
나는 레딩에서는 개개인이 매우 열심히 뛰는 선수들이 있어야한다고 말하고싶어. 만약 설같은 선수가 자신의 능력을 110%이상 보여주지 못한다면, 그는 눈에 띄는 선수가 될거야(게을러서인듯)

That said, how it took Coppell 67 minutes to substitute him tonight is a total mystery to me. Hunt would have been in his element last night.
왜 오늘 설이 후반 67분에서야 교체된지는 나에게 큰 미스테리야. 헌트가 나왔었다면 훨씬 잘해줬을거야.

Seol seems to have the same problem that Lita had this time last year, he is forgeting that when we dont have possession the team is relying on every player to close the oppossition down.
설은 지난시즌 이맘때 리타와 같은 문제를 가지고 있는것처럼 보여. 그는 상대편이 공을 소유하고 있을때 모든 선수들이 압박해야한다는 사실을 잊고있어.

Coppell will have a word Im sure, and either we will see a dramatic improvement, or we will not see him again.
장담하는데 코펠이 뭔가 말을 할거야. 그리고 우리는 설의 엄청나게 발전된 모습을 보던지, 아니면 다시는 그를 보지 못하게 될것이고...




-Scarface
He is simply not a Reading player. Coppell has built a side fully of running and effort and I'm sorry Soel is a lazy b'stard and we should ship him out in the summer
그는 레딩의 플레이어가 아니야. 코펠은 활동량과 노력위주의 축구를 해왔지만, 나는 설이 게으른놈이라는 것에 유감을 느끼며, 우리는 여름에 그를 떠나보내야 한다고 생각해.






뭐 대다수가 이런글-_- 그러니까 몬해서 욕먹는게 아니라 게을러서 욕먹는거죠..
제가 볼때도 설기현선수가 좀 심할정도로 수비가담 안하더군요-_-;;;
헌트같은선수 보면 죽어라 뛰어댕기는데 설기현은 자기진형에서 수비가담하는걸 거의 보질 못했죠;;;

레딩은 님의 대부분들이 아시다싶이 테크니컬한 축구를 구사하는 팀이 아니죠..
활동량과 정신력 위주의 축구를 구사하는 팀이 레딩이고, 그래서 보다 다이나믹한 축구를 구사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설기현이 그 축구에 융화되지 못하고, 팀플레이를 해친다는 것이죠..
축구에서 가장 중요한건 팀플레이입니다.
진짜 리켈메나 호나우도같은 선수가 아니라면... 저는 팀플레이나 팀 템포에 해를 끼칠 수 있는 선수는 기용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대다수의 레딩팬들이 단순히 "설기현 황둥이네, 개먹네" 이러면서 욕하는것도 아니고... 그의 게으른 플레이를 지적하는 모습을 보면... 단순히 레딩팬들이 나쁘게 보이지만은 않네요..
레딩팬들이 정당한 근거를 들어 설기현 비평하는걸 우리가 레딩팬들을 욕하거나 흥분할 자격은 없다고 생각해요..(물론 말 좀 재수없게 하는놈들도 몇몇 있지만요...)



세번째 영국놈 말처럼 이제는 설기현 자신이 그의 능력을 보여줘야 할때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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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펠 악수를 그냥 지나치더니 뭔일 있나 했었는데 저쪽 팬포럼에선 난리군요.

안돼 세올 잘해야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