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글에는 첨 올려보는 글이네요 잘 부탁드립니다.
아래서부터는 편의상 존칭을 생략하겠습니다.ㅋㅋ
복학을 한지도 언 2주가 지났다.
2002년 월드컵학번..그래..나 나이 좀 있다.
따른건 아니고
학교 교양수업을 들으러 간만에 사범학관을 갔는데..
난 화장실이 바뀐줄 알았거든??
남자화장실하고 여자화장실 말이지..
문패는 분명 여자화장실이라고 써 있는데
웬 남자가 거기서 버젓이 손을 닦고 있는거야!!
인상착의는..검은뿔테 안경에 다부진 체격 그리고 체크남방에 카고바지 그리고 야구모자..허허
그리고 얼굴 역시 의심할 것 없는 남자가...여자 화장실에서....
난 좀 멍해서 그 사람 - 여잔지 남잔지 구분을 못하겠더군..- 을 쳐다봤지...
그 사람도 이쪽을 보대???
난 물었어.
"저 여기 여자화장실인데...."
그 사람이 그러더군
"남자는 저쪽이에요."
목소리가 이유는 모르겠지만(아마 고생을 많이하던지 기호식품 - 요새 흡연실 가도 여자분 많데...남녀차별 발언 아니니깐 오
해는 마슈..참고로 난 25년 금연인생이요.....나이를 말해버렸군..허허..- 때문인지..)꽤나 허스키 하더군.
"아 예..."
처음엔 어이가 없었는데...화장실에서 볼일을 보고 나서 생각해보니 꽤나 웃긴거야..-_-ㅋ
아 놔..왜케 그 사람 남자같이 생겼어..하고서 혼자서 꿍얼꿍얼대고 웃고 강의실로 들어갔는데..
허허....
그사람 내 건너편 옆자리에 있네..-,-
엄청나게 쭈삣쭈삣하더군...
ㅋ 걍 수업듣긴 했지만....그 여자분 보면 참 안쓰럽더라구. 남자같이 생겨서 얼마나 오해받고 살았을까...ㅉㅉ
-,-ㅋ 신경안쓰는 눈치였지만..
잡설이 길었네..
내가 요새 여자친구도 없고 많이 외로워서
이런거 하나가지고 피식하고 웃고 지내네요
솔로분들 다들 힘내시길..화이트데이 넘기시느라 수고많으셨습니다..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