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07.3.24) 어머님 생신 때문에 시골에 가야했습니다. 딸아이한테도 미리부터 그렇게 말해 놓았구요. 그런데 이 아이가 토요일인 어제 아침 일찍 나가고 집에 오질 않아 녀석의 방에 들어갔더니 아래 편지가 있습니다.
하, 우습기도 하고 기가 막히기도 하고~ 하여튼 전화를 하니 이 녀석, 문자로만 답하지 전화를 받지 않습니다. 두어 시간 만에 딸아이의 목소리를 확인하고 시골로 향했습니다. 무사히(?) 어머님 생신상을 봐드린 후에 돌아왔습니다.
집에 돌아온 딸아이한테 그래, 어떻게 하면 잘 사는 거야 하고 물으니 그냥 자~알 산다고 합니다. 아무튼 녀석은 가출 아닌 가출 하루만에 약속처럼 돌아왔습니다. 혼을 내줘야 할지 말아야 할지~ 허 이것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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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