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밤은 참으세요

시숙사 작성일 07.04.04 19: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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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밤은 참으세요~

 

여보?애들은 벌써 잠이 든 모양인데..하고 남편이 운을 띄웠으나

아내는

[오늘 밤은 참으세요. 내일 비가 안오면

절에 불공을 드리러 갈테니까 몸을 정결히 해야해요]

하고 완곡히 거절했다.

조금 지나자 밖에서 비가 주룩주룩 내리기 시작했다.

이때 옆에서 자는줄 알았던 아들놈이 엄마의 귀에대고 속삭였다.


[엄마 비와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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