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안에서 아주 웃겼던 친구 이야기

offline 작성일 07.04.27 10:3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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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안에서 실수한다는 톡보니까 제 친구가 생각나서 한번 적어봅니다.

 

5년전 쯤 학생 시절에 친구 두명과 같이 신촌에서 놀다가 버스를 타구 집에 가구 있었죠

 

전 뒷좌석 다른 친구랑 앉아 있었구 문제의 친구는 조금 앞쪽에 서 있었죠.

 

안내방송이 나오구 내릴 정류장이 눈앞에 시작할때쯤.. 벨을 누르고 뒷문으로 가구 있는데

 

앞쪽에서 괴성이 들리는거에요.... 보니까 제 친구가... 서서 윗쪽에 손잡이를 양손에 잡구 있었는데

 

그 손잡이가 세모꼴이었는데 친구 양손을 다 그 세모꼴 안에 넣어서 못빼구 있는겁니다...

 

내릴곳은 코앞인데 손목까지 들어가서 안 빠지는 손잡이를 마구 흔들면서 고릴라 처럼 괴성을 막

 

지르는데.... 버스 안에 있는 사람들 다 배꼽잡구 웃고.... 전 얼른 가서 손목을 빼줄려구 하는데

 

이게 어떻게 들어갔는지두 신기했습니다... 버스는 정차하구 문을 열리는데 손목을 안 빠지구....

 

결국 그친구 때문에 다음정류장까지 가서 내려서 한정거장 걸어오는데..... 그 친구는 쪽팔린것 보다

 

손목이 아푸다구 징징대구 저와 다른친구는 너무 웃겨서 길 바닥에서 한참을 웃었던적이 있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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