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핑크빛 하이힐을 신고 거리를 나설때
나는 흙 묻은 전투화를 신고 행군을 나서야 했고,
당신이 빛깔좋은 청바지를 입고 맵시를 낼때
나는 땀에 젖은 전투복을 입고 연병장을 기어야했습니다,
당신이 나이트에서 춤을추고 즐거워할때
나는 가스실에서 숨이막혀 괴로워했고,
당신이 노래방에서 멋지게 노래를 부를때
나는 철모를 쓰고 목이터지도록 군가를 불러야했습니다,
당신이 화장을 하고 얼굴을 드러낼때
나는 위장크림으로 얼굴을 감추어야했고,
당신이 카페에서 칵테일 한잔을 기울일때
나는개울가에서 흐릿한 수통을 기울여야했습니다,
당신이 자명종 소리에 단잠을 깰때
나는 기상 나팔 소리에 선잠을 깨어야했고,
당신이 베낭을 메고 여행을 나설때
나는 군장을메고 행군을 나서야했고,
당신이 저녁별을 보며 사색에 잠길 때
나는 새벽별을 보며 초소를 나서야했습니다,
당신이 그 사람의 소중함을 알게 되었을 때
나는 어머님의 소중함을 알게되었고,
당신이 다른 남자와 즐겁게 통화하고 있을때
나는 통화중인 수화기를 들고 있었고,
당신이 다른 남자의 품에안길때
나는 차디찬 모포를 끌어 안으며 당신만을 생각했고,
당신이 다른 남자에게 사랑을 맹세할 때
나는..조국에 목숨바칠것을 맹세했습니다.
하지만,
당신이 24개월동안 단 한사람만을
기다렸다고 거짓을얘기할때,
나는 당신을 품에안으며 이 모든 것들을
한줌의 추억으로 잊어버리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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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까진 퍼온글이구요
사실 여자도 군대에 가길 바라는 건 아니지만
기초군사훈련 정도는 받았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한국 군인들 너무 무시당하는 거 같습니다..
월급 몇만원 받고 2년이란 세월 댓가없이 나라지켜주는데
보호받는 사람들은 너무 당연하고 느끼나??
그나마 있던 군가산점도 없애버리고
대통령이란 양반이 군대에서 "2년동안 썩는다"란 말을 하질않나
국회의원이 공식석상에서 "군인을 집지키는개"라고 하질않나..
참 어이없죠.. 전쟁이라도 나야 알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