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은 오늘 너와의 만남을 정리하기 위해 널 만난 거야 그런날 이해해~~~ )
어라..? 모르는번호네... !
" 누구냐? "
" 지훈아!! "
' 누군데..? "
" 새끼.. 나 모르겠어..? "
" 장난하냐..? 누군데..? 말안해..? "
" 나.. 니 분대장이다 자슥아 "
" 헛.. 락균이냐...? "
" 그래 이자식아.. 그건 그렇고 전화를 그렇게 받는놈이 세상에 어딧냐.. -_-;; "
" 모르는놈한테 전화오니까 그러지 ㅋㅋㅋ "
" 그래.. ㅋㅋ 일단 전역 축하한다.... 고생했다 "
" 그래.. ㅋㅋ 너 요새 머하구 사냐..? "
" 나야 그냥 일하고 지내지.. ㅋㅋ 넌 이제 머할꺼냐..? "
" 나.. 그냥 친구들 일하는 회사나 들어가볼라구.. xx텍이라고 빌딩 경비회사라 해야하나..? "
" 그래..? 거기 얼마 받는데...? "
" 초봉 130이라는데.. 매번 틀리긴 해도 그냥 그정도쯤 받는다고 하더라.. 주주야야휴휴 이렇게 일하고 "
" 야.. 너 그거 하지 말고 우리회사 올래..? 초봉 120이긴 한데.. 수습 3개월지나고 정사원되면 150에다가
보너스 300%다 "
" 그래..? 나 그냥 친구들하고 일할란다! "
" 야.. 사회나와서 나랑 같이 다녀보자. 친구들은 평소에도 만날수 있잖아 "
" 이새끼.. 왜 오바냐.. -_-;; "
" 여기 잠실이거든.. 니네집하고 가깝잖아.. 같이 일하자 "
" 흐음.. 그래..? 그럼 일단 한달정도는 일해보구 괜찮다 싶으면 계속 일하고 아니면 관둔다.. "
" 그래.. 일단 같이 일해보자.. 요새 쩜 바쁘거든.. 우리가 야근이 맨날 있어서 여기 나 자취하니까
일단 일주일정도는 나랑 같이 먹고자고 하면서 일하자 "
" -_-;;; 맘데로... 어차피 집하고 가까우니까 머.. "
" 그래.. 그럼 오늘이 토요일이니까 월요일날 아침에 보자... 8시 30분까지 잠실역으로 나와라 "
" 그랴.. -_-;; "
나와는 친한 군대 고참이였고 전역하고 나서도 간혹 연락이 오는사람이기 때문에 아무런 생각없이
그냥 군대에서도 서로 일할때 같이 잘했기때문에 그런가보다 하는생각에
그냥 오랜만에 같이 좀 놀아볼까 하는생각을 가지고 난 그런 결정을 내렸는데
그러한 결정을 내린것을 아직까지 후회를 할줄은 그때까지만 해도 상상도 하지 못했다..
당일날 아침에 나는 몇벌의 옷과 위생도구를 챙긴뒤에
친구를 만나러 잠실역으로 가는도중이였다..
근데 이색히한테 지금 오는도중이냐는 문자가 왔고 나는 거의 다 왔다고 하는데
이색히가 다시 말을 바꾸더라..
" 야.. 잠실역 말고 석촌역에서 내려라 "
" 왜.. -_-;; "
" 잠실보다 석촌역이 더 가까우니까 석촌에서 내려 "
" 씹쉐.. 갈아타는데 개멀어 -_-;; "
나는 몇번의 반항을 했지만.. 그래도 이색히는 끝까지 석촌에서 내리라 해서 나는 그냥
그려려니 하는 생각을 하면서 석촌역에서 내렸다..
석촌역에서 내려서 락균이를 만났고 군대에서 전역하고 2달만에 만나는거라
일단 일생각보다는 반가운마음만 들었었다..
락균이는 일단 아침안먹었냐고 묻고 난뒤에 안먹었다고 하니까 밥을 먹자고 하면서
나와 같이 식당으로 들어가서 밥을 한끼 먹는데..
이때부터 나와 눈을 마주치지 못하며 이상한짓꺼리를 하며 안절부절 못하는 중이였다..
" 지훈아.. "
" 어..? "
" 나 실은.. 전에 일하던 회사 짤렸다. "
" 장난하냐..? "
" 색히야.. 일단 내 말점 들어봐 "
" -_-;; 이개 어서 큰소리야.. 죽을라고 "
" 시끄럽고 일단 내 말점 들어.. 내가 전에 일하던 회사를 빽으로 들어간거였거든.. 그래서 눈치가 많이 보였어
그러다가.. 순간 열받아서 그냥 관둬버렸다.. 그리고 같이 일하던형하고 같이 지금 일하는회사 들어왔거든 "
" 그래..? 머하는덴데..? "
" 그냥 유통회사야.. "
" 유통회사..? 백화점..? 이마트같은데..? "
" 아니 그런건 아니고 그냥 중소기업인데 비전도 있고 꽤 괜찮아 "
" 유통회사면.. 머 물건파는거냐? 방문판매..? 죽을래? "
" 아니야 색히야! 그런건 아니고 그냥 네트워크마케팅인데 들어봤냐? "
" 아니.. 무슨.. 인터넷판매냐? 인터넷광고야? "
" 아니야.. 일단 우리 팀장님한테 예기 해놧으니까 와서 설명들어봐 우리는 수습기간이 열흘인데
열흘동안은 돈 안준다~ 그렇게만 알고 있어 "
" 그래..? 그건 그렇다 치고 월급은 얼만데..? "
" 색히야.. 니가 일한만큼 벌어가는거야~ 너 지금 돈보구 여기 왔냐..? 나보구 온거 아니야..? "
" 아니.. -_-;; 나 돈땜에 왔는데.. 돈안되면 올필요가 없지.. 내가 그리고 무슨 변태색히냐 "
" -_-;; "
" 지랄하지 말고.. 월급은 능력제라고..? 흐음.. 머 나쁘진 않네.. 비전 있다면야.. 그리고 일하다보면 알겠지 머.. "
" 궁금한건 없어..? "
" 걍.. 가보면 알겠지.. 말로 떠들어봤자 무슨 소용이냐.. 직접봐야지 알지 "
" 그래... 색히 좋은 마음가짐이다.. ㅋㅋ "
" 지랄한다.. -_-;; "
" 이색히.. 나 그래도 니 분대장이였어~ -_-;; "
" 조까~ 여긴 사회다 색히야~ ㅋㅋ "
" 그래.. ㅋㅋ 나도 이게 더 편하다.. 저기 저 빌딩 보이지..? 나도 언젠가는 저런 빌딩 하나 지어서 월세만 받아서
편하게 놀고 먹고 지낼련다~ "
" 그래.. 그러면 나 밥이나 한끼 사줘라~ ㅋㅋㅋ "
" 그래 색히야~ ㅋㅋㅋ "
우리는 이런식으로 대화를 나누면서 천천히 걸어갔고
어느순간 가는길이 골목길로 변하였다...
" 머냐.. -_-;; "
" 왜..? "
" 무슨 회사가 골목길에 있냐..? "
" 골목길에 있으면 안되..? "
" 어.. 무슨 매점이냐..? 골목길에 회사가 있게.. -_-;; "
" 일단 와바.. 무슨 말이 많아.. -_-;; "
" 그래.. -_-;; "
우리는 골목길을 들어서면서 왠 허름한 빌딩을 락균이와 같이 들어갔다..
2층에 들어가자마자 왠 이쁘장한 여자가
나와 락균이를 보면서 반기고 나를 보더니.. ~
" 어머~ 지훈씨져..? "
" 네~ "
" 말씀 많이 들었어요~ ^^ "
" 내 욕이라도 했나요? -_-;; "
" 아니요.. ^^;; 지훈씨 예기 락균이가 많이 해가지고요~ 기대하구 잇었거든요.. ^^* "
" 네..~ ^^;; "
투비컨티뉴~~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