겜방알바할때.ㅋㅋㅋ

서운희 작성일 07.05.08 13: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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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겜방에서 야간에 일하는 알바생인데요..



오늘 새벽에 너무 황당하고 웃겼던 일이있어서 ㅋㅋ





새벽 3시 조금 넘었을 때였습니당..



오늘따라 유난히 손님도 없공..



카운터에서 앉아 웹서핑이나 하고있을때 즈음이었습니당..





문열때 나는 종소리가 띵동 울리길래 어서오세용~했드니,



여자손님 두분이 오셨습니당.



근데 두분 모두 나이가 약간 어려보였어요..



며칠전에 어느 경쟁가게?(다른겜방)에서 울겜방에 미성년자 있다고 신고를 했기에 (그래서 경찰 왔었는데, 미성년자 없었심 -_-;;)



울사장님이 특별히 미성년자 신경쓰라고 해서 요며칠 신경좀 쓰고있는중이었죠.





저도 알바할만큼 해봤기에 딱보면 손님나이 어느정도 구별합니당..



근데 이 두분..참 아리송한 케이스더군요.. 한분은 머리가 길고 한분은 머리가 짧고..두분다 얼굴은



어려보이는데 흠..한 열아홉? 많이 먹으면 스물초반? 글케 보였습니당..





오자마자 재털이를 들더니, 저를 힐끔 쳐다보며 안으로 들가는데 저랑 눈이 마주쳤습니당^^;



웬지 감이..두분모두 오자마자 급하게 재털이를 가져가는걸 보면...미성년자처럼 보지마라..나 담배핀다..



라는 무언의 시위?같았습니당 -_-... 저도 들어오면서부터 두여자분을 유심히 쳐다보았고, 한분이 컴터키



자마자 화장실로 가더군요..전 커피를 뽑고 한분한테 가서(아까 저랑 눈이 잠시 마주쳤던분;;)



"저기..나이가 어케되세요?" 하고 정중히 물었죠...





근데 그여자분 저를 뚫어지게 쳐다보는겁니다 -_-...그러면서 자연스레 담배에 불을 붙이더니..



"그쪽은 몇살인데요?" 하고 되묻는겁니다... -_-?  그래서 전 아무래도 나이좀 잇나부당..



근데 올해 나이 27인 전 우스웠죠 -_-;; 한 스무살은 넘었나부지? 하고 속으로 코웃음쳤죠..



전 웃으며 " 전 올해 27살인데요^^" 하고 대답하였더니, 그여자분 하는말...



"나이차가 좀 많이 나는데요?" 하고 그 도도한여자 특유의~그표정을 지으며 대답했습니다. -_-;;



전 순간 멈칫했고..무슨말이지? 하고 몇초 생각을 했습니다...그러고 있는 판국에 화장실간 다른여자분



이 자리로 오셨고, 전 아직 무슨말인지 모른체 그여자분에게도 물었습니다..



"저기..손님 실례지만 나이가 어케되시는지^^.."



그랬더니, 아까 제가 처음에 나이를 물어본 여자분이 허참..하며 기가막히다는듯한 표정을 지으며,



한마디 하는겁니다.. " 얘 남자친구 있거든요? 그리고 그만 가주실래요? "  -_-?????????????????



아놔...ㅅㅂ..-_-;;;;;;;;;;;; 내가 지금 작업치는걸로 착각하는거란말인가!!!!!!!!!!!!!



저 그제서야 상황을 알고 "저기 손님...10시가 넘으면 미성년자는 출입할수 없거든요..그래서 손님들이



나이가 좀 어려보여서 물어본건데요..^^ " 했더니, 화장실 갖다 온여자분 풉!..하며 웃음 터뜨립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첫번째 그여자분...얼굴색 변하는게 보이더군요;; 저희 둘다 21살이거든요? 민증보여줘요? 어이없네..



하고 신경질적으로 대답하고 화내는겁니다 ㅠㅜ... 제가 무슨잘못을 했다공;;;



결국 민증 보여줘서 보고..전 카운터에 와서 조낸 황당하고 웃겨서 한 5분동안 웃었습니당 ㅋㅋㅋㅋㅋ





야간에 오시는 여자손님들...



겜방알바가 나이물어보았을때 왜요? 라고 대답하는게 차라리 낫습니다 -_-;



그래야 나이가 어려보여서 어쩌고~ 라고 설명해주거든요..



남자가 처음보는 여자에게 다가가서 나이물어보는건 작업일수 있지만,



알바생이 손님에게 처음보자마자 인사하고 나이몇살이냐고 물어보는건 야간겜방알바와 편의점알바(담배팔때) 일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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