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폐의 원재료

거울미소 작성일 07.05.11 19: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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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은 솜으로 만든다.

은행권 용지의 원료는 솜이다. 은행권 외의 우리 공사 제품(수표 등)이나 일상 늘 쓰는 종이(책·공책 등)의 원료가 나무 펄프링 것과는 다르다.

은행권 용지는 정교한 인쇄에 적합한 지질을 가져야 하고, 특수 색소 같은 위변조방지 요소를 담아낼 수 있어야 할 뿐더러 숱한 사람들 손을 거쳐도 땀이나 물기에 헤지지 않을 만큼 질겨야 하고, 웬만한 화공약품에는 견딜수 있어야 하는 등의 품질을 갖추어야 한다. 이런 요건을 갖춘 원료로는 솜이 제격인 것이다.

이 솜은 방적공장에서 나오는 찌꺼기 솜(낙면)이다. 이것을 오랜 시간 물에 불려서 부드럽게 만든 뒤 색깔과 냄새를 없애어 원료로 쓰는 것이다.

은행권의 수명은 용지에 달려 있다. 접었다 폈다 하는데 견디는 정도(횟수)는, 우리 나라 은행권이 5500회, 미국 달러는 4000회, 독일 마르크가 3300회, 일본 엔이 1500회, 영국 파운드가 1000회이다. 또, 어느 정도의 무게로 잡아 당길 때까지 안찢어지는가를 살표보면 우리 은행권이 10kg, 달러가 13kg, 엔이 8kg 정도이다.

은행권 용지의 두께는 얇을수록 좋은데 변조를 막는 데도그렇다. 즉 은행권의 앞면과 뒷면을 떼어내는(박리) 변조 수법은 용지의 두께가 얇을수록 어렵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무리 얇게 해도 종이가 15개 이상의 섬유층으로 이루어진 이상 박리 변조를 막는 것은 아주 어렵다. 우리 나라 은행권 용지의 두께는 0.11mm,달러는 0.12mm, 프랑이 0.07mm인데 어느 나라에서든 박리 변조 현상이 발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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