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외근나가 돌아다니다 목격한 일입니다.
배가 고파 샌드위치를 사서 편의점 앞 파라솔에서 먹고 있었습니다.
걸뱅이 마냥...
그런데 아까부터 편의점 주위를 어슬렁 거리는
보기에도 애뗘보이는 여학생 둘이 주변을 계속 두리번 두리번 거리더군요.
'이건 딱 봐도 담배시주를 부탁하려는게 틀림없어....'
'나도 짱공에서 본 것처럼 돈만 받고 쨀까....'
요딴 기분 좋은 상상을 하던 찰나
지나가던... 짤방과 매우 흡사한 할아버지가 타겟이었나봅니다..
'아깝다...'
아이들은 애교 섞인 말투로
"아저씨~~저~죄송한데여..."
"레종 한 갑만 사다주시면 안될까여??"
'아씨...귀엽다...'
'이거 잘 하면 사다 주겠는데....??'
하지만 할아버지께서 하신 말씀에 저는 바나나우유를 역류시켜버렸습니다..ㅋㅋ
할아버지 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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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까 썅년아!"
그렇게 할아버지께서는 이 한 마디를 남기고는 유유히 사라지시더군요...
물론 아이들은 할 말을 잃고는 패닉상태에 빠졌죠...
할아버지야 말로 이 시대의 진정한 풍운아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