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기 운용병을 아는가?

팔리아멘트1 작성일 07.05.24 22:5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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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세탁기 운용병을 아시나요?

 

전.. 알고 있습니다

 

제가 세탁기 운용병이였으니까요... ㅋ

 

예~ 사회에서는 그냥 정비병이라고 하고 다닙니다..

 

실제로 군대에서 정비만 했으니까요... ㅋ

 

 

 

 

 

 

 

몇몇아시는분들은 아실껍니다

 

그색히들 땡보다 하시는분들..~ 예~ 맞습니다.. 부대 잘만나면 땡보입니다..

 

저희 대대에서는 총 5개의 중대가 있었고 세탁소대는 총2개의 소대가 있었습니다

 

한개소대 그러니까.. 선봉중대라고 하는데 제가 있던 101중대는 조온니 짜증이 났구

 

영외중대가 하나있었습니다...

 

거긴.. 라디오 들으면서 노는 소대이구요~

 

푸헤헤헤헤헤

 

어디가서 쪽팔려서 말도 못합니다~

 

한번은 이런일이 있었습니다

 

저희부대는 조리병교육대가 있습니다

 

어느날 울내무실색히 한놈이 조리병교육대에 파견온사람을 만났습니다

 

친구랍니다~ ㅋ

 

근데 그 친구란놈이 변명을 하네요~

 

 

" 나 취사병이라서 온게 아니라 우리부대는 한명씩 다 보네~ "

 

 

이러는 거랍니다

 

취사병이 쪽팔립니까..?

 

저희는 예기 했습니다

 

우리끼리..

 

그 색히 취사병 맞는데 쪽팔려서 일부러 변명한거라고~ 그러면서 제가 한마디 했습니다

 

 

" 취사병이 머가 쪽팔리냐..? 취사병 주말도 없고 나름 빡신거 같은데... 솔직히 주말잇고없고의 차이가 크잖아 "

 

 

일케 한마디 했습니다

 

근데 후임하나가 이러는겁니다

 

 

" 지훈병장님 왜 그런지 아십니까? "

 

 

" 왜 그런데..? "

 

 

" 그건... 저희가 세탁기 운용병이기때문에 그런겁니다. "

 

 

 

 

씨바.. 솔직히.. 조낸 공감가드라.. -_-;;

 

 

 

 

" 저 휴가나가서 세탁기운용병이라고 말도 못합니다 "

 

 

" 어느 미친색히가 그걸 자랑스럽게 떠들고 다니냐 "

 

 

" 그러게말입니다 "

 

 

 

 

우리소대의 실상은 이랬다...

 

총인원 16명이다.. 근데.. 솔직히.. 소대업무는 한명이서두 할수 잇다.. -_-;;

 

단지.. 기계를 관리해야되서 머리가 복잡하구 실수라도 하나하개된다면 큰일만 날뿐이지.. ㅋㅋ

 

기계한대당 수천만원을 호가하는것들이라서~

 

난.. 그러한것들을 정비했다... 툭하면 고장난다.. 맨날 기름만지고 정비했다..

 

기계멀쩡한날은.. 16명중.. 서무계한명과 업무보는인원2명을 제외한 나머지는 작업으로 빠졌다~

 

여서.. 막사 지어본사람..?

 

난.. 막사 지어봤다.. -_-;;

 

내가 공병이가..?

 

씨바.. 막사 짓다가.. 다 짓고나서 삐그덕소리난다고 싸데기 맞았다.. -_-;;

 

구형막사를 쓰다가 신형막사를 세로 짓는다면서 임시막사를 우리가 직접지었다

 

컨테이너박스하나안에다가 침상을 만들고 관물대를 만들었다...

 

조낸 힘들었다.. -_-;;

 

거서.. 1년조금넘개 생활했다

 

그리고.. 나무 심어봤는가..? 200그루 조금안되게 심었었다...

 

사령관이 쓰레기매립지에다가 공원을 만든단다.. ㅋㅋㅋ

 

조낸웃겼다.. 헛소문이라고 생각했다..

 

근데.. 진짜 만들었다.. 것두 2년조금 안걸리드라.. 나 제대하기 직전에 다 만들어지더라~

 

거서.. 우리애들 나 포함 4명이서 200그루 조금 안되게 심었다..

 

겨울에.. 분떠봤는가..?

 

땅이 곡괭이로도 안파지더라.. 사람 돌아버릴꺼 같더라.. 분뜨고.. 그거.. 차로 옴긴담에..

 

또.. 땅파야된다.. 나무 심을때 땅을 어느정도 파야되는지 아는가..?

 

어떤날은 한그루 심는데 오전 9시부터 땅파서 오후 6시가 다되어야 겨우 다 팔때가 있다..

 

것다가.. 나무 위치가 조금만 이상해봐라.. 다시 하란다.. 진짜.. 탈영하고 싶더라.. -_-;;

 

훗.. 울소대에 발전기 있다..

 

정전났을때.. 남들은 좋다구 쉬고 있다.. 내무실에서.. 그날은 모처럼 이등병들도 누워있는다..

 

일도 안한다.. 청소두 안한다..

 

근데 나는...?

 

발전기 조낸 힘들게.. 깔판이라고 하나..? 그거 하나하나씩 연결해가면서 발전기 끌고 온다..

 

사람힘으로 끌고온다... 조낸힘들다.. -_-;;

 

또... 울소대에 보일러 있다.. 겨울에.. 나보구 경유가지구 오란다..

 

우리가 따로 쓰는 한계량이 있으니까..

 

난.. 경유 가지고오면.. 또.. 보일러일지 조작해야된다...

 

가끔 간부들 와서.. 지 차에 기름넣는다고 쩜 빼달란다.. ㅋㅋㅋㅋ

 

씨바.. 빼주는거 힘들지 않다..

 

근데.. 일지 다시 쓰는거 힘들다.. 조낸 짜증난다..

 

세탁소대.. 그래.. 우리소대 물쓴다..

 

겨울에 동파됫다.. 다른중대 다른대대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소대가 달려가서 고쳐준다..

 

먼상관이가..?

 

도데체.. 왜 맨날 우리가 봉이가.. -_-;;

 

암튼.. 내 군생활의 추억들은..

 

내 손으로.. 공원하나를 만들었던것과~ 내 손으로.. 집을 한채 지었던거.. 이렇게가 잇다~ ㅋㅋㅋ

 

 

 

 

 

 

 

 

 

 

재미없다고 너무 쿠사리 주지 마라..

 

나도 사람이다.. 간혹 글쓰고 리플보면 상처받는다.. 걍.. 쪽지루 몰래 욕해라..

 

그럼.. 나도 욕해줄테니까..

 

그래도.. 아무리 얼굴안봐두.. 같이 욕하기 머하더라..

 

그래서.. 내가 글쓴거에 리플로 머라 그러기 참 머하다...

 

걍 쪽지루 머라구 해라.. 그람.. 나도 같이 욕해줄테니..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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