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쿠 개론~!(上)

조스러브 작성일 07.06.10 22:4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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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쿠 개론

 

이미 오타쿠라는 단어자체를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기에

의미나 정의 따위에 대해선 구태여 언급하지 않겠다.

 

단 오타쿠의 동의어쯤 되는 마니아에 대해서는 집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

 

사실 오타쿠와 마니아의 의미 차이는 거의 없다고 보는게 맞을 것이다.

둘다 ~미친 ~에 열광하는 정도의 뜻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는 이 두 단어의 사회학적 의미를 알아야 한다.

 

당신은 게임을 매우 좋아하는 사람이다.

어느날 친구가 그런 당신을 보고 "너 정말 게임 매니아 구나" 하는 것과

"너 정말 게임 오타쿠 구나" 하는 것중 어느 쪽이 더 기분 나쁜가?

비정상적인 사람을 제외하면 당연히 후자를 선택할 것이다.

 

그렇다면 왜 이런 현상(마니아 보다 오타쿠를 부정적으로 보는) 이 나타날까?

가설1)

영어와 일본어의 차이

첫번째 가설은 영어와 일본어의 차이에서 오는것 아니냐 하는 것이다.

즉 영어는 다소 긍정적으로 받아 들이는 반면 일본어는 부정적으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오타쿠라는 단어는 일본에서도 다소 부정적으로 쓰이기에 이 가설은 신빙성이 떨어진다.

 

가설2)

발음 상의 문제

오타쿠의 '타'자와 '쿠'자는 모두(한국어 기준으로) 센 소리로 이루어져 있다.

이러한 발음 때문에 부정적 시각이 팽배한 것이 아니냐는 설이 있지만(물론 필자 개인의 생각) '오따꾸' '오다구'

라고 해도 기분은 썩 좋지 않으므로 두번째 가설도 신빙성이 떨어진다.

 

가설3)

인터넷 그리고 왜곡

오타쿠 하면 여러분의 머릿속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무엇인가?
모르긴 몰라도 한 변태같은 뚱보가 나와 자신이 좋아하는 (게임이나 애니의) 캐릭터(피규어나 인형)를 가슴에 품고

응큼한 표정으로 "나만의 사토미쨩, 사랑해 사토미쨩;;" 하는 그런 장면이 떠오를 것이다(아니면 말구..)

이러한 오해와 왜곡(물론 오해가 아닐수도 있다)은 인터넷의 전파와 함께 더욱 가속화 되었다.

필자의 생각엔 이 세번째 가설이 가장 유력하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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