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여자들이 주인공인 대체역사소설. 여자들도 역사를 바꿀 수 있음이니.,..

천하인 작성일 07.06.22 03: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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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기 200x 년 인류는 타임머신이라는 역사의 획을 긋는 발명을 하게 되며 이러한 문명의 혜택으로 과거, 미래로 여행을 자유롭게 다닐 수 있게 되었다.



South korea라는 극동 아시아의 조그만 부분에 서식하고 있는 한국의 젊은 여자들이 과거로 여행을 가게 되었는데 그 여행기를 지금부터 써볼까한다.



한국여자들이 타임머신을 타고 도착한 곳, 도착하자마자 우왕자왕한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었다.

고막을 때려대는 다이나믹한 추억의 조총소리, 그리고 분주하게 움직이는 사람들...



일단 한국 젊은 여자들은 그곳이 어디인지 주변에 있는 사람에게 물었다.

"여기가 어디인가요? 왜 이렇게 사람들이 정신이 없지요?"

"몰라서 묻는거요? 이곳은 행주산성이란 곳이오. 지금 왜놈들이 우리의 강토를 짓밟고 있고 우리는 조국을 수호하기 위해 목숨을 내 놓고 싸우는 중이오. 당신들도 보니까 조선의 핏줄을 가지고 태어난 한 민족인 듯 싶소만... 조국을 지키기 위해 함께 힘을 보태야하지 않겠소?"



그러나 한국 젊은 여자들은 들은 척도 하지 않았다.

오호라!! 이곳이 바로 행주산성이였군. 역사책에 나오는 이런 광경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것이 그녀들에게는 신기할 뿐이었다.



주변의 조상들이 전쟁터에서 피를 흘리고 있음에도 한국여자들은 저마다 준비해온 디카를 가지고 사진을 찍기에나 바빴다.



"씨뷀 이 행주산성이란 곳에는 수타박스도 없구먼. 갈증나는데 말야."

한 한국 젊은 여성의 이 불만스러운 말이 끝나자마자 한 무리의 여자들이 우르르 지나갔다.

신기한 것은 그녀들이 전부 앞치마에 돌덩어리를 들어서 나르고 있었다.

또한 그 풍채가 당당하고 늠름하며 척 봐도 대장부의 기질이 느껴지는 한 사내가 그녀들을 독려하고 있었다.



'오~~ 제법 생겼는데 하지만 수염도 있고 원빈같은 타입은 아니네 하지만 꼬셔보면 어떨까?'



이런 비스무리한 생각 등으로 한국여자들은 그 남성에게 다가갔다.

"이름이 어떻게 되세요?"

"난 이 행주산성을 책임지고 있는 권율이라하오."

"권율?? 아하~~~ 그 행주대첩을 이끌었다는 사람?? 오빠 멋있어요 우리 사진 한 방 찍으면 어떠삼?? "

"지금 왜놈들의 침략에 맞서 여기 있는 사람들은 모두 사생결단의 각오로 국가를 지키고 있소.

우리는 최후의 한 명이 죽을 때 까지 이 성을 내어주지는 않을 것이오. 그래서 저기 아낙네들도 조국을 지키겠다는 애국심으로 저렇게 돌을 날라 장병들을 돕고있소.

그대들도 보아하니 조선을 핏줄을 가지고 태어난 우리 민족임에는 틀림이 없소. 부디.. 조국을 위해 그대들도 힘을 보태어주지 않겠소?"



권율의 이런 간곡한 청유에 한국 젊은 여자들의 눈에서는 불꽃이 튀었다.

"뭐 이런 개마초가 다 있지?? 야 권율이라고 했냐?? 지금 우리보고 저기 전장으로 나가라고 했냐?? 너네 어머니나 저기가서 돌덩어리 나르라고해!!! 너네 어머니하고 여동생이랑 마누라가 저런 곳에 갔으면 좋겠냐? 어떻게 이런 찌질이 쉐퀴가 역사책에서는 영웅으로 나오는거지?



"어찌 그런 말씀을 하시는거요? 국가를 지키는데 어찌 남녀가 따로있다는 말이오?"



"야 권 뭐시기 이 개념없는 마초야!! 우리가 돌덩이 날라주면 넌 우리대신 출산할래??? 남녀는 신체의 차이가 있는데 여자보고 지금 국가를 지키라고??"



"출산과 조국의 수호가 도데체 무슨 상관이 있다는 말이오?



"권율 이 마초가 여자에게 당한 것이 많은가보네.. 왜 여자까지 저런 전장에 보내려는거지??

너 여자한테 차였냐??? ㅋㅋㅋㅋ 이 쉐퀴 여자한테 한맻힌 것이 많은 가봐. 어떻게 저런 생각을 할 수 있는지 불쌍해 ㅉㅉㅉ 피해의식에만 찌들었나봐"



"어찌 이 땅의 같은 백성으로서 국난을 힘모아 이겨낼 생각은 않고 그런 말을 할 수 있소?"



"닥쳐 이 쉐퀴야!! 넌 여자가 생리를 하는 것도 모르냐? 남자로서 그딴 찌질한 말이나 하는 것이 쪽팔리지도 않냐? 권율 이 쉐퀴 넌 군대나 다녀왔냐? 혼자싸우기 억울해? 억울하면 xx 달고 태어나게 한 너네 부모님을 탓하라고 이 쉐퀴야!! 아니면 외국으로 이민가던가!! 그딴 생각할꺼면 평생 혼자 살어!!!! ㅉㅉㅉ 나중에 니 마누라가 되고 딸이 될 여자가 불쌍하다"



여기서 한국 젊은 여성과 함께 과거여행을 갔던 강머슴이라는 여자에게 비위나 맞추면서 그 앞에서 설설 기는 21세기형 머슴이 끼어들었다.

"아~~ 권율 장군 같은 남자로서 부끄럽지도 않습니까? 지금 여성사마들이 하시는 말씀을 들으셨잖습니까? 남자로서 이딴 것 하나 이해를 못합니까?"



여기에 한국 젊은 여자들이 맞장구를 쳤다.

"맞어맞어!!!! 난 여자에게 국민으로서의 의무와 책임을 어쩌고 하는 쉐퀴들이 제일 찌질해보여!! 권율 이 개쉐퀴야 억울해? 남자혼자 싸우니까 억울하냐? 억울하면 국가에 따져!!!"



권율은 한국 젊은 여자들을 설득시키는 것이 더 이상 가망이 없음을 깨달았다.

조국을 지키기 위해 평생을 바친 그는 한국 젊은 여자들 앞에서 절망감에 사로잡혀 탄식했다.

"아아~~ 오호통제라. 내 여기서 왜놈들을 무찔러 풍전등화 신세인 조국을 구원한다해도 여자들의 백성으로서의 도덕관이 무너진바... 훗날의 조선민족의 앞날이 뻔하구나."



이 말을 들은 한국여자들은 또 난리를 치기 시작했다.

"여자들?? 그렇게 여자들을 싸잡아서 욕하면 좋냐? 니 주변에는 그런 여자 밖에 없었냐? ㅋㅋㅋㅋ 유유상종이라고 니가 그딴 개념없는 마초니까 주변에 그딴 여자 밖에 못만났겠지!! 불쌍한 쉐퀴!! 그런 개념없는 여자들은 일.부.극.소.수인 것이고 암튼 우리는 너 같은 쉐퀴를 도와줄 수 없으니까 억울하면 xx떼고 여자하던지 국가에 따지던지 해 이 찌질이야!!"



그녀들은 다시 타임머신을 타고 현재로 돌아왔다.

행주산성에서 그토록 느꼈던 갈증을 수타박스에서 커피와 밥을 먹고 행주산성에서 전쟁의 먼지를 뒤로하고 오만가지 포즈를 다 취하며 찍은 사진을 정리하고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올린 다음 그녀들은 한국사의 이해라는 교양수업에 들어갔다.



교수님이 말했다

"임진왜란시 우리는 민족의 영웅인 권율장군의 탁월한 지휘력 앞에 행주대첩이라는 혁혁한 전과를 올렸으며....어어??? 거기 여학생들 갑자기 안색이 안 좋아졌는데 왜 그래??"



여학생들이 말했다

"아까 수타박스에서 먹은 밥이 갑자기 걸려서...."



P.S 지금의 한국여자들의 주장에 의하면 행주산성에서 여성들의 앞치마에 돌덩이를 나르게 했던 권율장군은 뭐가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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