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배주의와 열등감이 한국의 잠재력을 막고 있다.

쓰카모토잭슨 작성일 07.07.03 10:2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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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한국의 성장을 정체시키는건 고질적인 열등감에서 비롯됐다고 생각한다.

한민족과 한반도의 역사는 중국과 일본과 서양열강들에 의해 침략만 당한 수동적인 민족이다.

그래서 단결력은 강하지만 비교의식과 열등감이 심하고 새로운 것에 대한 두?遲?강하다..

이런 비교의식은 1등아니면 절대 안된다는 강박관념까지도 은근히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lg전자등 글로벌 탑클래스 기업들이 나오지만

1등 기업과 뒤를 이어 치고 올라와줄 기업들이 나오지 않는 것을 보면 알수 있다.

 

얼마전 신문에서 박용성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경제는 심리인데 언론에서 부정적 기사만

내보내기 때문에 신문과 뉴스에 큰 영향을 받는 소비자들의 수요심리가 갈수록 얼어붙는다고

부정적인 언론에 대한 불평을 했던 기사를 봤던 기억이 난다.

 

청와대에서는 이제 경제가 바닥을 치고 회복단계로 들어섰다는 발표가 나오고 있지만

통계청, kdi, 삼성경제연구소등에서 발표하는 경기지수와 통계는 청와대와 엇박자를 이룬다..

우리나라의 산업이 제조업비중에서 서비스업비중인 선진국 구조로 옮겨가는 전환기적 성격이라

함에는 동의하지만 그것만으로 korea discount를 모두 설명하기에는 석연치 않다.

 

gdp에서 한국인의 열등감을 살펴보자.

 

한국이 1인당 gdp 1만달러를 돌파한지 10년이 되었지만 아직 2만달러를 돌파하지 못하고 있다.

우리와 비슷한 역사와 비슷한 발전모델을 가진 싱가폴 홍콩등은 5년만에 2만달러를 돌파하였고

일본은 8년 영국 9년 미국은 10년등이 걸렸는데 왜 우린 안되냐는 투의 기사는 시시때때로

나오기 때문에 언급하지 않더라도....

이 기간의 주가상승률을 한번 살펴보자.

싱가폴은 110.5%, 홍콩은 273.8%, 일본은 255.8%, 미국 179.2%등에 달하는데 반해

한국은 -19%로 이탈리아와 함께 유일한 -성장국가이다.

 

투자와 규제부분을 보자.

 

1만달러에서 2만 달러로 넘어가던 시기의 설비투자율을 살펴보면

미국은 4.8% 일본은 8.8%, 싱가폴은 10.8%등을 기록했지만 한국은 3.1%에 불과했다.

 

얼마전에는 지난해 기업들이 사상 최대 순이익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투자를 기피하며

상장기업 현금성 자산이 46조5000억원에 달해던 것으로 드러났고 이는 전년도에 비해 17.18%나 증가한 수치이다. 삼성은 100억달러 순이익의 쾌거에도 불구하고 8조가량을 현금으로 보유하고 있다.

저금리 상황에서도 현금 보유를 하고 투자하지 않고 있단건 정부의 정책 믿을수 없다는 말이다.

또한 기업의 투자가 살아나지 않는 이유는 돈이 되는 곳이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기업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서비스업에 대한 규제를 과감히 철폐하고 패배주의 에서 벗어나야 한다.

한국과 중국이 계속 같이 성장하면서도 중국은 계속 경기지수호황을 기록하는 반면

한국은 실물따로 체감따로 를 겪는 이유는 이런 규제로 인한 제조업 공동화 현상에서 비롯된다.

 

박용성 회장은 정치권이 `과시성 투명성 증후군`에 걸려 있다며, 자신의 투명성을 과시하기 위해

제대로 지키지도 못할 정도의 과도한 법을 만들고 있다고 꼬집었다.

동북아 중심국가 금융허브등을 외치면서 과도한 규제로 입만 살아있는 국가로 인식되고 있다.

법인세만 봐도 홍콩, 싱가폴, 상하이에 비해서 턱없이 높고 기업에 대한 혜택도 적다.

글로벌기업의 아시아본부는 우리의 경쟁자라 볼 수 있는

홍콩에 840개 싱가폴에 160개 상하이에 40개에 이르지만 한국은 단 한군데 밖에 없다.

 

한덕수 경제부총리가 취임하고나서 해외시장 부동산투자등 많은 정책을 개방하고 규제를 완화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볼수 있지만 국내 부동산 정책과 출자총액제한등 기업의 심리를 위축시키는 규제는 여전하고 정치권의 무능도 여전하다. 독도문제만 봐도 일본은 지극히 계산적으로 21세기는 자원전이 될걸 노리고 터무니 없는 주장을 하지만 한국의 정치권은 우리것임에도 불구하고 감정인 대응만 하며 방어적인 입장만 취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을 보자

 

비판적으로 유명한 세계적 석학자인 노암 촘스키는 안정과 성장을 동시에 챙긴 최고의 모델이

한국이라고 말한적 있다. 이는 세계에서 모두 인정하는 바이다.

세계13위권의 경제규모를 가지고 경기가 안좋다고 하는 요즘도 최소한 4%정도는 성장하고 있다.

이는 유럽, 일본, 미국등에 비해선 대단한거라고 생각한다. 언론은 만족하지 못하는 것 같다.

세계가 한국을 인정하는데도 정작 한국만 자괴감에 빠져 자기를 믿지 못하고 있는 꼴이다.

한국이 매력있는 시장이라는걸 세계가 인정하는 증거가 외국인이 계속 투자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 시장의 40%를 외국인이 차지하고 있고...계속 투자는 늘어나는 실정이다.

월가의 애널리스트들은 하나같이 왜 한국이 스스로를 인정하지 않고 비관하여 

korea discount를 스스로 만들어가는지 이해할수 없다고 말한다.

 

외환을 보자.

 

한국은 2000억달러에 달하는 달러 외환보유고를 가지고 있다. 이는 세계에서 네번째 규모이고

일본, 중국, 대만이 모두 합치면 미국에 대항해 엄청나게 큰 영향력을 끼칠수 있다..

해프닝으로 끝났지만 얼마전 박승 총재가 외환 보유 다변화를 발표했을때 미국이 출렁였단 사실만으로 한국은행이 이제 세계에서 꽤 큰 파워를 가졌다는 걸 알수 있다.

하지만 이 많은 달러를 아직도 투자하지 않고 있는 점은 이해하기 힘들다.

이는 외환위기때 달러부족에 대한 공포를 아직도 못 잊고 움츠리고 있는 모습으로밖에 안 보인다.

 

환율을 보자.

 

외환위기이후 처음으로 세자릿수 환율에 진입했다. 수출위주의 한국으로서는 단기적으로는 타격이 분명하다. 또한 위안화 절상도 곧 이뤄질것이라는 예정이라 한다.

한국은행은 1000원의 환율을 지키기 위해서 쓸데 없이 많이 시장에 개입하였고

정작 필요할 때는 막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통화안정채권 잔액은 135조원에 달하고 있다..

원화절상으로 인해서 단기적으로는 수출등에 피해를 입겠지만 장기적으로는 한국에 이익이다.

이제 한국은 글로벌 메이저이다. 이에 맞는 그릇과 행동을 보여야 한다.

 

이러한 여건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미래는 밝다.

한국은 세계가 인정하는 모델이고 경쟁력을 가진 국가이다.

21세기는 인재전쟁이다. 인재는 교육에서 바탕된다.

oecd국가 중고등학생들의 수리,과학능력 창조력등에서 세계수위를 늘 차지하고 있다.

또한 브릭스와 함께 라는 골드만삭스의 보고서에는

2050년에는 경제순위가 1위 중국 2위 미국 3위 인도 4위 일본 5위 브라질 6위 러시아로 나온다.

이 브릭스 지역에서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자동차의 인지도는 강력하다 못해 압도적이다..

인도 청소년들의 꿈이 아침에 애니콜휴대폰의 알람에 일어나고 lg휘센 에어컨을 틀고

현대자동차의 소나타를 타는 것이라 한다...

한국기업이 브릭스지역을 꽉 잡고 있는 것이다.

21세기는 자원전이라 하는데 한국지형의 70%가 산이다. 3면이 바다이다.

한반도의 위치는 21세기 경제의 중심인 동북아지역에서도 중심이다.

 

경제는 심리이다. 심리(의식)는 생각에 따라 바뀐다. 생각은 무의식에 의해 지배된다.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열등감과 패배의식에 사로잡혀 있었다.

이제는 우리 개인도 글로벌 사고를 가진 세계인이 되야 하고

정부와 기업모두 글로벌스탠더드에 맞는 생각과 행동을 해야 한다...

패배의식을 떨쳐버리고 일어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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