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 있을수도있고.. 재미 없을수도 있으니.. 공감하실분만 보세요..
05년 1월 20일날 가서 07년 1월 29일 전역한 예비군입니다..
위 날짜 보시면 아시겠지만.. 영창 9박10일 갔다왔습니다..
여기서.. 좀 특전부대라고할까.. 그런대대 입니다.
일단 갔다온 이유는 이등병때 일석점호준비시간때 휴게실 문잠그다가
깜빡하고 열쇠를 안에 넣고 잠가버려서.. 점호 끝나고 불끈상태에서
선임 분대장한데.. 열라 터진후 정신교육을 받고 잠들었습니다.
그리고 아침..
어떤 마음씨 착하신분이 마음의편지을 써줘서 고맙게도
중대장님이 화내시면서 왜 말을 안했냐며..
징계위원회를 열어..
결국..
9박10일 영창을 가게 됬습니다..
선임분대장은 14박15일 갔구요..
사유는 간단합니다..
맞았는데 왜 말을 안했냐 입니다..
....
어리버리한 이등병시절이라.. 찍소리도 못내던 저는 아무 생각도 없이
감옥속에서 묵묵히 자신을 돌이켜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옆에 선임분대장이랑 같이요.. ㅎㅎ
일단.. 서로 반성(?)을 했고 제가 먼저 나간후 5일뒤에 온 선임병은
5일동안 심심해 미치는줄 알았다 합니다..
그 일이 있은후 그사람이 전역할때 미안하다고 포상휴가 남은걸 저한데
4박5일을 주고 나갔습니다..
정말 감동먹었습니다..
이등병때부터 힘들기 시작했지만..
영창간 9박10일보다.. 더 값진..
자기 잘못을 반성하는 정말 그런 선임분대장이 있었다는것.. 그렇게 멋있을줄은 몰랐습니다.
그때부터 저는 군대에대한 희망이 생기기 시작하며 저런 선임병이 되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리고 일병달고 전역한 선임분대장이 준 포상휴가를 쓸려고..
중대장님께 말씀드렸고.. 다시 중대장님은 대대장님한데 보고할때
자기 휴가도 아니면서 왜 쓰는거냐며.. 자기가 직접 얻는게 포상휴가 아니냐면서
바로 휴가가 없어졌습니다.. 그것도 대대장님 한마디에 말이죠..
그당시 우리 중대장님이 중대장중에 서열이 젤 낮으셔서 찍소리도 못하셨습니다.
정말 가슴 아팠습니다..
어디서 이유를 찾아야할지 모르겠고..
단지 군대사회에 살고 있는 "군인"이라는 부모님을 생각하는 병기라 생각하고
잊어습니다..
그리고 후임이 들어왔습니다..
정말 잘해줬습니다.. 하지만 그게 도가 지나쳤는지.. 가끔 뭐가 안될때 저한데 반말을 합니다..
하지만 그래도 내후임이라 생각하며 잘해줬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애들이 생각보다 잘 따라줬습니다.
정말 개념없이 굴때는 잠잘때 정싱교육을 확실히 시키면 알아서 반성하게됩니다..
그렇다고 갈구는게 아닙니다..
단지 지금까지 살아온 애기를 가정을 가지면서 개념에 대해 애기하다가
"지금까지 내가 애기한 내용 다시 말해봐"
라고 말해도 모르는것 같으면..
거기서는.. 군대 가셨던분만 아실것이라 봅니다..
절대 갈구는게 아니고.. 다시 상기 시켜줄려고 약간 심한 말을 하는것 뿐입니다..
그리고 상병달고 이젠 병장을 달게 됬습니다..
생각보다 괜찮은 시간을 보냈던것 같습니다..
나이가 나보다 많은 후임도 귀엽게 느껴질정도이니.. 나가면 어떨까.. 그런생각만 했습니다..
그러다.. 제 인생에 충격적인일이 생겼습니다..
군대가 점점 좋아지다보니 제가 컴퓨터동아리장을 맡아서
워드1급 10명을 등록시키고 6명이 합격했는데..
그때 애들 명단 계획서 짤려고 행정반 컴퓨터를 쓸때..
제 영창사유를 보게됬습니다..
2005년 5월 XX일 ~ 5월 XX일 (9박10일)
사유 : 본병사는 휴게실에서 모르고 열쇠는 놓고 잠가버려서
선임 분대장한데 맞아 구타유발죄로 성립됨.
정말 할말을 잃었습니다..
순간 정적이 일어났고.. 분노했습니다..
내가 구타유발죄라니.. ㅎㅎ..
군대.. 참..
이등병때는 선임병한데 맞은거 말을 안해서 보낸거라 놓고서는..
다시 생각해보니.. 선임분대장한데 맞고 바로 아침에 영창간것도..
이상했습니다.. 어제밤에 맞은걸 아침에 바로 보고할수 있는건가..
아님 어제밤에 상황실에가서 당직사관한테 말했어야했나..
그래서 따졌습니다..
결국.. 사유가 불투명해서 그런 사유를 넣으것 같다고 했습니다..
또 다시 군대에대해 회의를 느끼게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여기저기 들쑤셔서 대대장님이 위로휴가 3박4일 줬습니다..
3박4일이라..
나는 그런존재 밖에 안되지.. 이곳에서는..
그리고 무사히 전역했습니다..
좋은추억도 많았지만.. 안좋은 추억도 많았고..
유체적인건 한번만 이겨내면 되는거지만..
정신적인것은 계속 쌓이기만 합니다..
일단 전역을 하니..
모든게 새롭게 보이며 내가 정말 군대에서 그짓을 왜 했을까를
계속 돌이켜보며.. 군대에 있었던 꿈도 꿔보고.. 군전역한지 반년이라는 시간이..
빠르게 지나갔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왜.. 남자들이 군대 애기를 많이 할까요..
추억도 있지만.. 그런 악조건 같은 군사회속에서 재미나게
무사히 군복무 했다는게 자랑스럽게 느껴지는겁니다..
저는.. 우리나라를 수호하는 신성한 임무를 수행하고 전역한것입니다..
내가 그곳에서 피와 땀을 흘렸기에.. 이나라가 발전이 있는거라 생각합니다..
솔직히 군대 다시가라하면.. 절대 안갑니다.. 얼마전에 학교 예비군대대 명단이 잘못 나와서
따지기한 저입니다..
하지만.. 정말 이나라에 살고 싶으면.. 남자는 꼭 의무를 수행해야하고..
여자들은 개념을 탑재하셨으면 합니다..
현재 방학이다보니 고기집 알바를 하고 있는데..
얼마전에 젊은 여자분 세명이 오셨습니다.
고기는 뒤집지는 않고.. 계속 수다만 하는게..
결국 고기 기름이 계속나와서 밑에 있는 숯에 튀어
고기에 재가 묻었는데.. 그걸 바꿔달라는겁니다..
하는수 없이 서핑 아주머니께서 술로 닦아서 줬더니..
갑자기 큰소리로 지금 장난 하냐하면서.. 무슨 고기 바꿔달랬더니..
술로 고기 닦아 주는게 어딨냐면서..
좀있다가 디카 가져와서 이집 사진찍고 인터넷에 올리겠다면..
아주머니한데 협박을 하는겁니다..
더 어이가 없는건.. 한명이 시작하니.. 나머지 두사람도 합세해서
아주머니한데 협박을 하는겁니다..
어이가 없어서.. 패죽이고 싶다는 충동만 날뿐..
일단 얼굴 관리하고 상황정리해서
"손님들이 고기를 안뒤집어서 기름때문에 숯에 튀어서 고기에 재가 붙은거니
숯이라 몸에 해로운것도 아니니 걱정 마시고.. 정 언짢으시면 고기 새로 갖다 드리겠습니다..
다른 손님들도 있는데 그렇게 큰소리치시면 다들 불편하시지 않습니까.."
대충 이런식으로 애기하니.. 알아들었는지
조용히 있다가 고기 바꿔달래서 바꿔주고.. 고기굽더니..
기분나쁘다면서.. 좀있다 이집 사진찍어서 인터넷에 올리겠다면..
도망갔습니다..
모든 여자분들이 이러지는 않겠지만..
가끔.. 인터넷을 돌아다니다보면.. 군대는 뭔지..
여자는 또 뭔지 거기다 공무원 가산점에 대한 논란에..
답답해서 이런저런 개인적인 애기를 꺼내봤습니다..
나라의 주인은 국민이라는 생각이 갑지기 듭니다..
남자 여자.. 서로 없으면 안되는 존재이며.. 같은 사람이지 않습니까..
나라의 주인인 우리가 남자의 의무와.. 여자의 의무를 다해야하지 않습니까..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여자분들도 훈련소 입대만 했으면 좋겠습니다..
딱 5주정도면 훈련해보고 전우애를 가져봤으면 좋겠습니다.. 가서 수다만 떨다가 오시지 마시고..
여자의 의무는 애를 낳는다는 그런 소리를 하는것 같은데..
30세 이상될때까지 애를 못낳을시.. 1천만원의 벌금을 내 놓든가 해야합니다..
아님 30세 되기전에 5주 훈련소 입대하시던가요..
요즘 젊은 여성들이 애를 안 낳아서.. 나라에 문제가 되고 있지 않습니까??
문제가 되니.. 훈련소 입소해서.. 나중에 전쟁날씨 총들고 싸우면 되지 않습니까..
군대도 많이 좋아졌습니다.. 밥도 잘줍니다.. 사람 사는곳이니까요..
국방의 의무와.. 애를 낳는 의무는.. 대단히 신성한 의무입니다..
이 간단한걸 모르시는분은 개념 탑재 바랍니다..
대학다니면서.. 초딩같은 여자분들.. 안습입니다..
제발 부탁이니.. "몰라" 이말좀 그만했으면 좋겠습니다..
도데체 뭘 모르고 말하는건지.. 이해 불능입니다..
아무튼.. 귀찮으니.. 모두 수고하십시오..
일나가야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