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중학때부터 친하게 지내던 친구가 있었다.
그녀석은 매우 활달하고 재미있는 녀석이였다. 대학교에 들어와서 친구들과 술을 처음으로 먹게 되었는데
그는 술만 먹으면 우리가 일명 말하는 "개"로 변하였다~
하루는 개로 변해서 술집에서 아무 여자에게 수작을 걸었으며(싸대기 맞았다)
하루는 개로 변해서 길거리 창문을 부신다거나 도로를 질주 하였다(우리까지 죽을뻔 했다)
우리는 그를 일명 "개"로 부르게 되었고 그는 그렇게 부르며 시간이 지나갔다.
그는 대학생활중 요즘은 일부가 된 유학을 떠났고
이번 5월 다시 한국으로 입국하게 되었다. 그는 이젠 자기를 "개"라고 부르지 말고 이제는 더이상 그러지 않는다며
술도 적게 먹고 매너있는 모습을 보이게 되었다.
어느날 우리는 그를 인정 할 수 밖에 없는 계기가 있었다.
그는 집에서 5년째 키우는 "개" 한마리가 있었다. 그는 항상 개를 사랑하여 집에가면 껴안고 뽀뽀하면 모든 애견인 처럼 다정하게 지내는 사내였다.
하루는 친구들과 당구장을 가게 되었다. 당구장 주인은 개를 한마리 키우고 있었는데... 그 개가 내 친구에게 가까이 와서
주변을 맴돌고 있었다. 그는 개를 키우기에 당연스럽게 개를 반갑게 맞이하며 "나한테 개 냄새가 나지~" 웃으며 얘기 하였다.
그때는 아무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그의 말 내 머리에서 맴 돌았다~
"나한테 개 냄새가 나지~"
"나한테 개 냄새가 나지~"
"나한테 개 냄새가 나지~"
난 너무 웃겨서 당구를 질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그의 명언은 떠나질 않았다.
그는 유학을 다녀오고서도 도저히 술버릇을 고 칠 수 없는 "개"였기 때문이였다.
그의 의도는 무엇인지 모르겠지만 나의 머리 속에서 항상 "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