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과 상관이 없습니다..노숙자와 노숙견의 꿀꿀한 애정)
왜 학교 다니다 보면
이런애들 한명씩은 꼭 있자나
맨날 오락할때나 매점갈때
졸졸 따라와서 100원만 하는애들
얼마전에 그녀석을 오랜만에
(거의 10년만에만난것같음)
연락이 되서 만났는데
첨 만났을땐 너무 변해서
못알아볼뻔했다니까~
예전엔 좀 찌질하게
생겼었거든~ㅎㅎㅎ
근데 지금은 완전 세련된데다가
얼굴도 잘생겨졌더라고....
회사도 S그룹에다니고.
그래서 내가 농담으로
100원씩 모은걸루
성형수술이라도 했냐고하고]
놀리니까
이녀석이 사실은 그게 아니라
학창시절에 100원씩 앵벌이(?)
얻었던거는 자기집 근처에
파지나 고철같은걸 주워서
생활하시는 할머니가 혼자 사셨는데
끼니도 제대로 해결하지도 못하는것 같아서
애들한테 100원씩 얻어서
빵이나 라면 같은걸 사다드렸다고 하더라고..
하긴 당시 그녀석네 집도 넉넉하진
않았으니까....
사실 첨 그소리들었을때는
[시밤쉑히 캐구라치시네 이걸 한대 쳐버려]라고
생각도 했는데
학창시절 그녀석을 생각해보면
공부는 그리잘하진 않았지만
친구들한테도 잘하고
선생님들 말씀도 잘듣고
성실한 녀석이니까
그럴수도 있겠다라고 생각했어
그런 저런 옛날얘기를 나누고
집에 갈려고 콜택시를
불렀는데
그녀석 택시 타면서 나한테 하는말
"대로야 택시비하게 만원만" -,,ㅡ
씨밤쉑히 야 이글 보면 또 연락해
술먹좌~~단 택시비는 들고와라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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