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쩐지 초딩 발육이 좋다더니..-_-;;

내인생하모니 작성일 07.08.03 10: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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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적 그림에 내용은 외모지상주의 낯뜨거운 어린이 도서경향신문 | 기사입력 2007-08-02 23:57 | 최종수정 2007-08-03 01:36 btn_newspaper.gif bbb.jpg

2일 서울시내의 한 대형 서점. 초등학생 김모양(12)이 친구들과 함께 ‘남친을 사로잡는 법’ 시리즈 책자 한 권을 집어들었다. 김양은 “초등학교 고학년이라면 누구나 한 권씩 갖고 있는 책”이라며 “용돈을 모아 사러 왔다”고 말했다. 함께 온 친구 박모양(12)은 “뚱뚱하면 친구들한테 놀림당한다”며 “이 책을 보고 다이어트를 해서 예뻐지고 싶다”고 말했다.

‘남친을 사로잡는 뷰티파일’ ‘몸매짱이 될테야’ ‘인기짱! 뷰티걸 프로젝트’ ‘몸짱 뷰티북’(beauty book)….

서점이나 학교앞 문방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책들이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서점에서 모두 아동용 교양도서로 분류돼 있다. 그러나 책 내용이 지나치게 외모지상주의를 조장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일부 책에는 옷을 거의 입지 않은 모델들의 삽화가 등장해 아직 성장기인 어린아이들과는 맞지 않는 성인 여성의 신체상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기도 하다. 서점을 찾은 한 학부모는 “제목부터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책이라고는 믿기 어??정도로 선정적”이라며 “대학생이나 관심을 가질 만한 내용인 것 같다”고 말했다. 출판계에 따르면 이런 종류의 책들은 30여권에 이르며 최근 2~3년새 여자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베스트 셀러로 꼽히고 있다.

‘남친을 사로잡는 뷰티파일’은 부모님과 함께 이민을 갔다가 돌아온 남자친구에게 무시당한 여학생이 요정의 도움으로 자신의 스타일을 바꿔 남자친구를 결국 사로잡는다는 스토리다. ‘남친을 사로잡는 바디파일’도 비슷하다. 한 남자아이를 짝사랑하게 된 여자아이가 사랑을 이루기 위해 자신을 가꾼다는 줄거리. 예뻐지는 목욕법, 경락 마사지, 액세서리로 2㎝ 커보이는 법 등 외모를 가꾸는 내용으로 책이 꾸며져 있다. ‘뷰티걸 프로젝트’에는 목욕으로 피부미인 되기, 머리 감는 법 및 손질법, 체형별 코디법 등 외모 가꾸기에 대한 내용이 소개되어 있다. 가슴이 예뻐지는 체조, 히프가 예뻐지는 체조 등 매우 구체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책도 있다. ‘난 너무~’와 ‘예쁜 걸이~’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 얼짱(얼굴 예쁜 사람)의 러브 비결, 맛있게 먹으면서 다이어트 하는 법, 얼굴 작아 보이는 법, 체형에 따른 미니스커트 입는 법 등 90% 이상이 온통 외모 가꾸기에 관한 내용들로 채워져 있다.

더 큰 문제는 이런 책들이 일부 공립도서관에서 여름방학 필독서로 추천돼 있다는 점이다. 일부 인터넷 서점 등도 여자 어린이들이 읽어야 할 교양도서로 추천하고 있다.

초등학교 교사 정수희씨(25)는 “올바른 다이어트 방법을 알려준다는 측면도 있지만 친구들 사이에 인기비결이 오직 외모라는 식의 내용은 아이들에게 해로울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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캬~ 진짜...외모지상주의 최곤데?ㅋㅋ

 

필터링해서 말이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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