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전에 있었던 도를아십니까를 농락한 사건

헬스군림 작성일 07.08.11 20:4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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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실화입니다.

 

 

 

 

 

3일전에 새벽 피시방 알바를 하고 있었는데 어떤 아주머니가 와서 물건을 파실려고 하는겁니다.

 

저는 돈이없습니다. 정중하게 말을 했죠.

 

그러자 그분이 심심풀이로 사주팔자및 이름풀이를 해준다고합니다.

 

그래서 저도 새벽에 심심하니 사주팔자및 이름풀이를 해달라고했죠.

 

그분이 10분동안 생년월일및 이름으로 뭘 하더니..

 

10분후에 말을 하는데 놀랄 노자였습니다.

 

성격,내가 태어난 환경,내가자라온길,등등 다 맞추는겁니다...

 

더 놀라운건.. 고2때 농구하다가 왼쪽어깨가 탈골amp#46124;는데 당신은 왼쪽어깨가 아플운명입니다...

 

이렇게 말하는 순간 도를 믿을뻔 했습니다..

 

'아 세상에 도는 존재하는구나'..

 

 

 

 

 

 

 

그런데... 갑자기 당신이 잘될려면 다음날 아침 제사를 해야한다고 하는겁니다.

 

당신의 조상님이 전쟁에서 많은 사람들을 죽여서 원한을 샀기 때문에 말이죠..

 

"저기요, 전쟁에서 다른사람을 죽인게 왜 원한을 사야하죠?  다른사람을 안죽이면 제가 죽는데요?"

 

"............."

 

그분은 아무말씀도 못하셨습니다. 계속 다음날 아침 제사를 하자고.. 5~10만원은 준비해야한다고..

당신은 그럼 아픈곳도 없어질꺼라고.........

 

"왜 꼭 내일해야죠?"

 

"내일아침해야 조상님이 와서 도와줍니다"

 

"아니 내일 왜 꼭 해야냐고요?"

 

"쇠뿔도 당김에 빼라고 했죠?, 소는 조상님을 뜻합니다. 한마디로 조상님한테 덕을볼려면 그날해야죠"

 

"아니 그렇게 따지면 돌다리도 두드려 보라고 자세히 알아보고 해야는거 아닙니까?  그리고 우리 조상님들은 다들 농사꾼이였는데 억울하게 죽어서 원한은 있을지언정 누굴 죽인사람은 없을겁니다, 우리조상님원한이나 풀어주십쇼"

 

"내일 꼭 해야해요. 안그러면 효능이 없어요"

 

"아니 그럼 아주머니 말씀대로 봄,여름,가을,겨울이 있듯이 우주도 봄,여름,가을,겨울로 계속 돈다고 했잖아요?

 기일도 내일 꼭 아니더라도 좋은 날이 다시 올꺼잖아요?"

 

"......................."

 

 

"그렇게 하고싶으시면 제사 10만원어치 부탁드려요. 낼 아침 10시에 할게요"

 

"감사합니다. 낼 아침 10시에 준비하고 여기피시방올게요."

 

"네 어서 가세요"..............

 

 

저는 그 아주머니와 4시간동안이나 대화를 나눴던 것입니다..

뭐.. 4시간동안 저의 일방적인 농락이였죠.. 그분은 저의말에 한마디도 반박을 못했습니다.

 

 

 

 

 

 

 

 

 

다음날아침 피시방 그만두는 날이였습니다........ 월급만받고 쌩깟죠...

 

그분이 열받아서 문자가 30통이 넘게왔지만.. 스팸으로 해버렸고..

 

전화번호는 미친년이라고 저장했습니다.

 

21일동안 절대로 이야기하지말랬는데... 다른사람들한테 이 이야기하고

 

더 재수가 좋아지고 있답니다.  곧바로 좋은알바도 구했고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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